그렇게 시작된 개발
침략(侵略)의 선봉대(先鋒隊)였던 일본군(日本軍)은 태평양 전쟁(太平洋戰爭)에서 패(敗)한 후 해체(解體)되었습니다.
그러나 냉전(冷戰)이 격화(激化)되고 1950년에 한국전쟁(韓國戰爭)이 발발(勃發)하자 일본은 이틈을 이용(利用)해 패전(敗戰) 9년 만에 군대(軍隊)를 부활(復活)시키는데 성공(性空)했습니다.
경비조직(警備組織) 같은 인상(人相)을 주는 애매모호(曖昧模糊)한 이름이고 군(軍)이 아니라고 주장(主將)하지만 그렇게 탄생(誕生)한 자위대(自衛隊, Japan Self-Defense Forces; JSDF)는 어느덧 예산 집행 기준(豫算執行基準)으로만 본다면 세계 6~7위 수준(水尊)을 유지(維持)하는 거대(巨大)한 무력(武力)으로 성장(成長)했습니다.
↑자위대라고 불리지만 일본은 상당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베(安倍晋三, 1954년 9월 21일~2022년 7월 8일) 정권(政權)이 등장(登場)한 이후(以後)에는 전쟁이 가능(可能)한 정식 군대(定式軍隊)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始睹) 중이나 아직까지는 1946년 공포(公布)된 신헌법(新憲法)에서 대외 침략(對外侵略)을 인정(認定)하지 않기에 자위대(自衛隊)는 외부(外部)의 공격(攻擊)을 받았을 경우(境遇)에 수세적 대응(守勢的對應)만 가능합니다.
남지나해(南中國海, South China Sea) 일대에서 중국(中國)과 경쟁(競爭) 중이고 핵(核) 문제로 말미암아 북한과도 껄끄럽지만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자위대에게 있어 제일 주적(第一主敵)은 소련군(蘇聯軍)이었습니다.
↑러시아의 Tu-95기를 요격하는 자위대의 F-15J
20세기에만 러일전쟁, 시베리아 출병(出兵), 할힌골(Khalkhin Gol·노몬한) 전투, 만주 공세(滿洲攻勢)처럼 수차례 충돌(衝突)을 벌인 악연(惡緣)도 있는데다, 냉전 시대(冷戰時代)에는 미국의 전략(戰略)에 따라 일본이 소련을 봉쇄(封鎖)하는 거대한 전략 포위망(戰略包圍網)의 한 축(築)을 담당(擔當)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1991년 소련이 붕괴(崩壞)하고 러시아가 들어서면서 냉전이 종식(終熄)되었어도 이러한 paradigm은 변함 없습니다.
오히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Ukraina)를 침공(侵攻)하면서 양국 관계(兩國關係)는 소련 시절만큼 경직硬直, spasticity)되었습니다.
↑1918년 적군(赤軍) 소탕을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상륙한 반소 연합군 지휘부, 주력은 7만을 파병한 일본군이었을 만큼 일본은 소련(러시아)을 견제했습니다
한때 소련과 사할린(Sakhalin), 만주 등에서 육상(陸上)으로 접(接)하기도 했으나 제2차 대전 패전 후에는 바다로 분리(分離)되었기에 만일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인다면 어느 일방이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일본의 전략상 해상자위대(海上自衛隊)가 우선시(優先視)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소련이 아니더라도 섬나라라는 지리적 여건상(地理的余健相) 이는 당연한 선택(選擇)입니다.
그래서 재래식(在來式) 전력으로만 따질 때 세계 2위로 평가(平價)될 정도로 해상자위대의 전력은 막강(莫强)합니다.
↑해상자위대의 재래식 전력은 중국과 세계 2위를 다툴 정도입니다
이에 비한다면 육상자위대(陸上自衛隊)의 전력은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주변(周邊)의 한국, 러시아, 중국의 육군과 비교(比較)해서 그럴 뿐이지 나름대로 충실(充實)한 전력(戰力)입니다.
서류상(書類上)으로는 일본 열도(列島) 전체에 골고루 분포(分包)되어 있으나 전체적(全體的)인 규모(規模)가 작아 러시아군이 상륙(上陸)할 가능성(可能性)이 많은 홋카이도(北海道)에 가장 강력(强力)한 전력이 포진(布陣)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육상자위대의 가장 중요(重要)한 임무(任務)는 러시아군 상륙 저지(上陸沮止)라 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훈련 중인 자위대 소속 90식 전차와 89식 보병전투차
다행히도 재래식 전쟁(在來式戰爭)이라면 냉전시대의 소련군이라도 순식간(瞬息間)에 일본을 제압(制壓)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일거(一去)에 상륙(上陸)시킬 방법(方法)은 없었습니다.
일본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상륙 이전(上陸以前)에 소련군을 먼 바다에서 격퇴(擊退)하는 것이고,
만일 이를 통과(通過)해 일부 부대의 상륙이 이루어졌다면 증원(增援)을 막고 내륙(內陸)으로 진격(進擊)하기 전에 격파(擊破)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言及)처럼 상륙작전(上陸作戰)은 전력(戰力)의 축차투입(逐次投入)이 불가피(不可避)합니다.
↑상륙은 구조적으로 공자가 축차투입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최대한 초기(最大限初期)에 축출(逐出)시키는 것이 대(對)상륙전의 핵심(核心)이지만 전력을 아무리 홋카이도에 집중배치(集中排置)한다 치더라도 1,200여 km에 이르는 북부(北部)와 서부(西部)의 해안선(海岸線)을 촘촘히 지키기는 불가능(不可能)합니다.
그래서 여러 상륙 예정지(上陸豫定地)로 진출(進出)하기 가장 좋은 중간 위치(中間位置)에 강력한 기동부대(起動部隊)를 배치(排置)해 놓고 상황(狀況)이 벌어지면 신속(新屬)히 이동 전개(移動展開)하는 방어 전략(防禦戰略)을 채택(採擇)했는데, 핵심(核心)은전차(戰車)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