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맵(Bitmap)과 벡터(Vector)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 바로 벡터와 비트맵의 차이겠죠? 너무 기본적인 것들이라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비트맵은 비트의 지도(map of bits)란 뜻으로 각 픽셀에 저장된 일련의 비트 정보 집합을 말합니다. 디스플레이는 픽셀의 배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픽셀들의 배열 방식과 픽셀의 숫자와 비율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죠. 1920x1080의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의 경우 가로 1920개, 1080개의 픽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듯 가로와 세로를 곱하면 디스플레이가 가진 픽셀의 총개수를 알 수 있습니다.
※픽셀이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의 점을 말합니다. Picture(그림)+Element(원소)의 합성어입니다.
비트맵 이미지는 크기를 늘이거나 줄이게 되면 원본 이미지에 손상이 가게 됩니다. 이미지가 깨졌다고 표현하는데요. 원본 크기에 비해서 이미지를 늘렸을 때 이미지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벡터는 점과 점을 연결해 수학적인 함수관계로 이미지를 표현해 선과 면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점과 점을 연결해 선을 만들고 선이 3개 이상 모이면 면을 만들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선은 두께, 색상, 곡률 값을 갖게 되고 면은 색상 값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 선, 면이 모여 벡터 그래픽을 만들게 됩니다.
벡터는 수학 방정식 원리로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에 이미지를 키우거나 줄여도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그림일 경우에는 컴퓨터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일러스트로 편집할 경우 로딩과 편집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로고나 서체 등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응용되어야 하는 제작물과 같은 그래픽 요소들을 만들 때 벡터를 사용하며 사진 이미지를 제작할 때는 비트맵을 사용합니다. 내가 사용하려는 작업물의 용도에 따라 벡터와 비트맵 중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자신에게 편한 방식만 고집하다 보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