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일이 있었다. 그저 박수를 치러갔다 축사까지 한 일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있는 궁중음식문화원 앞마당에서 열린 행사에서였다. 한복려선생의 제자로 궁중음식의 뿌리에 있는 사찰음식을 배우고 연구해서 사찰음식전문가로 평가받아 한식예술장인 인증서를 받는 행사였다. 2024년 11월 1일 11시에 시작한다해서 종로 사간동 불이성법륜사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갔다.지리,장소를 정확히 몰라 애먹었다. 한복려원장의 인사말씀이 구수하게 이어지고 인증서가 두 사람에게 주어졌다. 서울 중산층 반상음식 최기정씨와 사찰음식전문가로 평이 좋은 박성희씨가 주인공이다. 그들의 소감에 이어서 둘째오라버니의 시를 낭송하는 큰오라버니의 축사 마치고 갑자기 스님들도 축하해 달라하는 요청을 받았는데 함께 있던 봉영사 율주스님 등은 일찍 나간 뒤라 페이스북 생중계하던 핸드폰을 막내오라버니께 맡기고 즉설하였다. "불교스님들 가운데 법을 설하는 이를 법사라 하는데 세상에서는 법사보다 밥사가 도력이 더 높다는 말이 있어 살펴보니 법은 점이 안으로 찍히고 밥은 밖을로 씩혀서 밖에 더 좋은가 싶기도 하지만 밥을 잘 먹어야 법도 잘 설하기에 그런 것 아닌가싶습니다. 박성희선생은 국문과 출신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불교를 재미있게 느끼도록 찬불가 노랫말을 많이 만들은 것은 잘 아는데 어느 틈에 음식을 배워서.. 파리가 하루종일 날아도 십리를 못 가는데 천리마 궁둥이에 붙어만 있어도 천리를 간다하니 한복려원장님 의지해서 천리를 가고 최기정장인 손 잡고 나비처럼 날으시라는 말씀으로 느닷없는 축사를 마칩니다. 두 분 명장님 축하드립니다." 뭐 이렇게 말하고 위무띠테라와 법현스님의 법구경을 출판해 준 한언출판사 김철종대표와의 점심약속이 있어서 살짝 빠져나와 인사동까지 걷고 법륜사까지 걸었더니 한의원 신세까지 지는 일도 일어난다. 박성희씨는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협회)와 어린이찬불가로 뿐 아니라 사찰음식전문가로 봉영사 감로탱음식,연잎단팥빵,파이 등 신세계푸드의 맛깔난 베이커리명장으로도 이름났다. 어머니,외삼촌,오라버니들,올케,조카.스님들 등 열 여섯 명이 축하하러 참석한... https://band.us/band/81628899/post/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