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날씨를 보노라면 올해만큼 청명하고 깨끗한 적이 없었다. 코로나19의 위력 앞에 경제가 곤두박질하고 사람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지만 대자연은 맑은 날씨를 선물로 보내주어 고통 뒤에 작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오늘 대경상록봉사단 영상반 일행은 경산시 하양 금호강변 꽃단지를 찾게 되었다. 대구에서 경산 하양방면으로 가는 길에 호산대학교 맞은편에 위치(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하고 있다.
다양하고도 무척이나 고운 색깔을 자랑하는 코스모스, 붉은색, 분홍색, 노랑색 등으로 현란하게 뽐내는 장미, 강변 따라 길게 뻗어있는 키큰 칸나의 물결 등 이색적인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금호강변의 아름다움을 더하여 수시로 기차가 추억을 싣고 소리를 지른다. 조금 있으면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려고 무리를 만들어 저마다 봉오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복잡했던 시가지에서 뛰쳐나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나를 뒤돌아보게 하고 추억을 선물하는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는 경산시에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경산은 넒은 평지로서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대추가 전국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아름다운 꽃단지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부족한 카메라 솜씨로 아주 자그마하게나마 카페에 올려본다.
첫댓글 그림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코스모스뿐 아니라
장미도 제철맞은양
멋지게 피었읍니다
* 경산.하양 '대부잠수교'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철길에는
고속열차와 무궁화호가 오가는 가을정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행정동우회 카페영상 작가님들의 노고로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정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