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은행/지주 은경완]
*은행; 은행주 급등에 대한 생각
▶️ 은행주 급등의 배경은?
- 모두의 예상과 달리 연초부터 은행주 강하게 반등
- 배당락일 이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있던 상황에서 1)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 2)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PF 및 신용위험 경감, 3) 증시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 다만 자본비율이 높은 대형은행의 반등폭이 지방은행대비 컸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
▶️ 주가 반등에도 실적 전망치는 유지
- 높아진 주가와 달리 2023년 은행 실적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은 유지
- NIM은 상반기내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가계를 중심으로 한 성장률 둔화 추세도 여전. 여기에 금리에 후행해서 올라오는 대손비용도 부담
- 과거와 같이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곧 발표될 4분기 실적도 각종 비용처리로 부진한 모습
▶️ 4Q22F Earnings, 컨센서스 5.9% 하회
- 4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3.0조원(+9.3% YoY, -36.5% QoQ)으로 컨센서스 5.9% 하회 전망
- 10bp의 NIM 개선, 1%의 대출성장률 등 양호한 Top line에도 희망퇴직, 성과급, 추가 충당금 등의 계절성 비용 처리가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
- 특히 일부 지방은행들의 경우 PF 부실에 대비한 선제적인 비용 집행으로 어닝쇼크 예상
▶️ 실적시즌 관전 포인트는 FY22 배당성향
- 요컨대 현재 은행주 상승은 이익 추정치 상향이 아닌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대감에 따른 멀티플 확장에 기인
- 같은 의미에서 4분기 실적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FY22 배당성향 상향 여부. 우리는 전년대비 0.5~1.0%p 상향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
- 이는 금융당국의 특별대손준비금 도입 취지,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 등을 염두한 수치
▶️ 방향성은 명확하나 속도감은 조절 필요
- 국내 은행의 소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극단적인 주가 저평가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배당 확대 당위성에는 이견이 없음
- 문제는 속도. 높은 자본비율과 이익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곤 하나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급진적인 변화를 보여주기엔 한계가 뒤따름
- 기술적 분석에 불과하나 지난 1주일간 은행주는 배당성향 30% 조기 달성 기대를 단기간에 투영
- 방향성은 분명하나 속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성급한 기대는 자제할 필요
▶️ 대형은행 중심 대응 유효, 관심종목은 카카오뱅크
- 은행주 투자의 초점이 주주환원 여력으로 맞춰진 만큼 대형은행 중심의 대응이 유효한 투자전략
-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업종 Top picks로 추천하며 카카오뱅크를 관심종목으로 제시
- 주주환원과 별개로 수신 경쟁력 및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률 회복 기대감, 금리와 주가의 역의 상관관계 등에 주목
*원문 링크: https://bit.ly/3XeRpK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