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기관(JAXA)은 7월 11일 토요일 재사용 가능한 로켓 시제품을 최초로 이륙 후 착륙까지 성공적으로 실험에 마쳤다.
미국과 중국처럼 완전한 성공은 아니지만 약 10m 상공까지 상승한 뒤 다른 지점에 착륙하는 실험에 성공해 재사용 로켓 기술의 첫 걸음을 뗐다.
참고로 중국도 최근 완전한 로켓 재사용 기술을 성공시켰으면 '스페이스X와 다르게 그물을 이용한 착륙'
첫번째 영상은 일본 JAXA의 재사용 로켓 실험기 ‘RV-X’가 수직 이륙한 뒤 옆으로 이동하고 다시 수직 착륙하는 시험에 성공한 장면입니다. 2026년 7월 11일 일본 아키타현 노시로 로켓실험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영상에서 일어난 일
RV-X는 엔진을 점화한 뒤 약 11m 높이까지 상승했습니다. 공중에서 기체를 똑바로 유지한 채 잠시 떠 있다가 약 16m를 수평 이동하고, 지정된 착륙 지점에 네 개의 착륙다리로 내려앉았습니다. 전체 비행시간은 1분 미만이었습니다.
영상에서 기체가 약간 흔들리면서 움직이는 것은 이상 현상이라기보다, 컴퓨터가 기체의 기울기와 위치를 계속 측정하면서 엔진 추력 방향을 미세하게 바꾸기 때문입니다. 착륙 직전에는 엔진 힘을 줄여 하강속도를 낮추고, 충격 흡수식 착륙다리가 마지막 충격을 받아냅니다. JAXA는 비행 전 추력 방향 제어, 자세센서, 비행 컴퓨터와 착륙다리의 충격 흡수시험을 진행해 왔습니다.
RV-X는 어떤 로켓인가요?
RV-X는 위성을 실제로 우주에 올리는 완성형 로켓이 아니라, 재사용 로켓에 필요한 기술을 시험하는 소형 연구용 기체입니다.
높이 약 7.3m
지름 약 1.8m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 공동 개발
네 개의 충격 흡수 착륙다리 장착
엔진은 이번 시험 전까지 약 165회의 연소시험을 거침
연료는 액체수소, 산화제는 액체산소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많은 흰 연무는 극저온 연료 주변에서 수분이 응결하거나 수소·산소 엔진에서 수증기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 11m밖에 안 올라갔는데 중요한가요?
이번 시험의 목적은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 과정을 한꺼번에 검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점화 → 수직 상승 → 공중 정지 → 수평 이동 → 목표지점 접근 → 수직 착륙
특히 로켓은 비행기처럼 날개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엔진 추력만으로 수 톤짜리 기체를 똑바로 세워 정확한 지점에 내리는 제어가 어렵습니다. 이번에 JAXA가 사전에 계획했던 ‘약 10m 상승, 약 15m 수평 이동, 수직 착륙’ 과정을 실제로 거의 그대로 수행한 것입니다.
스페이스X 수준의 기술인가요?
아직은 아닙니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은 우주로 올라가며 고속으로 비행한 대형 1단 로켓이 대기권을 통과해 돌아와 착륙합니다. 반면 RV-X는 지상에서 11m 정도 올라간 저속 실험이므로 기술적 난이도와 실용화 수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험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완성차 고속주행”이 아니라, 엔진·조향·브레이크를 결합한 첫 저속 주행시험에 성공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JAXA는 약 100m 고도 시험과 반복 비행을 통해 유도·항법·제어 및 신속한 재정비 능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이 수직이착륙 실험을 처음 한 것은 아닙니다. JAXA의 이전 실험기 RVT가 2003년에도 최대 42m 높이까지 수직이착륙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더 큰 후속 기체인 RV-X의 첫 비행 성공이며, 장차 일본의 대형 주력 로켓 1단을 재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라는 의미가 큽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상은 일본이 당장 스페이스X급 재사용 로켓을 완성했다는 장면은 아니지만, 향후 재사용 가능한 H3 후속 로켓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착륙제어 시험에 성공한 장면입니다.
RV-X의 후속 100m 시험이나 재비행 일정이 발표되면 알려드리도록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