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소록도 내려갑니다.
지금 작은아들은 내일 아침 일찍 소록도에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 소록도 봉사 및 연합 수련회 때 낮에 이용해 소록도 북성교회 외벽 색칠하게 됩니다. 그런데 12년 전에 색칠한 것이 많이 벗겨지고 색이 바랬습니다. 도색을 해 주기를 원하시기에 올여름에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여름 봉사 때 색칠하려면 벗겨지고 색바래고 곰팡이가 핀 것들을 고압세척기를 가지고 모두 벗겨내야 합니다. 그 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용 비계 파이프와 발판도 싣고, 이동하기 위해 채울 바퀴도 주문하여 싣습니다. 작은아들 혼자서 차곡차곡 싣고 있습니다. 우의도 구매하여 싣고, 오래전에 건축해 드렸던 화장실과 샤워실 기초 아연 강에 녹이 슬었기에 그것도 보수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전동 와이어 솔과 아연 강에 뿌릴 스프레이 페인트도 구매하여 실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자오쉼터에서 이학우 안수집사님, 유지환 집사님, 김신원 청년이 출발하여 평택에 사는 이희욱 목사님 댁에 들려서 이동용 비게 파이프와 발판도 추가로 싣고, 긴 사다리도 싣게 됩니다. 이희욱 목사님 픽업하여 소록도 북성교회로 내려가 작업을 하게 됩니다. 내일 소록도에는 비 소식이 있는데 비를 맞으며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내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을 받고, 모레 아침 일찍 라면 27상자를 싣고 소록도로 내려갑니다. 소록도 구북리에 25상자 내려 드리고, 자치회장께 한 상자, 28일에 소록도에 아이스크림 사서 격려차 오실 고향 형님 목사님께도 한 상자를 드릴 예정입니다. 수고한 선발대 용사들께 맛있는 점심 사 드리고 올라올 예정입니다. 저는 올라와서 해야 할 일이 밀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름 소록도 봉사 및 연합 수련회를 위한 준비들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는 늘지 않고 후원자도 늘지 않습니다.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데 답답하니 더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