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큐큐큐.
어서와~
여어-시들 안녕?
오랫만이지?
크리스마스가 뭔가여.. 난 밥잘먹고 따숩게 혼자 잘 보내려고 ㅠㅠ..
여튼 저번글을 기억할진 모르겠지만
댓글 많이달리면 외국호텔에서 있었던일 써준다고 약속했었는데
약속지키러 돌아왔슴돠.
난 외국호텔에서 일을했어.
여시에서 그 호텔에 대한 글도 몇번 봤고 댓글에서
내가 일했던 호텔 갔다온 여시들도 여러명 본것같아.
자 그럼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써줄게.
그 호텔은 인턴이 한 곳에서만 일하는게 아니라
여러 부서에서 돌아가면서 일을해.
이건 내가 프론트에서 일했을 당시에 있었던 일이야.
호텔 프론트는 24시간 열려있어야해.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의 쉬프트는 A,B,C쉬프트로 나뉘어져.
A는 아침일찍시작해서 점심시간까지 하는 쉬프트고
B는 점심시간부터 저녁때까지
C는 저녁때부터 새벽시간을 책임지고 있지.
A쉬프트랑 B는 아무래도 항상 사람이 많고 활기찬 분위기인데
C는 자정부터 새벽을 커버하기 때문에 비행기 들어왔을 땐 바쁜데 다른때는 아무래도 다들 자는 시간이야.
(그럴까? .. 정말??? 관광지인데? 신혼부부들 매우많이 오는뒈? *ㅡㅡ* //뭘하는지난모르지롱 ///)
그래서인지 A랑 B 쉬프트 때는 미친듯이 울리는 전화도
거의 안오는 편이야.
(거~의~ 안오는 편이에여..저희 호텔 프론트에서는 ㅋㄷ을 제공하지 않아여... 사다달라고좀 하지마세요 ㅠㅠㅠ.안그래도 외로우니까 ㅋㅋㅋㅋ.)
호텔에선 손님들의 빠른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걸려오는 방번호랑 손님이름이
프론트에 있는 전화기에 표시되게 되어있어.
내가 아침쉬프트(A)였던 어느날 근무를 하러갔는데 C쉬프트였던 동료직원이
새벽에 같은방에서 장난전화가 너무 많이와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
사실 호텔프론트에 새벽에 장난전화 거시는분들 꽤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
그리고나서 한 3일정도 지났어.
나 아는언니가 C쉬프트에 근무할 차례가 된거야.
친한 언니이기도 하고 난 다음날이 쉬는날이였기 때문에 할일도 없어서
신나게 놀다가 새벽 두시쯤 언니 얼굴이나 볼까 해서
프론트에 갔지.
근데 평소랑 달리 분위기가 별로 안좋더라구.
왜 이렇게 분위기가 안좋냐고 물어봤더니. 계속해서 같은방에서 장난전화가 왔는데
그게 너무 심하다는거야.
장난전화가 와서 받으면 솝톱으로 칠판긁는소리? 이런소리가 나다가 끊어지기도 하고
아무말없이 바람소리같은게 들리다가 끊어지기도 한대.
근데 그게 계속해서 똑같은방에서 들린다는거야.
그래서 전화오는 방번호를 검색해봤는데 그 방이 손님이 없는 방이라는거야.
전화상의 문제인가보다하고 그런걸 고치거나 관리하는 부서한테 연락을해서
엔지니어 한분이랑 하우스키핑 하시는분 한분이랑 같이 그 방에 올라가게됬어.
그리고나서 한참있다가 그분들이 다시 내려오셨는데.
하우스키핑하시던 분은 되게 덤덤하셨는데 엔지니어가 너무 표정이 안좋은거야.
매니저가 와서 그 방에 무슨 문제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엔지니어가.
"저도 믿을 순없는데...그게 .. 전화기 연결선이 아예 없었어요.
전화기만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방이였어요."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음.
우리 분위기가 완전 쏴해지니까 매니저가 옆방과의 혼선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 방있는 옆방들 체크해보라고했는데
그 옆방들도 사람이 없는 방이였어.
전화 올 가능성이 전혀없다는거지.
아 ..그 때 분위기가 진짜 아무도 말도 못꺼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덤덤하게 계시던 하우스 키핑하시던분이
그 방있는 라인에서 무무(필리핀말로 귀신) 정말 많이 봤었다고..
그 방 있는 라인 복도 혼자 청소하고 있으면 갑자기 잘 꽂혀있던 청소기 선이 뽑히기도하고
꼬마 남자아이가 클리닝 카트 위에 앉아서 쳐다보고있다고도 했음.
아 난 진짜 저말 듣고 아무말도 못했던게 ...
왜냐하면 예전에 내가 일하기도 전인데 엄마아빠랑남자애기 놀러왔던 가족이있는데
엄마랑 아빠가 잠시관심 못갖은 사이에
남자애가 베란다에서 떨어졌어 죽었던 이후로
자꾸 남자애 봤다는 사람이 가끔씩 나오는데
이런일이 있었거든.
C쉬프트 하던언니가 이상한일 있었다고 얘기해준건데
새벽에 체크인 하고 올라간 손님이 있었대.
근데 올라간지 얼마 안지났는데 여자분이 다시 내려오시더니 이런얘기를 했었대.
방을 잘못주신것 같다고.
문열고 들어갔는데
거기 왠 남자아이가 침대에 앉아있어서 다른 가족방인 줄 알고
놀라서 급하게 사과하고 나왔다고.
방 키를 잘못받은것 같은데 확인좀 해주시라고.
호텔 방배정은 컴퓨터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사람이 한번더 체크하기때문에 배정이 잘못될리가 없는데.
더군다나 그 손님이 문을열고 들어갔다는건
제대로 된 방키를 줬다는 뜻이였으니까.....
결국 그 손님 방 바로 바꿔드렸었대..
++ 이건 그냥 쓰는건데 호텔에선 손님들 오기전에 항상 룸 검사를 간다?
뭐 더 필요한게 있는지 뭐 고장나거나 잘못된건 없는지 검사하려구
근데 새벽에 오시는 손님들 있으면
저녁 10시부터 12시 사이에 검사를 하러가야해.
근데 내가 하우스키퍼분이 해주신 저 얘기가 정말 무서우면서도
너무 공감이 가는게...
난 귀신보는 능력이나 뭐 그런거 쥐뿔도 없고 둔하기까지해서 무서움잘 안타는데
호텔방 들어갈땐 그런 느낌이있어.
사람이 산다는 느낌이 안드는거.
왜 ~ 사람이 살 던 곳엔 그 사람이 사는 느낌이 나잖아.
하다못해 사람 안사는 곳이나 사람이 살다가 버린집에서도 "사람이 살았던 방" 그런느낌이 나는데
확실히 호텔이라그런지 그냥...빈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야.
그 라인에 사람이 없을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부터
복도에서 부터 그런 허전함이 느껴지거든.
뭐라고해야 정확한 느낌일까.
"사람이 없는 느낌", "아무것도 없는 느낌","사람손길이 닿지않았던 느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런느낌.. ㅠㅠ...
나 진짜 겁도 없고 호러물이나 귀신나오는 영화도 웃으면서 볼정도로
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저런 분위기 속에 들어가보니까
그 공허함이 너무 무섭더라 ....
너무 길지? ㅠㅠ 미안 다음엔 좀더 간추려서 쓸게
아 ...오늘은 글이 정리가 안되네 ㅠㅠ
낼이 크리스마스라 그런가봐 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좀해죠여.... 솔로는 웁니다 흐ㅡㄱ흐규........
쓰고나니까 왜 하나도 안무섭지?
안무섭다구요 ? 구럼 으앙 쥬금 ㅠㅠ
반응이 그냥 그러면 ㅠㅠ... 울면서 그냥감 ..ㅠㅠ
뭐라구여? 2탄이 궁금하다구여? 그럼 댓글달아줍쇼..
여시들과 밀당을 한번해보겠숴!!!!
구럼 메리크리스마스 !
++ 아참 ! 내가 약속지킨 여시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사실홍보겸ㅋㅋㅋㅋ)
전에 쓴글 주소도 찝니당.
1.유난히 귀신있다는 소리 많이 들었던 기숙사에서 있었던일. but soso주의 스압주의
http://cafe.daum.net/subdued20club?t__nil_cafemy=item
2.유난히 귀신있다는 소리 많이 들었던 기숙사에서 있었던일 2 . 여전히 soso주의 스압주의...?
http://cafe.daum.net/subdued20club?t__nil_cafemy=item
첫댓글 ㅠㅠ무서웡
헐...무서워ㅠㅠㅠㅠ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일땜에 호텔 굉장히 많이 다니거든? 그거 알아ㅜㅜㅜㅜ 어떤 라인엔 정말 사람이 없는 느낌이 확 나!!! 차라리 좀 시끄럽더라도 사람 많은 라인의 방 달라그래 그래서ㅜㅜㅜㅜ 진짜 싫어 그 느낌ㅜㅜㅜㅜ 완전차...
ㄱㅆ) 그치? 그건 겪어보지 않으면 진짜 몰라 ㅠㅠ... 쎄한 공기느낌? 나 혼자 있다는 느낌이 진짜 뼈저리게 들지않아? ㅠㅠ... 이건 혼자 호텔사람 없는 라인에 안들어가보면 모르는데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 ㅠㅠ
화장실에서 읽는게 아니였는데 ㅠ ㅠ 엄마 부를 수도 없고 넘 무서움 나가고 싶은데 못 ㄲ..
와진짜..ㅠㅠㅠㅠㅡ 이게최고다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언니 단비라니 ㅠㅠ그런 칭찬을 !ㅠㅠ감동이야 ㅠㅠ..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 다음편 기다릴께!!
호텔얘기는 들어도 들어도무서워ㅠ.ㅠ 무서워...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여행못가겠오....
으앙무셔워ㅜㅜㅜㅜㅜㅜㅜㅜ
으엉....소름...
헝 무서워....ㅠㅜㅜㅜ
ㅋㅋㅋㅋㅋㅋ오~ㅋㅋ머가 무서워ㅋㅋㅋㅋㅋㅋ어머 벌써 요실금이 시작되나보당~!! 기저귀 차러 가야딩~~ 헤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져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섭다..호텔갈일잇음 사람많은 라인 달래야겟어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2.25 06: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2.25 19:06
나도 호텔되게많이다니는데 ...............................ㅠㅠ앞으로 사람많은라인달라해야겠다 ...ㅠ...ㅠ............... 혹시 베가스야 ㅠㅠ?
이 언니 닉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닉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ㅆ)베가스는 아닙니당 ㅎㅎ 언니 베가스 물어보는거 보니 혹~시 UNLV? ㅋㅋ
홀...ㅠㅠ잘보고가 무섭다....
ㅎㄷㄷㄷ 너무무섭다 ㅠㅠㅠㅠ
무습다...여시..글...잘...ㅂ...봤어...
헐 ㅜㅜㅜ무서워 ㅜㅜㅜㅜㅜㅜ 나 오늘 호텔가는데....
나도 아주아주 오래된 호텔에 놀러가서 잔적있는대 한적한대라 자고싶은대 골라보라면서 완전 정반대 방향인 방 키 하나씩 줬거든?? 근대 한쪽에 가니까 복도부터 미친듯이 춥고 방들여다봤는대 무슨 우물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밤에 수영장가면 불빛때문에 일렁거리는 그림자 생기잖아 그런게 보여서 딴대서 잤는대 오래되서 그런가 진짜 무서웠어;; 오죽하면 거울이 너무 무서워서 거기다 옷으로 다 가리고 창문도 다 가리고 잤다ㅋㅋ
무섭다ㄷㄷ 애기야.. 방황하지말고 얼른 좋은 곳으로 가렴ㅠ
나도그느낌알아 난 비어있는아파트관리하는일했었는데 그 큰아파트에 10세대도안사는데 비어있는세대몇개를아침에잠그고 저녁에잠그고했어야했는데 진짜무섭더라..혼자다닐때..오히려집안보다복도가진짜무서움 사람의온기가없는을씨년스런공간.,
ㄱㅆ) ㅇㅇ !! 맞아 그느낌이야 ㅠㅠ 을씨년스러운 느낌.. ㅠㅠ... 언니도 진짜 무서웠겠다 ㅠㅠ
무섭다ㅠㅠ 그 애기도 너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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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언니 더 쪄줘ㅜㅜ 으시시하다...
와재밌닼ㅋㅋ 소름돋아
애기 ㅠㅠ 좋은곳가길
소름돋아ㅠㅠ... 무서워...오늘은 엄마방가서 자야겄다^^...
[집에가서 보기...]
헐 소름.........
대박! 홍콩방 실화 중에 손에 꼽겠다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