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수)/집세 내고 가구 다 들어오고 한국 생활 시작되다
아침 일찍 시누이가 김치, 된장, 고추장을 조금씩 싸오다. 일산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새벽에 떠나서 와주어 너무 감사하다. 나는 배가 너무 고프지만 아직 개스가 연결이 안 되어 음식을 해 먹을 수가 없다. 세 든 사람이 연결하는 것이라고 해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전화번호를 물어 오기로 약속을 하고 시누이는 집에서 가구들이 오면 받기로 하고 나는 은행에 가서 집세를 내기로 하고 나오다가 근처 식당에 가니 9시가 넘었는데도 모두 안 한다고 한다.
냉장고가 들어온다고 전화가 와서 집으로 와서 문을 열어주는데 차를 가지고 온 동생과 만나다. 동생은 김치를 잔뜩 가지고 오고 조기도 한 마리 가지고 오다. 차로 은행을 가려고 하다가 네비게이숀에 은행이 잘 안 나와 차는 세워두고 바로 밑의 마트에 가서 삼각 김밥과 물과 커피를 사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맛이 없다. 마트 종업원에게 물어서 국민은행 양평동 지점을 찾아가다. 지난번에는 영등포구청에서 했는데 그곳의 모든 것은 해지하고 이곳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기로 하다.
그곳으로 가야 하는데 그냥 이곳에서 해 주기로 하고 집 주인에게 돈을 보내고 동생 빚도 해결하고 한샘 가구 값도 내는데 13만원을 적게 내라고 연락이 와서 친절한 최 씨가 그렇게 해 주었나보다 라고 감사하다.
은행에서 외환은행도 열고 시간이 한참 가서 12시가 넘다. 그곳 거리에 할인마트가 있어서 물, 소고기, 파, 양파, 마늘, 깻잎, 사과 등을 사고 1시간 후에 집으로 배달해 준다고 해서 집으로 오다. 세탁기, 옷장, 책상, 냉장고, 침대 등 가구가 다 와서 너무 기쁘다.
1시가 되어 모두 배가 고파서 은행 근처 큰 거리로 나와 식당에 가려다가 마트에 들러 배달을 지연해 달라고 하니 벌써 나갔다고 해서 두 사람만 식사 값을 지불하고 나는 집으로 달려와서 기다려 만나 음식들을 냉장고에 넣고 다시 그 식당으로 찾아가니 대구지리가 너무 맛이 있다고 한다.
일인분은 안해 주는데 특별 서비스로 큰 양푼에 잔뜩 주다. 반도 못 먹으니 비니루 봉지에 두 사람이 먹던 것까지 다 싸주어서 잔뜩 가지고 큰 길을 건너 스마트폰 가게에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인터넷을 빨리 연결하고 싶은데 구정이 끼어 안 된다고 한다.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면 텔레비전도 못 본다. 오늘 시누이와 동생이 너무 잘 와 주어 시누이는 집에서 가구를 받아주고 동생과는 은행을 찾아가서 모든 것을 해결해서 구정이라 음식을 만드느라고 너무 힘들고 바쁠 텐데 귀한 시간을 내준 두 사람이 너무 감사하다.
집에 와서 늦은 밤까지 장롱에 옷들을 넣고 청소를 깨끗이 엎드려 하는데 나중에 보니 무릎이 까져서 아프다. 무릎이 까질 정도로 닦고 청소하고 나중에는 그릇들을 다 닦아 건조시키다. 새집에 가구들도 다 새로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타코마에서 곽 목사님의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물어 모든 것이 너무 좋다고 하다. 너무 친절해서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쓰레기를 분리하는 일이 좀 부담스럽고 어쩐지 히터가 중지했는데 따뜻해서 좋았던 방바닥이 차고 추운 것 같다. 밤에 일지를 쓰려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