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갑루갑니다.
이 선사는 평소 4시반 집결이고 5시 출항이라 3시반에 기침하여 이거조거 하고 출조항으로 가기에
수면이 부족하지만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좋아요.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이른 새벽에 거즘 만땅되어 가드라는...
그래서 주차에 신경쓰지 않을 곳의 선사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이른 새벽 집결이라서
이 선사에 부담없이 예약하게 되네요.
오후 1시에 출항하는 갈치꾼들이 자리잡아뿔고
주꾸미와 갑오징어 꾼들이 부쩍 늘어나 주차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뺑뺑이 자리뽑기에 18번이 당첨되었네요.
아조 오랜만에 선수로 올라가야 해서 부담스럽지만 갑루라서 잘됐지 싶었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선수에서 내려와야 하고 쿨러,태클박스를 위에 놓지 말라고 하여
밑에 있다보니 여간 번거로워요.
화태 포인트 도착 즈음에 떡국을 제공합니다.
이른 새벽 식사를 하고 왔지만 전투를 위해서 먹어야 합니다.
화태대교입니다.
일빠로 출항하여 낚시선들이 보이지 않아요.
훤해져서야 오픈닝합니다.
갑루 주력장비는 몬스터532에 스티레101 합사 0.8호인데
라인이 삭아서 아폴로109에 1호감긴 걸로 하까... 하다가 라인를 뒤집었습니다.
전번 조행에 뒤집어 갔는데 가짓줄2호가 짤리는 정도로 튼튼하기에 이번에도 기용하였고
로드는 전번 쭈꾸미전용대를 사용하다보니 전용대였던 중결질의 전용갑오대는 멀리하여
몬스터532를 주력대로 기용하였네요.
아가쭈꾸...
귀여워서 한방 박으니 자동으로 떨어져 먹물 한방 쏴고 가네요.
에기를 끝까지 보듬고 왔나???
캄캄할 때 여그저그 꾼들의 힛트 방송을 솔찬히 했는데 여수어부님의 18번 갑오징어 힛트 라는
방송을 듣지 못했지만 여수어부님의 갑루는 헛기침하는 정도라서
자신을 믿고 채비를 믿고 임합니다.
여기서 멘탈자빠지면 헤메이지만 여수어부님은 여유로이 자신있게 피싱하여
늦게서야 "18번 갑오 힛트" 라는 방송을 자주 듣게 되었네요.
씨알 되는 것만 박았습니다.
이 부부조사는 문어피싱을 더 선호하나 봅니다.
승선하여 큰 비닐 봉다리에 포장도 안뜯은 에기를 엄청나게 배 난간에 쏟아 붓기에
헐~!! 했는데 봉돌에 에기 두마리 달고 위에 에기 하나 달아 문어와 갑오를 노리네요.
뒷편 이 아줌마가 걷어 올린 통발이 여섯개...ㅠㅠ
여수어부님과는 채비트러블이 없었지만 주변꾼들 풀어라, 감아라~ 디게 씨끄럽더군요.
통발속에 잡고기, 조개와 꽃게 회수하면서 오늘 꽃게로 본전 뽑았다 하믄서...
갑오 충분히 올리고 점심을...
반찬 맘에 들어요.
배에서 지은 밥에...
낚시 안하는 여사무장이 있으면 주변이 깔끔하며 랜딩 도외주며 채비트러블 해결하여 주고
밥도 땃땃하게 해주기에 좋아요.
12시쯤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두시간 정도 비구름이 지날 뿐이었고 날씨 좋았습니다.
화태 주변 삥돌고 돌산 평사 앞 양식장은 기본으로 지지네요,
평사 앞 수심 4m 포인트로 진입하면서 선장이 봉돌부터 교체하세요.
6호나 8호로 지금 교체하라는 방송을 합니다,
하지만 여수어부님은 12호 그대로 사용합니다.
여수어부님은 봉돌 무게에 감을 잡았으므로 수심이 깊으나 얕으나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바닥을 읽는 피싱이기에 너무 가벼운 봉돌은 자제하는 편입니다.
서브장비는 바닷물 맛을 보지 못했네요.
이로드는 제이에스 단종된 찌꾸찌꾸인데 연질 초리와 중결질 초리 두개가 있었고
연질초리로 작년까지 쭈꾸미에 잘 사용하였는데 올해 주꾸미 로드만도 3대를 구입하여
이 로드는 초리 튜닝하여 갑오대로 만들어 왔기에 테스트하고 싶었지만
몬스터 연질로드로만 임했네요.
이 선사는 원래 문어 전문이라서인지 문어 포인트 겸하는 갑루를 하고
쭈꾸 밭에도 진입하여 문어, 쭈꾸미로 갑오 마릿수 부족한거를 대처하려는 심산이 아닌가 싶드라는...
주꾸,문어만도 토탈 50~60수 올렸다고 밴드에 자랑하더군요,
여수어부님도 쭈꾸밭에서 쭈꾸 4개 올렸는데 봉돌에 에기 하나 추가하까마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문어도 하나 잡고 싶었지만 갑오용으로 사용하는 제일 작은 스냅도래를 사용하기에
문어는 포기하였습니다.
갑오에만 열중하였습니다.
문어, 왕쭈꾸미 잡으면 선사에서 인증샷 박으러 댕기고 왕갑은 외면하여
여수어부님이 직접 한방 남겼네요.
종일반인데 할인 이벤트로 연장반으로 하여 4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새복 3시반에 기침하고 오후 4시까지 뱃전에서 고생했더니 막판에 선수 올라갈라고 하니 다리가 아프드라는...
모두들 한바구니 인증샷하던데 여수어부님은 두바구니 이빠이 담았습니다.
사무장이 살림망 꺼내면서 눈이 황소눈이 되면서 언제 이케 잡으셨냐고....
여수어부님에게 부탁하여 마릿수 확인하게 바닥에 펼치자고 하여 승락하였네요.
전번에도 장원하였는데 쿨러속의 빙장한 갑오를 다시 바닥에 깔자고 하여 인상써가며
못하게 하여 미안해서 이번에는 쾌히 승낙하였다는..
22갑 4쭈인데 인증샷 이후 한갑 추가하여 23갑하여 선내 20명꾼 중 최고의 마릿수로 장원하였습니다.
그것도 현저하게 차이나는 마릿수로,,,
선수 좌측꾼과 우측 선수 밑의 젊은 꾼은 열받아서 중도에 포기하고 선실행하드라는...
우측 젊은 꾼이 제게 살째기 문의하데요.
지금 어떻게 운용하시냐고...
그래서 채비들고 자상하개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강약약으로 처음 40센트 정도 높게 들었다가 약약 두번 바닥 확인하고 스테이한 다음 10초 정도 후에
봉돌과 가짓줄 단차 만큼의 20센티 정도 슬쩍 들어 올려 무게감을 확인하고 있다고....
그래도 그 젊은 꾼은 두마리로 끝나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인증샷 후에 잡은 갑오 씨알이 좋아서 주려고 했는데 선실행하여 주지 못했네요.
머리에서 발까지 다이와로 챙기고 썬그라스도 시마노로 폼이 멋져 갑신인 줄 알았는디...
이렇게 선사 인증샷하였습니다.
모두들 대단하시다고...
선장은 조타실에서 엄지척하고 브이자도 표시하고
사무장은 많이 잡아 보여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이날 갑신이 승선하지 않아 여수어부님이 장원한 거 같습니다.
멘탈 자빠지지 않으며 멘붕되지 않고 자신을 믿고 채비를 믿고 임하면 목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 보았습니다.
또 로드가 왔는데....
좌측 선수 로드 휨새가 좋아서 뭘까? 긍금했는데 열받아 일찍 장비 걷고 선실행하여
태클박스에 로드 꽂아 둔거를 보니 구입하고 싶었던 로그만 로드이데요.
초리만 휘어보고 구미가 땡겨 귀가하자마자 주문하여뿌럿네요.
갑오회는 기본이 되뿌럿습니다.
무우채처럼 썰지 않고 큼직하게 썰면 식감이 좋아요.
갑오데침도 기본...
삶는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사모님이 젤 좋아하는 부위는 내장.
금방 낼름하셔뿌러요,
저녁은 갑오칼국수 주문했네요.
맛나요.
갑오회, 숙회, 갑오칼국수 3세트로 오픈하여 만냥 받으면 번호표들고 대기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