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https://youtu.be/P-Rdz7liI50
* 찬송 217장
<민수기 18:21-32> 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22 이 후로는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에 가까이 하지 말 것이라 죄값으로 죽을까 하노라. 23 그러나 레위인은 회막에서 봉사하며 자기들의 죄를 담당할 것이요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기업이 없을 것이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라. 2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27 내가 너희의 거제물을 타작 마당에서 드리는 곡물과 포도즙 틀에서 드리는 즙 같이 여기리니 28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의 십일조 중에서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여호와께 드린 그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에게로 돌리되 29 너희가 받은 모든 헌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30 이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그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가져다가 드리고 남은 것은 너희 레위인에게는 타작 마당의 소출과 포도즙 틀의 소출 같이 되리니 31 너희와 너희의 권속이 어디서든지 이것을 먹을 수 있음은 이는 회막에서 일한 너희의 보수임이니라. 32 너희가 그 중 아름다운 것을 받들어 드린즉 이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여야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 사회에는 소위 갑과 을이 존재하지요. 주로 힘이 있어서 남의 목줄 잡고 있거나 돈을 내어서 물건을 사거나 일을 시키는 사람이 갑이 되고, 힘이 없어 강한 자에게 고용되어서 눈치를 봐야 하거나 돈을 받고 물건을 팔거나 일을 해주는 사람이 주로 을이 되지요. 갑질이라는 말을 수시로 듣게 되고 또 보게 되기도하고 심지어 직접 당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을들도 을질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노조운동 같은 게 대표적인 것이겠지요.
어제는 제사장들의 생계문제를 생각했었고 오늘의 본문은 성막에서 일하는 레위인들의 생계문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핵심은 26절이지요.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이 말씀에서처럼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일조로 드린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겉으로 보이는 것은 백성들이 너희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가져다 준 것이지만 실제로는 십일조는 나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것을 레위인들에게 준 것이라는 거죠. 즉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과 십일조를 받는 레위인 사이에 갑을관계가 형성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십일조를 내는 백성들이 너희 레위인들은 우리들이 먹여살린다면서 레위인들 앞에 권세를 부리거나 갑질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그리고 레위인들도 어디까지나 하나님께로부터 보수를 받는 것이고 백성들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밥줄을 염려하면서 백성들의 눈치를 보거나 더 많은 십일조를 내게 하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여러 성도님들께서 정성껏 봉헌해 주신 봉헌예물로 교회가 운영되고 교회에서 전적으로 일하는 목회자들과 직원들의 생계비과 사례비를 지급하지요. 중요한 것은 어느 누구도 서로에게 갑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제가 이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만 엄밀하게는 교회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요. 여러 성도님들이 저에게 헌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헌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여러분들 앞에 굽신거려야 할 필요도 없고, 더 많은 사례를 받기 위해 헌금을 많이하도록 술수나 꼼수를 부려서는 안되는 거죠. 교회에서는 급료 보수라는 말을 쓰지 않고 사례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까? 사례라는 것은 감사의 표현입니다. 서로에게 감사하는 거죠. 성도님들은 하나님께 봉헌하며 감사하고, 교회는 그 헌금을 받아 수고한 목회자나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사례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저희들도 사례를 받으며 하나님과 교회에 그리고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거죠.
많은 교회들이 재정문제 때문에 시험에 들고 분쟁에 휩싸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봉헌된 모든 예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잊어버리는 데서 비롯되는 거죠. 목회자나 재정담당자들 중에 교회재정이 자기 것인양 자기 맘대로 좌지우지 하려 하고, 성도들 중에는 나의 헌금이 무슨 권세라도 되는양 행동하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부족한 모습들인 겁니다.
32절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경고하시지요.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여야 죽지 아니하니라.’ 성물을 더럽힌다는 것은 이 성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생각지 않고 자기들 것인양 취급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일부 정치인이나 정부 고급관리들 중에 국민의 세금을 눈먼 돈 취급하면서 자기 멋대로 횡령하고 남용하는 일들이 자주 보도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입장에서 얼마나 화가 나고 분노합니까? 하물며 하나님께 봉헌된 예물을 자기 것인양 취급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분노하시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잘못하면 죽는다는 과격한 표현까지 쓰신 것이겠지요.
세상은 내 것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의해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집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것임을 인식한다면 우리는 좀 더 겸손할 수 있을 것이며, 좀 더 너그럽고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첫댓글 32절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경고하시지요.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여야 죽지 아니하니라.’ 성물을 더럽힌다는 것은 이 성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생각지 않고 자기들 것인양 취급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일부 정치인이나 정부 고급관리들 중에 국민의 세금을 눈먼 돈 취급하면서 자기 멋대로 횡령하고 남용하는 일들이 자주 보도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입장에서 얼마나 화가 나고 분노합니까? 하물며 하나님께 봉헌된 예물을 자기 것인양 취급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분노하시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잘못하면 죽는다는 과격한 표현까지 쓰신 것이겠지요.
세상은 내 것이라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 의해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집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것임을 인식한다면 우리는 좀 더 겸손할 수 있을 것이며, 좀 더 너그럽고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기도함으로 오늘도 호흡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간구하는 모든것들이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삶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내가, 우리 가정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된 모든 예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겸손하게 인식하며 내 것이라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지 않도록 더 겸손하고 진실하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