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수길
횡성호는 2000년 횡성댐이 완공하며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댐을 막고 물이 차오르며 부동리, 중금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횡성군 갑천면 5개 마을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그 자리는 횡성호가 됐다. 사라진 마을과 수몰민들의 애환이 담긴 장소이기 때문일까.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짙푸른 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십미터 아래 잠겨있을 집과 보금자리를 그려보게 된다. 횡성호 바닥에는 주민들이 횡성장에 나가기 위해 지나던 길이 남아있다고 한다. 차오른 물과 함께 수몰된 주민들의 전통을 기억하기 위해 호수길에는 봇짐을 이고 지게를 진 모양의 '장터 가는 가족' 조형물이 서있다.
횡성호수를 중심으로 총 31.5km 6개 코스의 횡성호수길이 조성되었다. 횡성호수길은 1코스 횡성댐 길(횡성대-대관대리 3.0km 약 1시간), 2코스 능선길(대관대리-횡성온천 4.0km 약 2시간), 3코스 치유길(횡성온천-화전리 1.5km 약 1시간), 4코스 사색 길(화전리-망향의동산 7km 약 2시간 30분), 5코스 가족 길(망향의동산 9.0km 약 3시간), 6코스 회상길(망향의동산-횡성댐 7.0km 약 2시간 30분) 이렇게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5구간 가족 길(9km)은 횡성호를 가까이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유일하게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회귀코스이다.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해 회귀하는 A 코스(4.5km)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곳의 전망대와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사진찍기 좋아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B 코스(4.5km)는 원시림이 가득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호수 파노라마 풍경을 볼 수 있는 횡성호 쉼터 전망대와 은사시나무 군락지가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횡성호수길 5구간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일부 구간(주차장-가족쉼터)에 대해 무장애 동선 정비를 완료하였다.
문의 및 안내 : 호수길 관광안내소 033-343-3432, 033-340-5987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갑천면 태기로구방5길 40
이용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 - 17:00(입장마감), 동절기(11월-2월) 09:00 - 16:30(입장마감)
※ 조명시설이 없으므로 유의 바람.
휴일 : 1월1일, 설 및 추석 당일 (발권없이 입장 가능)
주차 : 주차가능 (이용요금 : 일반 2,000원)
횡성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이상 경로우대 (이용요금 : 1,000원)
*입장료 전액을 횡성군 관광상품권으로 지급
제1구간 횡성댐길 : 횡성댐~대관대리(3km, 1시간 소요)
제2구간 능선길 : 대관대리~횡성온천(4km, 2시간 소요)
제3구간 치유길 : 횡성온천~화전리(1.5km, 1시간 소요)
제4구간 사색길 : 화전리~망향의 동산(7km, 2시간30분 소요)
제5구간 가족길 : 망향의 동산 일주(9km, 3시간 소요) [A코스 : (4.5km)] [B코스 : 오색꿈길(4.5km)]
제6구간 회상길 : 망향의 동산~횡성댐(7.0km, 2시간30분 소요)
횡성호수길 제5구간
횡성 호수길은 횡성호를 중심으로 갑천면 대관대리 일원에 위치한 총 길이 31.5km, 6개 구간으로 조성된 산책길이다. 그 중에서도 5구간은 '가족길'로도 불리는데, 산책로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기 때문. 호수길 5구간은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는데, 이는 횡성댐 건립으로 수몰된 갑천면의 5개 마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수몰민들이 만든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5구간 총 길이는 4.5km 정도로, 어른 걸음으로 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추가 개통한 B코스까지 완주하면 총 9km에 이른다. 걷는 내내 호수길 전망대를 비롯해 타이태닉 전망대와 오솔길 전망대, 원두막 등 횡성호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와 쉼터가 잘 조성돼 있다.
횡성호수길 안내도
횡성호수길 제5구간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