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제: 2025. 2. 3(월요일)
2.어디를: 대구시 문양역 뒤쪽 나즈막한 마천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지하철을 타고~
4.날씨: 능선에 서면 날리갈 정도로 시개 부는 바람~, 조망은 그런대로~
5.산행 경로: 문양역~왼쪽 천지식품 방향(하얀민들레,설견초)~왼쪽 지하도 통과~오른쪽 입구 쉼터에서 오름~정자 지나~
돌계단으로 올라~176.7봉 쉼터 지나~마천산(195.7m, 정상석, 왜관 310 삼각점, 태극기 쉼터)~오른쪽 가파른
내림~걷기 좋은길따라 다시 오름~대숲 쉼터 갈림길~황학지맥 접속 185.9봉으로 오름~가파른 내림~철탑 방향
오름~왼쪽 사면길에서 오른쪽 234봉 올랐다 다시 내림~쉼터 정자 왼쪽으로 내림~황학지맥 갈림길에서 이탈,
왼쪽 전망대 쉼터 0.5km 방향 사면길로~서부실마을 갈림길 안부~직진해서 왼쪽 사면으로 오름~전망대 갈림길
에서 왼쪽 입구 쉼터 방향으로~갈림길 오른쪽 야자매트 사면길로~문양역 3.5km 이정표~158봉 쉼터 의자 방향
오름~묘지 안부로 내렸다 오름~151.7봉(돌무더기 쉼터)~문양역 1.5km 이정표 지나~내려서면 쉼터, 91봉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내림~도로 접속~안들골 방향 왼쪽 도로따라 내림~도로 끝지점에서 오른쪽 지하도 방향~지하도
지나 오른쪽으로 문양역 버스정류장에서 종료(걸은 거리 8.6km, 걸린 시간 2시간 15분)
인제 날이 쫌 풀릴라나?~
오늘은 웬일로 봄날 맨치로 따뜻하네!~
패딩을 껴입고 동네 산으로 올라가다 더버가 입구에서
쪼끼하고 패딩을 벗어들고 올라간다!~
가파른 계단 오름에는 그래도 햇또에 김이 무럭무럭 난다!~
맨발로 정상을 찍고 내리오는 아지매를 또 만난다!~
아지매 대단타!~ 카이 두 손으로 하트를!~ 헐!~ 저 아지매가 친화력이 좋으네~
운동기구 쉼터로 올라서이 평소에는 보기 힘든 젊은아들이 한삐까리다!~
자들은 이 동네에서 못보던 아들인데 토.일까지 낑가가 휴가를 냈나?~
모처럼 동네산에 활기가 가득하다!~ 20여분 동안 운동기구에서 몸을 풀고 내리간다!~
터덜터덜 내리오이 부지런한 동네 영감재이들이 보림사 입구 포장 도로에 낙엽을 씰고있다!~
남한테 봉사를 하마 지꺼만 챙긴다꼬 바둥바둥 사는 인간들 보다 수명이 15% 길어지고
치매 확율도 낮다 칸다!~ 난도 낼부터 빗자루를 가 댕기까?~
오랫만에 도서관으로 간다!~
편의점 쪽으로 질러 올라가다 왼쪽 2층 주택 배란다를 보이 향나무 긋은데
조경에 신경을 씬 흔적이 보인다!~
우예보이 비행접시 긋이 보이기도 하고!~
참해가 사진을 찍고 있시끼네 마침 집으로 들어오던 모녀가 거 사진은 와 찍노 카미 항의성 질문을!~
아 저 우에 향나무 분재가 예뻐가 사진을 찍는다 카이
절문 딸래미 표정이 급변하디 아 그래요 감사합미다!~ 홍홍홍!~
다시 한분 2층 배란다 쪽을 돌아보이 삐잉 돌아가미 여러 종류의 예쁜 분재들이 보인다!~
가끔씩 지나가도 그냥 후다닥을 해노이 못본 광경들이다!~
터덜터덜 걸어 도서관에 들어서이 공원에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로 바글바글이다!~
올해 저래 사람들이 마이 모디 있는거는 첨 본다!~
도서관에서 돌아 나오이 '임대' 라꼬 써부치났는지 거의 1년이 다되 가는데도 아직 세가 안나간 점포 아패
공감이 가는 현수막이 부터있다!~
정치하는 넘들도 서로 힘 자랑만 할끼 아이고 민생에 신경을 써야 될낀데~
이래 따씨하던 날씨가 하루 지나이 갑자기 돌변할 줄이야!~
오늘은 오후에 후배넘하고 술 약속이 있는 날인데 현관문을 여이 도루코 날긋이 날카로분 바람이
귀싸대기를 후리치미 지나가가 얼른 문을 닫고 띠들어 온다!~
최저 기온은 영하 2도 빼이 안되는데 하루종일 체감 온도는 영하 5~6도!~
지난달 말일에 산행을 하고 3일을 쉬고 나이 답답해가 어디 가기는 가야 되겠는데
화요일 부터는 입춘 한파가 닥치가 대구도 하루종일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돈다 카는 바람에
바람은 쫌 불지마는 그래도 명색이 봄이 온다 카는 입춘인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하는
화요일 이후보다는 낮지 시퍼가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가찹은 문양 마천산을 한바꾸 강행 하기로~
나즈막한 산이고 바람이 시마 언제든지 탈출할수 있는 갈림길이 곳곳이라 천처이 가도 오후 약속 시간 내로
도착할꺼 긋해가 묵다남은 닭죽을 대피가 이른 점심을 대신하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이 바람의 강도가 예상보다 훨 시다!~ 탁 트인 곳에서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입춘 바람이 인사를 이따구로 할수 있나?~ 얼어 죽을뿐 했다!~
지하철을 타고 2호선 마지막역인 문양역에 내리끼네 오랫만이네 카미 바람이 귀싸대기를 쳐올리고 지나간다!~ 얼른 버프를
콧띠까지 끌어 올린다!~ 차라리 영하 10도가 낮지 5~6m 강풍이 더 무섭다!~
아침에 보리차를 끼리가 담은 보온병을 너가 왔지 시푼데 배낭을 열어보이 빈 배낭이다!~ 멍청한 넘이 가지가지 하네!~
아무리 그래도 식수는 쪼매라도 있어야 되지 시퍼가 역앞 편의점에 드가가 보리차하고 밤 양갱 2개를 사가 때리여코 산행
준비를 한다!~
역 왼쪽으로 지하도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쉼터 입구!~ 이정표마다 노래를 하는 쉼터 입구에는 10여년 전보다 분위기가
마이 달라졌네!~ 쉼터는 물론 왼쪽 데크계단 위 전망대도 첨본다!~ 일로는 수년전 수희씨하고 하빈고개를 넘어 황학지맥
큰마천산을 지나 용산을 거쳐 용두봉 앞으로 내리온 적도 있고, 그뒤로도 친구 넘들하고 오늘 가는 작은 마천산을 한바꾸
돈 적이 있다!~ 대여섯뿐 쯤 왔지 시푼데 역뒤 산줄기 한바꾸는 너무 짤바가 상대적으로 팔공산이나 앞산 보다는 발걸음
하기가 망설여 지던 곳이다!~ 오늘은 오후 짬 시간을 이용해가 후다닥 한바꾸 돌 작정이다!~ 천처이 3시간을 잡는다~
왼쪽 새로 생긴 전망대도 함 돌아보고, 투닥투닥 고속도로긋이 뺀질뺀질한 오르막을 올라서이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람이 신고식을 하라 카미 귀싸대기를 쳐 올리는데 눈물이 찔끔찔끔이고 콧물까지 훌쩍훌쩍!~
아 띠바!~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당하고 보이 정신이 하나또 없네!~
빵모자를 푹눌라씨고 버프는 눈만 남가노코 다 가라뿐다!~ 예전에 안보이던 전망대는 패쑤!~ 후다닥 지나이 개떡긋이 생긴
바우계단 오름이다!~ 뫼들이 젤 실어하는긴데 우야노?~ 햇또를 박고 씩씩거리미 올라간다!~
운동기구 쉼터가 이래 많았나?~ 곳곳에 쉼터 정자고 운동기구를 올리났다!~ 산에 올라오미 저걸 사용하는 사람들이 및이나
돼겠노?~ 씰데없는 짓을 하는거는 아인지 모리겠네~ 운동기구 쉼터를 지나 올라서면 176.7봉에도 이하동문이고!~
우에서 롱패딩을 입은 절문 남녀들이 후다닥 띠니리 오는기 보인다!~ 176.7봉을 지나면 이내 마천산 짱배기!~
오랫만에 올라오이 여도 낯설다!~ 쉼터와 태극기, 새로 맹글어가 꼬바논 삼각점 안내판, 그리고 정상석!~
바람이 불어가 증명 사진 한판만 박고 얼른 후다닥 내리간다!~ 아까 돌계단을 올라올때 바람이 없고 등따리가 뜨뜻해 지길레
땀을 흘리까바 벗어 재키뿟띠 춥다!~
천처이 갈라케도 바람이 시개 불마 추버노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투다닥 내리서서 평탄한 길로 잠시 가다
다시 완만한 오름!~ 오늘은 최대한 사진을 적게 찍을라 칸다!~ 손도 시럽고, 잠깐 서있는 틈을 이용해가 바람의 써비스가
극진하기 때문!~
잠시후 대숲을 지나면 이정표에서 계속 이바구를 하던 널분 대숲쉼터를 만난다!~ 오른쪽 부곡배수지 갈림길도 뚜렷하네!~
분기점 쉼터 1.3km 방향으로 올라간다!~ 따문따문 꺼꾸로 내리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쉬엄쉬엄 185,9봉에 올라 둘레길 표지기 긋은데다 고도 표식을 해두고 인제는 짤지만 황학지맥 길을 맛본다!~
제법 길게 내리서면 철탑이 보이는 안부로 내리서고, 오늘 능선상 최고봉(?)인 234봉으로 쉬엄쉬엄 올라간다!~
문양역까지 5.1km 남았다 카는데 이 정도 존 길이라면 1시간 쪼매 더 걸리지 시푸다!~
약속 시간인 오후 6시까지는 충분 하겠다!~ 만약에 길 상태가 안좋아가 시간이 걸리마 막빠리 약속 장소로 갈라켔띠
집에 가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도 돼겠네!~ 길을 능선으로 안내고 사면으로 내났다!~
사면길을 따라 올라가다 사면길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나있는 234봉을 찍고 오기로!~ 일로는 지맥길이지만 지맥꾼들의
표지기 기경을 할수없다!~ 너무 존 길이라 생략한 긴지 달아논 거를 누가 청소를 한긴지 모리겠다!~
띠기나 말기나 오늘 첨 뫼들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이넘의 바람은 꼭따리로 올라서기마 하마 시개 부네!~
잠시후 쉼터를 만나마 왼쪽 야자매트 길로 내리선다!~ 야자매트를 깐지 얼메 안되노이 뻐덕뻐덕 한기 발바닥 감촉이
영 안좋네!~ 가새로 돌아가 내리간다!~
잠시후 황학지맥과 사요나라를 해야되는 갈림길에서는 전망대쉼터 0.5km를 가리키는 왼쪽 사면으로 내리선다!~
존길을 투닥투닥 따라 내리가다 보면 왼쪽으로 서부실마을로 내리서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 능선 끝까지
따라가기로!~
왼쪽 사면을 따라 휘어지며 햇빛이 들어와가 따시할거 긋은 무덤가를 지나는데 갑자기 '온다 온다!~' 카는 다급한 아지매
목소리가 들리디 묘지 뒤에서 박띠긋이 허연 궁디가 불쑥 나타난다!~
묘지 공터에서 또 다른 아지매가 황급히 바지를 올리는데 볼일은 다보고 올리나?~
의도치 않게 허연 박띠를 본 넘도 민망해가 달려라 하니!~ 헥헥거리미 시야가 가리가 안보이는 228봉 쪽으로 올라서가
지나온 길을 돌아다 보기도 하고 숨을 고른다!~ 바람이 부는데도 사람들이 더러 보이네!~
228.3봉은 안올라가고 그냥 사면길로 패쑤!~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마 오른쪽 사면으로, 다시 갈림길을 만나마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섰다가 158.2봉을 비롯한 봉우리 두어개를 넘어서면 다시 사면길이 이어지고, 잠시후 묘지들이 보이는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돌무디기와 쉼터가 보이는 151.7봉!~
바우에다 고도 표식을 해노코 돌아서다 깜딱 놀래 노랑물을 찔길뿐 했다!~
언제 왔는지 키다리뻐다리 영감재이 둘이 뫼들 뒤에 서가 있다!~ 이 띠바들이 기침이나 할끼지!~
글자가 참하네요!~ 군대에서 차트 했능교?~ 그런데 m은 뭔교?~ 아몰랑!~
희안하게 이 영감재이들 하고 만촌역 1번 출구를 같이 올라왔다 남부주차장에서 빠이빠이를 했다!~
문양역 1.5km 남았다 카는 이정표가 보이가 시간을 보이 오후 3시를 막 지나고 있다!~ 문양역까지 오후 3시 반 전에 도착하지
시푸다!~ 4시 쪼매 넘으마 집에 도착할끼고 씻고 옷갈아 입고 약속 장소인 범어네거리까지 갈 시간은 충분타!~
투다닥 내리섰다 쉼터와 91.4봉을 지나면 왼쪽으로 휘어지미 전면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무심코
영감재이들 똥꼬만 따라 가다 포장 도로로 내리서뿐다!~
전면으로 보이는 81.9봉으로 올라서도 이내 포장도로로 내리설낀데 뭐!~ 카미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왼쪽 도로따라 서부곡마을로 내리서서 도로가 끝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굴따리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이 문양역
뒷통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굴따리 직전 아까 통과한 81.9봉으로 올라서면 일로 내리서는 세멘포장도로와 만나고~
굴따리를 빠져 나와 오른쪽 문양역으로 들어 오는데 오늘 약속이 없시마 해물 파전에 막걸리 한통으로 뒷풀이를 할라켔던
'마천산 휴게소' 를 지나 문양역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오후 시간을 짬내서 휘리릭 돌아본 마천산 한바꾸 일정을 마감한다~
바람 때문에 서둘러 내리온 덕에 9km 쪼매 안되는 거리를 2시간을 살짝 지나 내리왔다!~ 길이 워낙 좋은 탓이다!~
보따리에서 다시 쪼끼하고 패딩을 꺼내 입고 엘리베이터를 타이
아까 그 영감재이들도 후다닥 올라탄다!~
닝기리기리!~
귀가 어두분 넘이 지한테 온 전화인줄도 모리고 멍하이 있시
여패 영감재이가 전화 왔구마!~
안직 약속 시간이 한참 남았는대 후배가 전화를 하지는 안할끼고
언넘인공 보이 마님 전화!~
서울 큰아가 보낸 신발이 도착했는데 보이
디자인이 절문아들이 신는긴데 바까오까?~
그저께 설 연휴때 서울 큰넘이 와가 회사 복지카드 잔액이
50만원 정도 남아 있는데 아부지 뭐 필요한거 이야기 하이소 케가
등산화가 다되가 바꾸고 싶은데...
카자마자 여패서 마님이 옆구리를 꼬집꼬집 하디 미칫나?~
신발장에 등산화가 시 컬레나 있드마는!~
그거는 전부 다되가 너덜너덜이다 나가가 자세히 바라!~
때리 치우고 외출용 트레킹화 하나 사조라!~
어데 나갈때 거지긋이 해 댕기마 되나?~
바까온다 카는거는 내한테 의논 하는기 아이고 통지하는 기다!~
내가 아무리 케싸도 씨알도 안믹힌다 카는걸 아이끼네 샷트마우스를 한다!~
집에 와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나이
아직 오후 5시도 안됐다!~ 30분 정도 잠깐 눈을 부치보까?~
야 이 띠바야!~ 6시 20분 전이다!~ 약속 있다미!~ 엄마야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