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네요^^
글로 쓰려니 어색하지만 한달간의 후기를 작성해 볼께요
◎수술 전◎
전 주걱턱과 긴 얼굴로 무척이나 힘들었던 21살 여대생입니다.
주걱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신 분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다는거..
다들 아실것 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싶어 양악전문 치과를 방문하게 되었구요,
부모님과 심한..다툼 끝에 드..디어 허락을 받고 난 후에
양악전문 치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처음에 들어서자 마자 간호사 언니들께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고 병원도 깨끗하니
첫 내원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장님이 오셔서 먼저 상담을 해주십니다. 실장님의 포스^^;
차근차근 상담을 해주시는데 신뢰감이 들었구요
엑스레이 CT, 치아모형 본뜨기,얼굴 촬영 을 다 하고
대표 원장님과의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진만 보다가 실물로 보시니 얼굴이 더 작으신?^^;;
첫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저도 모르게 흐믓 해졌다는 히히
원장님 께서는 저의 턱과 인상을 보시고 양약수술 케이스라고 하셨구요
인상이 조금 나이들어보이고 사나워 보여서 양약수술을 하면 효과가 많을 거라고
그 말을 들이니 양약수술이 훅 다가왔어요..
하지만 돈도 돈이지만 주위에서 '양약수술은 너무 위험하다','다른 방법을 찾아봐라'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고민도 되었지만
이대로 사는것 보단 아픔을 견디겠다는 엄청난 의지로 수술 예약을 8월 3일 금요일로 잡고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수술전 검사◎
수술 전에 검사를 합니다.
피도뽑고 혈압 검사, 소변 검사까지 합니다.
피 뽑고 나서 소변 검사 한다고 보고 오라고 하셨는데..그 전에 갔다 와서^^;
민망하지만 간호사 언니께
'언니^^.....저 물좀 마시고 조금 있다가 하면 안될까요?'
속으로 엄청 민망해서...
물을 마시고 소변검사는 마지막에 하는걸로 하고
간호사 언니가 수술전 후 주의사항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 해주셨다.
너무 친절하게 웃어주시면서 너~무 감사했다.
주의사항 다 듣고 난후에 웨이퍼 제작 할때 쓰일 치아 본뜨기를 4번 했다.
입을 너무 벌리고 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아프지 않냐구 하나하나 꼼꼼하게 물어봐주셔서 감사했다.
다음은 치아 촬영하고 시뮬레이션? 기억이 안나지만..
'아 오 우'를 정확하게 동영상으로 찍으시는것 같았다.
동영상 마치고 나서 원장님 께서 들어오셔서 차근히 설명까지 해주셨다.
마지막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내가 수술한 치과' 반대편에서 검사를 하고 온다.
그날..엄청 긴장을 해서 심전도 검사하는데 심장이 너무 뛰니깐 간호사께서 다시한번 할께요^^;
하..난 왜 병원만 오면은 심장이 그럴까나?
양악수술 할 생각으로 심장이 쿵쾅..쿵쾅.. 하하..
심전도 검사까지 마무리 하고 나서 병원을 나왔다.
◎수술전의 모습◎
턱이 상당히 길었죠.
주걱턱도과 긴얼굴 한눈에 보이시죠..
◎수술 당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수술당일이 되었죠.
의외로 긴장도 안되고 그냥 덤덤했던것 같구요
수술 당일 하필 엄마랑 말다툼이 조금 있어서 속상했어요
엄마..나 수술하는날인대 미워..^^;
병원에 도착해서 입원실에 짐을 풀고 병원복으로 옷도 갈아입구요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셔서 엄청 두꺼운 주사바늘을 꼿아주시는데
조금 뻐근 했고, 참을만 했어요
수술전 후의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셨고 머리를 양갈래로 따주십니다^^
수술 준비가 다 되었고 수술실로 올라가는대
그때의 엄마 눈빛.. 곧 우실것 같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환한 미소로 잘갔다 오겠다는 말과함께 엘리베이터 문은 닫히고
수술 방으로 들어갔는대
노래소리가 들리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간호사 언니들이 보였구요
수술대에 눕고 그때 마취과 원장님께서 들어오셔서
마취시작한다는 말과함께
3초를 세워보라고 하셨는대,2초 세고서 뿅.. 하하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이렇게 빨리 마취가 되다니, 3초까지 세길바랬지만 2초에 뚝..
몇시간이 흐르고,
간호사언니들의 말소리에 눈을 떠보니 회복실이 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멀쩡해서 깜짝놀랐습니다.
수술후에 마취가스 뱉는것이 무척 힘들다고 들었는대 저는
졸림도 하나도 없고 속이 메스꺼웠던 것도 참을만 했구요
그냥 멍~하게 멀똥멀똥 눈뜨고 마취가스를 심호흡하며
뱉었어요. 너무 추워서 간호사 언니가 이불속으로
따뜻한 공기 넣어주셨더니 따뜻해 졌어요.
8월 초에 수술을 해서 엄청 더운날인대도 수술방에는 싸늘했어요ㅠㅠ
마취깨면 추워서 덜덜.
몇시간 후에 입원실로 ?グ保塤求?.
입원실로 올라가니 간호사언니들과 엄마가 문앞에서 마중을 나와계십니다.
전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면서 반겼습니다.
얼굴은 퉁퉁 부운 얼굴이지만..^^;
침대에 90도로.. 앉아서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1시간..2시간..3시간 4시간 까지는 참을만 했고
편했습니다. 조금의 통증은 있었지만 숨쉬기는 편했구요.
4시간후 정말 힘들었어요
무통주사를 맞아서 그런가 통증이 없다가
점점 턱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숨쉬는게 정~말 힘들더군요..하하..;
숨 못쉰다는 기분이 그런느낌인지 처음 알았네요..
전 첫날이 제일 힘들고 둘쨋날 셋쨋날은 참을만 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저녁이 다가오고 썩션을 했는데
듣던대로 힘들었어요.
새벽에는 코한쪽이 아예 막히고 입으로는 빨대로 간신히 조금씩 쉬었고
코 한쪽에는 호수로 연결해놓은 한쪽으로만 헥헥..거리면서 쉬었어요.
그쪽도 막혔다 싶을때 썩션을 하고
그날 새벽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날이네요 ㅠㅠ
그 첫날! 하루만 '아.. 그냥 이대로 살껄 그랬나 히히...'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 2일째◎
전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살만하다가 저녁만 되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2틀째 오전 6시에 코에 꼽아 놓은 호수 빼주신다고 해서
오전 6시가 되서 띵동 벨 눌러서 제거하고
썩션 다시한번 더 하고 오트리빈을 뿌렸습니다.
오트리빈..시원해요^^; 코가 뻥~
근대 너무 독해서 많이 뿌리면 코에서 피가납니다.
저 역시 오트리빈 뿌리면 피가 주르륵..*.*
이날 오전에서 오후 6시까지도 잘 지냈습니다.
복도도 걸어다니고 옆방에도 놀러가고
오후 6시쯤이 넘으면 열이납니다.
열도 나고 코가 점점 막혀오고 그때 다시 suction................
하고 오트리빈 몇시간동안은 숨쉬기가 편해요.
수시로 들어오셔서 간호사 언니들이 주사 3번을 놔주십니다.
항생제,붓기빠지는 주사,위 보호하는 주사
항생제는 맞으면 팔이 뻐근하고
붓기빠지는 약 을 맞으면 속이 엄청 울렁거립니다.
위 보호하는 주사는 기억이..가물가물^^;
맞다가 토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셨는데,
참을만 했구요.
◎수술 3일째◎
수술 3일째는 더 편안합니다. 얼굴은 더더더욱 더욱더 붓지만 땡김이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부어보이지는 않았어요. 간호사언니께서 붓기가 없다고 하셨는대.
땡김이 때문에 쪼여서 안보이는거 였어요 ....ㅠ.ㅠ
이날은 입속에 있는 핏통과 얼굴에 붙여놓은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핏통 뽑는대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갑자기 슝~
하하.. 깜짝이야
정말 놀라서 헥..^^ 거렸어요 따끔 했어요......!!!!
그리고 얼굴에 붙여놓은 테이프를 제거 했더니 정~말 개운했구요
수술 3일째 사진입니다. 첫날과 둘쨋날은 사진찍을 생각을
못해서 못찍었구요. 코하고 입술이 붓기때문에 정말..
웃기네요^^;
◎수술 4일째 퇴원하는 날◎
기대렸던! 퇴원하는 날 입니다.
이날 마지막으로 포도당 다 맞고 주사바늘 제거했어요.
그날 제 방으로 다른 환자분 들어오신다고 하셔서 오전 7까지 정리 다하고
짐챙기고 옷 갈아입고 원장님 뵙고 가도 된다는 말에
간호사 언니들한테 인사 드리고
10시에 약국가서 약 받고 필요한것들 다 샀어요.
(호박즙 한박스,뉴케어 1박스,거즈등등)
돈 꾀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그렇게 택시를 타고 집에 갔구요 도저히 전철타고 갈 기운이 없어서..
집 도착해서 한참을 앉아있었네요..^^;
◎첫 내원 한날◎
이날도 여전히 기운 없고 힘들었어요.
코도 막히고 자는것도 불편했던 기억이..
첫 내원하는날 1차 실밥제거하는데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긴장 하고 갔는데 아직 감각이 없어서
하~나도 안아팠구요, 느낌 아예 없었어요 ^^
그리고 얼굴 CT 엑스레이 찍고 입운동 하는것도 배우고
붓기 관리 받고 왔어요.
붓기관리 처음 받았을때 볼쪽이 땡땡하고 아팠는대 붓기관리 받으니
딱딱하고 땡땡했던 볼이 조금 사라졌어요 신기해서 우와^^;;;;
첫 내원하는날,
마스크 끼고있어서 안보이지만 붓기 장난 아니었답니다.
입술하고 인중이 땡땡!
◎ 수술 13일째◎
입술하고 볼이 땡땡.
입술 정말 스트레스 받았어요....
◎두번째 내원하는 날◎
두번째 내원하는 날에는 2차 실밥 제거했구요
입운동 한거 확인했어요.
웨이퍼에 잘 맞게 들어가서 통과 하고 붓기과리 받고 왔어요.
◎세번째 내원하는 날◎
두번째 내원이랑 똑같았아요.
붓기관리 입운동 확인!
세번째 내원하는날!
입술이 아직도 엄청 부어서 두꺼비 입술 하하..
얼굴 라인은 조금씩 나오고 있구요.
◎수술 내번째 내원~한달째◎
수술 마지막 내원에는 웨이퍼와 나사제거를 했어요.
드!디!어! 웨ㅣ퍼를 빼는구나
기대 엄청 하고 갔구요.
나사빼는대 하나도 안아프고 웨이퍼 제거하는데
어금니가 닿는 느낌 으악! 이상했어요..
완전 어색어색 최고!
마지막 붓기 관리를 받고 돌어와서 양치질 5번하고^^;;
웨이퍼 깨끗이 닦아서 다시 착용했어요.
웨이퍼는 밥먹을때 빼고 끼워주셔야 되요.
이젠 웨이퍼 끼는것도 척척!
한달째인 지금은 교정 치료 한번 내원 갔다왔구요
다음주에는 교정 장치 부착할것같아요.
입이 많이 안벌어져서 그날 스켈링도 못하고..
검사도 제대로 못받았어요..
다음주까지 입운동 정말 열....심히!!!!!하라고 하셔서
일주일동안 열심히 해서 많이 벌어지게끔 해야겠네요.
한달째!입이 많이 어색하고 웃을때도 입모양이 아직은
붓기때문에 어색 합니다..^^;
얼굴 라인은 조금씩 나오고 있구요.
붓기관리 잘합시다.^*^
마지막으로 제가 일주~10동안 먹은 음식입니다!
(토마토 쥬스, 크림 스프, 호박죽,물)
이렇게 먹었구요 첫내원하고 입안 고무줄 푸르면 먹을게 많아져요
죽도 먹어보고 미음도 먹구요.^^
수술 준비중이시거나 수술 후 힘드신 분들도
힘내시구요^*^ 수술도 중요하지만
정말 수술 후도 중요한것 같아요.
네 살많이빠지죠 ㅠㅠ
얼마나빠지셨어용?
@채현쓰 8키로는 빠진것같아요
@채현쓰 헉 수술하기전에 많이먹어놔야겠어요ㅠㅠㅠ빠진 무게 유지하고계신가요?
@채현쓰 네 많이드시는게 좋아요, 잘못먹으니까여 다시 찌고있어요ㅠㅠㅠ
8키로요!?!?!? 대박..;; 전 오히려 좋을거같은데 ㅠㅠ...강제 다이어트..저도 이번 12월말에 하악수술예약 잡혀있거든요!..
꼭 잘되길!
오 잘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턱라인 쏙들어갔네요 고생많이하셨을것같아요 ㅜ
고생한만큼 보람있어요 ㅋㅋ
수술후 너무 예쁘세요ㅠ 저도 주걱턱에 부정교합이라 양악수술 알아보고 있는데요. 병원, 원장님, 수술비용 정보 부탁드릴게요ㅠ
감사해요 ㅋㅋ
에버엠 치과에서 했구영
양악+광대했고 비용은 1200만원이여
수술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붓기가 생각보다 없었어요,
혹시 리프팅 관리는 샵에서 하셨나요? 수술 리프팅 같은거 따로 있는건 아니죠?
피부과다녔어요 머 리프팅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관리여 원래 자주 피부를 만져줘야 뼈랑 유착이잘된다고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