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의 남산 나오스노바 이벤트 이후 벚꽃 필 때쯤 한번 더 이벤트를
갖자고 했던 것이 4월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5월의 마지막날에 턱걸이 하였습니다.
남산 소월길에 위치하고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으로 꼽힌 바 있는
럭셔리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일 보노로소는 이태리어로 붉은 와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5월의 마지막 날 이벤트에 지나레인을 비롯, 석사 3기인 지훈씨와
(이벤트에 남자 제자 및 Male의 신분으로 출연한 것은 처음있는 일)
조기졸업하는 축하의 자리를 가진 다솜씨가 등장했습니다.
찬란하고 빛나는 모임이네요.
특히 이 날은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날에
지나레인의 생일을 몇일 지난 아슬아슬한 5월의 끝자락입니다.
교수님의 5월 일정을 보니 그야말로 꽉 찼습니다.
그 자리에 간신히 비집고 들어간 틈이 31일 마지막날이네요 ㅋㅋ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 와인 Don Camilo 를
2병이나 마셨습니다. 와인에 취하고 향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마치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ㅋㅋ ㅎㅎ
이 날의 주제는 빨리빨리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자아 정체성 찾기와 호모 루덴스의 놀이 문화에서
머나먼 독일에서 지내는 노리턴님의 안부와 근황,
창원에서 영화 연출을 준비하느라 한창 바쁘다는 수진씨와
이 카페의 화면을 창시한 보헤미안, 최근 종교에 귀의한 칼리의 안부,
자주 온라인 강좌에 들어오신다는 쥬드, 우르스 등등...
최근 지나레인께서 주변의 인물들 몇분을 떠나보낸
이야기와 창원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과 ㅋㅋ 힐링의 방법까지.
예전의 신안 비금도 여행 방송 이야기도.
그러고 보니 참 할 이야기가 많네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끝이 없어
계산서 처리하고도 마지막 타임을 장식하며
거의 10시 30분에 나왔으니 3시간 30분 동안
토킹을 한 것이네요. ㅎㅎ
이러니 1년에 단 한번 연말 모임으로 끝낸다는 것은
너무 서글픕니다. 특히 주인장 율리우스가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나이에 (물론 나중에 회사에서 임원이 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있겠으나 임원이 되면 시간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단 1년에 한번의 모임으로 온라인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회 구조상 많은 힐링이 필요합니다.
지나레인께서 큰 힐링을 주시지요.
음, 앞으로는 1년에 3번 정도 모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 가을, 그리고 송년 모임 정도로요 ㅋㅋ
다른 분들도 여건 되시면 같이 오셨으면 합니다.
어색해 하지 마시고 미리 연락울 주셔야 율리우스가 준비를 할 수 있지요.
지훈씨는 영화 배우 박해일 같은 귀엽고 준수한 외모에
첫 인상도 좋으시고 나이가 율리우스 학번과 같아 인연이 깊네요.
반가와요, 또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와인도 자주 드세요.
다솜씨는 얼마전 몸이 아팠다 하더니 많이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공부를 너무 무리하게 한 것은 아닌지?
아무나 조기 졸업하겠어요? ㅋㅋ
5월의 마지막 끝자락에 와인에 취해 잊을 수 없는 밤이네요.
율리우스 크게 힐링하고 앞으로 이 카페에서 더 큰 힘과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한 밤이었습니다.
아뭏튼 온라인의 투박한 카페로 11년째 이어져 오는 강한 힘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남산 이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그래요. 빨리빨리 세상서 느리게 투박하게 11년 감회만감!
아무래도 빨리빨리 섬기는 한국 , 빨리 운전하다 빨리가고,
압축 성장 빨리한 것이니, 수명연장돼도 빨리 가려는 집단 무의식이 우울증-자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그날 밤의 화두가 이직도 한국-병동사회 풀이 코드로 오가네요.
빠르지 않으면 낙오되는 치열한 경쟁,
여기서 보는 한국, 여기서 만나는 한국서 오는 사람들,
여기 20년 넘어 살아 그런지 이제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즐거이 다니던 고국 방문이 어느새 여러가지로 편치 않음이 느껴져요..
기찬 생각거리 주신 율리우스님께 그라치에!
같이 즐긴 지훈, 다솜에게 그라치에!
멤버들의 최신 사진 업데이트 율리우스님 수고많으셨고,
아직 뵌 적은 없지만 이젠 오랜 지기가 되어가는 듯한 율리우스님, 지나레인님, 다솜님,
그리고 새로 등장하신 지훈님..다 반갑네요.
노리턴은 언제쯤 이런 자리에 있을련지 ㅎㅎ
노리턴께서 이벤트에 오시는 날은 최고의 날이 되겠지요. 그날은 화산 폭발할 것입니다 ㅋㅋ
사노라면 그런 인연 발생할 수도 ㅎㅎㅎ~
그런 인연을 기대해봅니다.^^
율리우스님~ 다음에 꼭 초대해 주세요. 그 자리에 참석하면 엄청 기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저의 에너지도 좀 나눠드리고 싶네요 ^^
안녕하세요 유지나 교수님 연구조교 김지훈입니다.
카페에서는 처음 인사드리네요.^^
지난주 금요일 율리우스 선생님과 유지나 교수님 그리고 다솜씨와의 식사자리는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율리우스 선생님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음에도 초대해 달라고 하시는군요? ㅋㅋ 그날 아주 즐거웠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날, 남산의 붉은 와인이라니, 이미지 연상과 조화가 너무 강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