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세대가 아닌 사람들은 아라비안 나이트(The Arabian Nights' Entertainment)와 천일야화(千一夜話,The Thousand and One Nights)는 같은 내용이지만 다르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 원래 천일야화에 들어 있던 내용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더 더욱 모른다.
천일야화에는 아내의 부정에 분노하여 매일 신혼을 치르고, 신부를 죽이는 일을 반복하는 샤푸리 야르왕이 세헤라자데라는 처녀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1천1일을 보내게 된다는 큰 줄거리를 뼈대로, 주요 이야기만도 180편, 거기에 100여 편의 짧은 이야기가 곁들여 있다.
그 가운데‘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은 1703년 프랑스인 앙투안 갈랑이 첫 유럽어 번역본이자, 첫번째 간행본인 프랑스판을 내면서 구전된 이야기와 다른 자료에서 나온 많은 이야기 가운데 삽입한 것 가운데 하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열려라 참깨”는 누구나 다 아는 주문이다. “열려라 참깨-simsim(sesame,참깨)” 란 말은 중동지방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로써 난관을 돌파하는 비법을 말한다
요즘 말로 열쇠 또는 패스워드쯤 되는 셈이다 이에 유래되어 열려라 참깨로 번역된 것이다
가난한 나무꾼 알리바바가 우연한 기회에 사막에 갔다가 40명의 도적떼를 만났다. 얼른 바위 뒤에 몸을 숨기고,지켜보고 있었는데 도둑의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이 동굴 앞에서 “열려라 참깨”하고 주문을 외우자 동굴을 막았던 큰 바위가 열리고, 도적들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자 바위가 다시 닫혔다. 그 곳은 도적들이 보물을 숨겨둔 장소로 이를 지켜본 알리바바는 도둑들이 동굴에서 나와 멀리 사라진 틈을 이용해 동굴에 앞에서 “열려라 참깨‘를 외쳤다.
그러자 신기하게 바위문이 열리고, 동굴 안으로 들어간 알리바바는 엄청난 보물을 챙겨 바위 앞에 서서 다시 “열려라 참깨”를 외쳤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바위문은 열리지 않았다. ????
“어 이상하네, 이게 아닌가?” 알리바바는 열려라 참치,열려라 참기름 열려라 참깨 등 아무리 주문을 외쳐도 열리지 않아 결국 동굴에서 굶어 죽었다.---
바위문 오른 쪽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자동문,살짝 눌러주세요” 현대판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유머 패러디다.
CEO에는 6가지의 도둑이 들기 쉽다고 한다.
첫 번째는 눈 도둑, 보이는 것마다 가지려고 성화를 하고.
두 번째는 귀 도둑, 그저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며,
세 번째는 콧구멍 도둑,좋은 냄새만 제가 맡으려 하고,
네 번째는 혓바닥 도둑, 온갖 거짓말에다 맛난 것만 먹으려 하며.
다섯 번째는 몸뚱이 도둑.제일 큰 도둑으로 훔치고,못된 짓 골라하고 .
여섯 번째는 생각 도둑,이 놈은 싫다, 저 놈은 없애야 한다, 난리를 친단다.
회사 CEO에게 이 여섯가지 도둑이 들면 알리바바처럼 바로 옆에 있는 ‘진실의 변화’를 바라보지 못하고 “열려라 참깨-simsim(sesame,참깨)”만을 외치다 파산하게 된다.
첫댓글 어렷을 때 참 재밋게 읽었던 책들이죠~잉^^ ㅋ
열려라 참치,열려라 참기름 열려라 참깨를 외치는 동안 얼마나 처절햇을까나요...@.@
책읽기를 싫어했던 나였지만 이책만큼은 보고 또보고...
"열려라 참깨야" 라고 외치면 정말 다 되는 줄만 알았다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