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3일(음럭 2월4일).오늘은 나의 77회 생일 날이다.
생일날 그냥 지나가긴 좀 서운할것 같기에,
늘상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청암 이명환선생.
이영석소장과 좋은 시간에 식사나 함께 나누
자고 했더니, 저녁시간이 괜찮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과 점심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저녁시간을 비워놓았다.
그리고서 장소는 어디가 좋겠냐고 전화하니,
숫자는 어느선이며 가격대는 얼마짜리로 하면 적당하겠냐고 되레 내게 반문을 한다.
그러면서 가격은 4000원짜리 순대국에서 부터, 10여만원이 넘는 한정식까지 다양한데,
기왕이면 10여만하는 한정식이 좋겠고,초청
인원을 한 백명쯤 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다.
나의 답변은, 그것 참 좋은 생각인데,내가 아직 유명인사도 아닌데, 그렇게 하면 남들
보기에 시선이 곱지 않을테니, 적당한 장소와적당 인원만 하시라고 하였고,한열명 정도로축소하고 장소는 국가대표 맛집에서 하기로 결정을 보았다.
국가대표 맛집은, 중앙시장 작은 잿배기언덕
물망초 앞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약속된 시간에 맞춰 나갔더니,김홍수교수와
란고 박병무원장이 1착으로 도착하였다.
연이어 청암선생과 김승태교장선생,그리고
이소장과 함께 일하는 친구에다,김수영사장
까지 모이다보니 8명이 되었는데,뒤늦게 김준수 상인회장이 합석하여 총 아홉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본래는 고향 친구인 허 은 교장도 연락하였
지만,개인 사정상 참석이 불가능하게 되어,
모인 우리끼리 만찬은 시작되었다.
식사메뉴는 간장게장 정식인데,가격도 저렴
하여 장소 선택이 무난했다고 생각이 된다.
국가대표 맛집
귀 빠진 날에
귀 빠진 날은
내가 세상에 고고성을 울리며
기특하게 탄생한 날이다
왜 하필 이 날을
귀 빠진 날이라 하였을까
그건 귀가 나오면
다 낳은 거라 보았기 때문이란다
오늘은 그런 날이라고
이른 새벽부터
축하 메시지가 날아 들었다
아는 사람도, 잘 모르는 사람까지도
축하의 메시지와 꽃다발이 답지했다
가장 먼저는
한국문협 이광복 이사장께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일이다
연이어 여기 저기서
꽃다발과 화환이 날아들고
축하 케잌을 보내오기도 했다
모두가 감사한 선물들이다
귀 빠진 날은
누구에게나 귀한 날이고
축하받아 마땅한 날인가보다
주인장이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단다
안쪽에서 인사하는 친구가 주인공이다
축가를 부르는 김홍수 교수
란고의 축가
청암선생의 축가
다시 건배가 이어지고.
식대는 상인회장께서 먼저 나가시며 지불해 주셨고,김수영사장께선 고급 양주를 선물로 준비해 오셨는가 하면,식당에선 기념품으로
고긒 타올을 선물로 나누어 주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