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줄 알앗어요..
어쩌면 언제 그랫냐는듯 요리 맑은 날씨일까...
하지만 김장하는날 날씨가 궂으면
그해 김장이 맛있다나 모래나...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ㅎㅎ
군대다녀와 처음 맞는 아들생일인데 미역국도 안끓여주고
일두고 어찌 가냐며 새벽에 배추 씻을 사람 없으니
배추만 씻어주고 가신다는 빵점짜리 엄마인 울 성해보살님..
친한 친구 결혼식 봐주기로 했다던 울 만드기는
멈칫멈칫하더니 같이 눌러 앉습니다..
몸이 편찮으심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우리 깨우지 말라고...깨워도 안 일어날꺼라고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락없이 4시가 되니...
"인나그라"소리지르며 깨우시는 울 연호스님...
일어나보니 비님이 오시네요
오다가 말겠지하면서 오는 비를 그냥 맞으면서 씻기
시작한 배추님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급한 용무있음에도 가기만 하면 죽을줄 알어~~
갑장의 엄포에 집에도 못가신 울 자연의 도리님...
(그래도 5시에 인났응께 우리보다 한시간 더 잤지라~~)
다섯명이 고개도 안돌리고 아주 열심히 배추를 씻다보니
비는 점점 더 세차게..바람까지 신이 났네요
걱정되어 잠도 못주무시고 나오신 울능행스님...
인상이 아주 안좋습니다 ..아마도 날씨에 불만이 많으신듯 ㅎㅎ
"봉영아~~정토에서 추억거리 맹글라고 비가 저리 오나부네...."
7시쯤 되었을까 소리소문없이 이쁘디 이쁜 보살님 한분이 조용히...
누구세요???봉영이 물어도 그냥 방긋 웃기만 하십니다..
수원에서 그 신새벽에 혼자서 빗속을 차몰고 오신 벅수님...
소리없이 行하시는 모습이 딱~~관세음보살이십니다..
김장 끝날때까지 너무 애쓰셨어요...병 나지 않으셨는지...
8시가 지나서 아침공양하고 덕산거사님과 자도리(=자연의 도리)님의
합작으로 천막이 완성되고
비맞으며 열심히 배추나르던 울만드기...
언냐~~꼭 일류호텔 같어라...
참나~~만드가 넌 천막친 호텔봤냐....
뭐가 그리들 좋은지 깔깔호호..힘든줄도 모르고...
아침공양후 일찍 도착한 향운님과 한세상님..
그리고 처음 오신 젊은 새댁 늙은 풍경소리님...
일두고 갈려니 발걸음 떨어지지 않는다고 망설이는
성해님과 만드기 등떠밀어 작별하고..
멀리 수원에서 또 혼자 내려오신 법련화님...
언제 가셧는지 인사도 못했네요... 너무 애쓰셨어요...
얼굴에 무친 배연정표 빨간 고추가루점은 다 지셨나요???
우리의 수다쟁이(?) 향운님과 다시 배추 씻기 시작하는데
" 하이루~~~ 언냐"
왁자지껄하는 소리와 함께 짠~~~하고 나타난 천군만마...
그전날 길상사에서 불우이웃돕기 김장 3000포기하고도
늠름하게...보무도 당당하게 나타난 울 봉사방 식구들...
중요한 입찰건 있다고 가기 힘들것 같다고 하시던 백운님...
봉사방 식구들 다섯명 태우고 오셨네요...
(울카페회원도 아니지만...종교도 다르지만... 마음속에 사랑만으로
.안오면 주거~~언냐의 협박반 공갈반으루 ㅎㅎㅎ...에구 이쁜 것들)
스님~~이제 걱정업심다 일당이 백이라요
후다닥 후두닥 ..천포기도 넘는 배추 다 씻으니
산이 하나 생겼어요...이름하여 배추산~~~
두시가 다 되어 밥도 안주고 일시키는 악덕 고용주(?)..연호스님
노조결성하여 데모할꺼라며 또 하하호호~~
힘은 무지 들어도 참 즐겁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대구에서 힘든 걸음하신 다지님내외분과 촛불님 이민정님..
본격적으로 버무리기 시작...
이번에 연호스님께 김장 쉽게 하는법 전수...
(나중에 정토표 김치공장을 하나 낼까 고려 중이랍니다 ㅎㅎㅎ)
펄펄 내리는 눈을 보면서 와~~~ 올해첫눈은 정토에서
라며 탄성도 질러보고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일때는 이눔의 날씨
김장 다 끝내면 언제 그랫냐는듯 맑을꺼야 투덜대기도 하면서...
열심~~~열심~~~
언제하랴 싶던 그 많던 김장 완벽하게 끝내고...
우리는 김장배추만큼이나 많은 사랑과 精을 또 마음에 가득 담고...
돌아오는 길에 슬그머니 걱정이 됩니다...
"백운님~~ 중요한 입찰이 오늘이랬잖어요???
어떻게 해요???"
"저대신 직원 보냇는데 잘 되었답니다"
"거봐요...복짓고 오시니 만사형통이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선배님...감사합니다"
울백운님은 뭐가 그리도 감사하신지 늘~~감사한 마음이십니다
정토에 오셔도 감사하고 맑은방에 오셔도 감사하고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입니다...
아참~~ 중요한 일정 다 펑크내신 울 갑장 자도리님...
어여쁜 여인네들 그리 많았는데 남정네라고는 갑장뿐이어서
무거운 짐은 혼자 다 나르시고
본인의 주특기(?)인 작업도 못하시고....어째라???
급하신 용무는 잘 해결되었는지....
악천후속에서도 환한 웃음으로 정토를 떠들썩하게 해주신 모든 님들~~
어제 다들 애쓰셨어요....
또한 마음으로 실시간 응원해주신 울님들~~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토의 김장 맛보러 가십시다요...
다지님이 그러시대요...
사랑이라는 특별한 양념이 들어간 정토김치맛 일품일거라구...
정말 그럴꺼 같죠???
빗길에...눈길에....오며가며 길에서 시간 다 보내셧을 다지언냐..
잘 갔지???
봉영아~~ 언능 일 끝내고 다들 우리집으로 가자...하드만
오는 내내 언니네 따뜻한 집이 그리웠다우...
언제 함 가야지~~~
봉영이 정말 수고 많이 했다....글구...함께했던 우리 법우님들....제가 머리가 나빠서 닉네임을 다 기억을 못하네요...죄송합니다...정말 수고들 많이 하셧어요...일들을 얼마나 잘하는지...집에서 모두 김치장사 하다왔나봐....배추 천포기가 아니라 만포기라도...척척 해내겠두만....글구...앞에서 진두지휘하신 연호스
뽕언냐~~미안하고 고맙고 언니 한번 안아보지 못하게 후회스럽사와요? 손만 한번 잡아봤는데...그 쬐그만 체구에서 어디서 나온 힘일까~~ 지혜장 깜짝 놀랬어요? 언냐가 많이 보고싶어서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뵙고 싶은디...오날은 안돼구라 시간 쪼개서 꼭 찾아뵙지요. 글구 정토 가실적에 또 데불고 가주세요 ^^*
국화꽃 향기의 연륜, 워디 아무나 풍길 수 있겠어요...오랜 비바람과 된서리를 다 이겨냈으니..거의 신의 경지에 올라계신 거쥬~그란디 울 꼬맹이코님도 만만찮어유~!! 일 하는 솜씨 마음 쓰는 솜씨가 예삿사람 아니니~결혼만 해 봐유 금새 봉영언니처럼 일취월장 할 텐게루~!!^^*성실하고 마음씨 넓은 총각 워디 없나?~^^*
이잉~~ 지원 오라베 땜시 몬 산다요..국향천리 인덕만리.. 국화 향기 천리를 가고 인간의 덕 만리를 간다혀도~~오라베는 총각은 아니잖어유~~지는 지금 울 꼬맹이코님 짝 찾아 맺어주려고 하는디요~~^^;; 농담도 잘 하셔~ 그지 말고 워디 좋은 총각 있음 찾아 봐유~집 떠나면 다들 총각으로 변하니, 원~ 남정네들도 차암~!!
첫댓글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기분으로 정토김장을 감상하였습니다. 감찰맛나는 글솜씨 그리고 미리보여주는 김치맛에 지금 침을 흘기고 있습니다._()_
욕 봤대이.......다들 부처님 인겨.....그제부터 고생하신 울님들 우짜노 몸치가 올틴디..........참말로 걱정되네유.....미안합니다 고맙읍니다....()
봉영이 정말 수고 많이 했다....글구...함께했던 우리 법우님들....제가 머리가 나빠서 닉네임을 다 기억을 못하네요...죄송합니다...정말 수고들 많이 하셧어요...일들을 얼마나 잘하는지...집에서 모두 김치장사 하다왔나봐....배추 천포기가 아니라 만포기라도...척척 해내겠두만....글구...앞에서 진두지휘하신 연호스
님 ....정말 애많이 쓰셨어요....모두가 울 카페 사랑해주시는 님들의 격려와 사랑의 힘이 아닐까요....사랑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다 접어두고 열심히 봉사하는 봉영님께....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추운 날씨에 김장하시느라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먼거리라 마음만 보낼뿐이랍니다,,,,감기드실라 얼런 집에가서 구둘방아랫목에 몸 놓이셔요 그래야 감기안걸리갓이거 또 정토에 김치 맛보려 가야하잔아요,,,,ㅎㅎㅎㅎㅎ
정말 고생하셨습니다....언제 저도 사랑이 잔뜩 들어간 정토표 김치 먹으러 가야겠네요....너무나 이쁘게 마음쓰심에 감사함을 전하며.....()
뽕언냐~~미안하고 고맙고 언니 한번 안아보지 못하게 후회스럽사와요? 손만 한번 잡아봤는데...그 쬐그만 체구에서 어디서 나온 힘일까~~ 지혜장 깜짝 놀랬어요? 언냐가 많이 보고싶어서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뵙고 싶은디...오날은 안돼구라 시간 쪼개서 꼭 찾아뵙지요. 글구 정토 가실적에 또 데불고 가주세요 ^^*
언냐! 애많이 쓰셨어유. 몸살 나실까 걱정이네요. 울님들~~수고 많으셨어유. 그래도 집에올땐 가벼운 마음으로 왔답니다. ^^*
가야지 가야지 했다가 너무 늦게 정토에 가서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조금이라도 일을 하고 오게 되서 마음이 많이 행복합니다. 김장하느라 고생하신 모든님들의 일상 순간순간이 늘 행복하고 평화로운 날이시길 빌어봅니다 ~*^^*~
봉영님~~~~정말 수고하셨습니다..몸살 났겠어요.언제 만나면 쌍화차 사 드릴께요........ 부디 건강하셨어 좋은 복 많이 지어세요......사랑합니다
미리 잡아논 일정을 이틀이나 단축하셨으니, 김치역사 신기록이네요~~ 님들께는 너무 죄송하여 여지껏 고갤 못 들겠습니다..고르지 못한 일기에 그리 한마음으로 손발 척척 맞추시느라...정말 고생 많으셨어요..^^*법우님들 사랑합니다..`사랑표 정토마을 김치' 담에 가면 감히 맛보기가 부끄러울 거 같군요..두 손 모음( )
연희보살님 수고했으요,내가 함번 안아줄까,아니면 뽀뽀해 줄까,빨리 말해 얼능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구구~!! ^^* 울 지원 오라베 `바람돌이' 아자씬가벼유? 스마일 언니와 봉영 언니 사이를 자연스레 왔다 갔다 하시네~~언니들 둘 다 일루 오시라고 해 볼까요?^^* 어쩌지? 보월님 계시면 물어보고 결정할 텐데..울 님들 혹시 보월님 거기 놀러 가시지 않으셨던가요?^^*_( )_
언니.. 전화로만 찍찍거려서 지송....^^* 궂은날씨에 수고하신 모든님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봉여님!!!!!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참여하신 울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너무 훌륭하십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야~~~~ 봉영보살님은 기냥 사람이 아닌가벼요..... 어찌 그리 많은일 하시고도 끄떡 없으시대요? 1월 내내 김장만 하셨으면서.......... 존경합니다 _()_
국화꽃 향기의 연륜, 워디 아무나 풍길 수 있겠어요...오랜 비바람과 된서리를 다 이겨냈으니..거의 신의 경지에 올라계신 거쥬~그란디 울 꼬맹이코님도 만만찮어유~!! 일 하는 솜씨 마음 쓰는 솜씨가 예삿사람 아니니~결혼만 해 봐유 금새 봉영언니처럼 일취월장 할 텐게루~!!^^*성실하고 마음씨 넓은 총각 워디 없나?~^^*
시빈 막내야 菊 香 千 里~~~人 德 萬 里 총각 거제에 현재 살고있지요.
와....정말 글을 읽어 내려가니~ 하루일정이 한 눈에다 보이네요, 우리 봉은사 식구가 7명 갔는데 아마 그날 같이 가서 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또 한번 아쉬움이 남습니다..정말 고생이 많으셨군요...! 몸살은 안 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잉~~ 지원 오라베 땜시 몬 산다요..국향천리 인덕만리.. 국화 향기 천리를 가고 인간의 덕 만리를 간다혀도~~오라베는 총각은 아니잖어유~~지는 지금 울 꼬맹이코님 짝 찾아 맺어주려고 하는디요~~^^;; 농담도 잘 하셔~ 그지 말고 워디 좋은 총각 있음 찾아 봐유~집 떠나면 다들 총각으로 변하니, 원~ 남정네들도 차암~!!
모두 모두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 늘 행복가득하소서
뽕누야를 비롯해 모든분들이 비바람속에서 고생하셧다고 연호스님이 말씀해 주시더군요...덕분에 토욜날 힘쓰러 간 저는 편했지만...미안하게스리...김장에 참여하시고 염려해주신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지도 이틀동안 배달로 때웠으니 김장 먹어도 돼죠?
당근이죠~! 고원님^^* 전 염치 없어 조금만 먹을 테니, 담에 정토서 만나면 제 것 많이 덜어 드릴게요..맛있게 드셔요..._( )_^^*
봉영님의 불심에 저는 그저 감탄입니다...그래서 늘 고마운 마음 가득해지더라구요...그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봉영님의 훈훈한 마음이 가득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허~걱 시빈님땜에 나 못~~살어유....ㅠ.ㅠ 누구 시집 못갔다고 자랑할 일 있나??? 집에서 볶이는 것두 겁나 힘들구먼... 지금 여수까지 잡혀와서 쌩고생하구 있는디....흰머리 열개는 났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