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cafe.daum.net/womensparty2020/95ZW/6?svc=cafeapp
+) 먼저 여성의당의 발기취지문을 읽어보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이해가 될 것 같아.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당이야!
여성의당(가칭) 발기취지문
오늘, 우리 여성들은 ‘여성의당’을 선언한다. 우리 여성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호명한 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이자 주권자로서, 자유와 평등, 공정과 혁신, 참여와 대표의 동등한 실현을 위하여 ‘여성의당’ 설립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민주주의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들이 성별, 성적 지향, 종교, 인종,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차별 없이 동등한 권리를 향유하고 책임을 다할 때 실현된다. ‘여성의당’은 여성이 없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님을 선언하며,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한 여성 시민의 동등한 권리를 회복하여 동수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한다.
1898년 9월 1일, 익명의 여성들의 주도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인 <여권통문>이 발표되었다. 서울 북촌에 사는 김소사, 이소사 등 이름 없는 여성들이 모여 개화정치에 참여할 권리, 남성과 평등하게 직업을 가질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창했다. 여성의 근대적인 권리를 요청했던 여성들이 122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 ‘여성의당’ 설립을 위해 이 자리에 다시 모였다. 2020년 2월 1일, 1976년에 설립된 여성사회연구회 후신인 [여해여성포럼]에 참여한 ‘익명의’ 2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24명의 여성들이 ‘여성의당’ 설립을 결의하였고, 그 결의는 이제 2,600만 여성시민들의 꿈이 되었음을 선언한다.
‘여성의당’은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반대한다.
‘여성의당’은 남성중심정치에 반대한다.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첫 선거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여성국회의원은 고작 17%에 불과하다. 2020년 현재 국회 83%, 광역자치단체장은 100%, 기초자치단체장은 97%, 광역의회의원 81%, 기초의회의원 69%가 남성이다. 여성들은 독립운동, 정부수립, 경제발전, 민주화 운동 등 역사의 모든 현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럼에도 여성들은 역사에서 지워졌고 여성들이 함께 만든 대한민국 국민의 대리인은 대부분이 남성이 되었다. 이제 우리 여성들은 대의민주주의의 기초인 선출 공직에 대한 동등한 참여를 실현하여 보다 평등한 대의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여성의당’은 여성에 대한 모든 혐오와 폭력에 반대한다.
대한민국의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비율은 세계 1위이다. 여성혐오 살인사건, 권력형 성범죄, 여성 연예인을 향한 성희롱성 댓글과 2차 가해, 친밀한 관계에서의 남성에 의한 폭력, 소라넷·웹하드·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와 폭력 사건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성 착취가 산업화되고 유희가 되어 여성의 생명과 존엄성을 파괴하고 있다. 가정과 직장, 학교와 거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디에도 여성들이 안전한 공간이 없는데 국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지금부터 우리 여성들은 ‘여성의당’으로 결집하여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를 직접 만들어나갈 것이다.
‘여성의당’은 경제활동에서의 성차별과 불평등에 반대한다.
“OECD 기준 성별 임금격차 세계 1위이자 30%대를 넘는 유일한 국가, 노년 여성 빈곤율 세계1위” 이것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주소이다. 성별화된 고용구조 및 불평등한 임금격차는 여성이 남성에게 생계를 의존하게 만들고, 비혼 여성 및 1인 가구 여성, 노년 여성의 삶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 여성들의 취약한 주거권은 여성을 범죄의 피해자로 전락시킨다. 여성에게 전가된 아동 양육과 가족 돌봄은 노동시장에서의 차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돌봄 노동의 사회화를 통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또한 임금노동시장 밖에 존재하면서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한 근본적인 접근을 모색해야 한다.
‘여성의당’은 공정성을 해치는 모든 차별과 특권에 반대한다.
공정이라는 구호 아래, 법치라는 미명 하에 기득권층의 특권이 은폐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이 정당화되었다. 대통령 탄핵의 방아쇠를 당겼던 입학비리가 그러했고 36만 명에 이르는 불편한 용기가 혜화역과 광화문에 쏟아져 나오게 한 경찰의 불법촬영 편파수사가 그러했다. 조국 사태로 드러난 진보-보수를 막론한 기득권층의 특권적 관행이 그러했고 여성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하여 탈락시켰던 성차별적 채용비리가 그러했다. 소수의 특권층과 남성만이 향유하는 그들만의 평등의 고원이 아닌 공정의 사다리가 필요하다. 우리 ‘여성의당’이 그 사다리가 될 것이다.
‘여성의당’은 여성의 삶을 해치는 전쟁과 가부장적 군사문화에 반대한다.
전쟁은 폭력적 남성성을 극대화하고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를 일삼으며 여성을 이등시민으로 만드는 정치사회 구조의 근간이다. 특히 남북분단은 한반도의 물리적 대립을 넘어 우리 안의 남남갈등이라는 이념적 분단을 조장하고 가부장적 질서를 유지하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한반도 및 세계의 평화는 가부장적 질서와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극복하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이 과정에 여성의 주체적 참여가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
이제 ‘여성의당’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시작한다.
세계는 지금 인식의 급진적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사이보그의 출현은 인간이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신종 전염 질병의 생태적 위기는 세계적인 것이 되었고 기후위기는 전 인류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지구촌 시민들은 세계 곳곳에서 국가가 무엇인가를 되묻고 있다. 모두를 극한의 경쟁으로 몰아넣는 지금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증폭시킨다.
오늘 우리 ‘여성의당’은 여성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적 행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여성의당’은 여성들의 서로 다른 경험과 비전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며, 그들을 위한 집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리고 다음 세대의 여성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사회를 위해 거리에서, 온라인에서, 일상에서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과 함께할 것이다.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공명하면서 이 사회를 가득 채워 나갈 때 보다 평등한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다. 평등과 연대를 향한 열망은 더 나은 민주주의, 더 강한 민주주의를 이루는 힘이 될 것이다.
평등에 대한 열망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평등은 누군가의 불평등에 대해 눈을 감게 만들고, 결국 고원에 올라가 있는 기득권층의 특권을 은폐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여성의 평등 또한 마찬가지이다. 위계화된 성별권력구조를 해체하지 않는 한 여성의 평등이라는 단어는 기만일 뿐이다. 여성 시민권의 온전한 실현 없이 대한민국은 바뀔 수 없다.
‘여성의당’은 여성과 여성주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대변혁을 시작하고자 한다. ‘여성의당’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여성들과 함께 권리와 책임을 가진 행동하는 주체로서 새로운 정치를 향해 전진한다. ‘여성의당’은 2,600만 대한민국 여성 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당당히 도약할 것이다.
여성시민 여러분
‘여성의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시작합시다.
2020년 2월 15일 여성의당(가칭) 발기인 일동
자극적인 제목 미안해.
다들 트젠에 우호적인 이들이 여성의당을 이끌어 나갈까 고민이 많더라고.
설령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더라도 이건 쪽수 싸움이야. 우리가 더 많은 파이를 먹으면 당은 그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
여성의당 취지에 맞게 '여성'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당원가입 및 발기인 동의서 보내자!!!
1. 당원가입
- 다음카페에 여성의당 치면 카페가 나와. 자세한 내용은 거기서 읽어봐!
- 다른 당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탈퇴를 하고 가입해야 된대. 만약 다른 당에 가입되어 있어 당장은 할 수 없다면 발기인 동의서라도 보내줘!
2. 발기인 동의서
- 21일 24시까지래
aahignrrstty@naver.com
- 밑에 나와있는 주의사항대로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주면 돼!
3. 여성의당 정책 워크숍
-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 5시 30분
- 대방동 여성플라자 4층 시청각실
- 추후 참가신청폼 개설 예정
- 자격
1) 발기인 동의서 제출
2) 당원가입신청서 제출
(당원은 당일 현장에서 가입할 수 있음)
첫댓글 올려줘서 고마워!집에가서 해야겠다 ㅠ
가입신청했어!
서류상 등록되어 있는 주소라는 게 주민등록상인건가..? 학교 때문에 타지에 살고 있는데 주소는 안 옮겨놔서...
난 그냥 무시하고 울 집주소 햇어 나도 주민등록상이랑 지금사는 집이랑 달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냐 대구도 지금 하고 있어!! 다음카페에 여성의당치면 나와!!
좀이따 해서 보내야지 고마워 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