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가을 9월의 중동국가 카타르. 중국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출전한다. 왕바오샨이 지휘하고, 우승까지 넘봤던 중국. 그러나 시리아에게 패배를당하더니, 베트남에 비기는 치욕을당하며, 만신창이가 되어 간신히 8강에 오르나, 사우디에게 4-1로 참패를 당하며 짐을 싼다.
중국축구는 충격에 빠진다. 지난 2000년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에서 사상처음으로 한국을 꺾고, 이란을 격파하여 3위를 차지한 돌풍을 일으키고, 2001년 아르헨티나세ㅖ청소년대회에서 여세를 몰아 아시아참가국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며 '초플래티넘'세대라는 별명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으니,충격은 상당히 컸을듯하다. 중국축협은 귀국즉시 팀을 즉각 해체하고, 현재의 청대인 U-17에 있는 지원, 없는지원, 모두 지원하면서 2008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다. 이름바 '2008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2003년. 해가 바뀌고 중국청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청소년대회에 참가한다. 당시 한국과 예멘만이 U-17이었고, 나머지는 1살더많은 팀이었다. 이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과 마주친다. 체격으로보나, 나이로보나, 윤덕여감독은 중국에게 밀릴것으로 예산했다. 실제로 중국이 먼저 선취점을 뽑는다. 그러나 한국팀의 신영록이 두골을 뽑는등 전반을 3-1로 뒤진다.
후반전 맹추격하며 3-3을 만드나, 승부차기에서 4-3패. 자신들보다 1살어린 한국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다.
2004년. 말레이시아아시아대회를 우승하여, 네덜란드본선티켓을 차지하겠다는 중국청대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그 첫무대는 후베이성블루스타스컵대회. 첫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후베이성선발과는 비기더니, 한국전에서는 박주영,차기석,이강진,백지훈등 현재의 청대가 포진한 한국을 맞아, 3-1로 대승하며, 중국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준다.
때는 6월초.. 한달전 한국에게 패하며 아테네행본선티켓을 놓친 올대를 대신해, 청대가 프랑스툴룽컵에 참가한다. 이대회에 참가한 중국은 놀랍게도 붉은돌풍을 일으키며, 3위를 차지한다. 첫경기 콜롬비아전. 주팅과 펑샤오팅의 연속골로 2-0승. 두번째상대는 개최국 프랑스 U-21. 골키퍼 구안젠의 신들린선방으로 0-0무. 세번째상대 터키. 터키는 반드시 이겨야했고, 중국으로서는 져서는 안될경기였다. 터키가 선취점을 뽑는다. 종료직전 천타오의 기적적인 중거리슛 1-1무. 당당히 조1위로 4강에 오른다. 히라야마,모리모토등 최정예로 참가한 일본이 1승도 거두지못하고 탈락한것과 상당히 대비되었다. 4강전상대는 북유럽의강호 스웨덴 U-21. 1-0으로 패하여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 경기는 예상밖에 중국이 우위를 가진다. 마오지안칭이 결승골을 뽑으며, 중국은 3위를 차지한다. 13억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선사하였던 것이다. 지난 리웨이펑-리티에세대가 기록한 4위보다 훨씬좋은 성적이었다.
8월쯤.. 그들은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아시아대회를 한달앞두고, 한국과 파주에서 두차례경기를 가진다. 8월 28일 오후4시에 열린 1차전.. 천타오의 결승골로 1-0승. 8월 31일 오후4시에열린 2차전.. 조우위의 결승골로 1-0승.. 한국과의 경기에서 지난 블루스타스컵이후 3연승을 거두며, 아시아대회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품었던 그들...
9월 말레이시아.. 이란과의 1차전.. 중국이 가장경계했던 이란의 카비는 컨디션난조로 대회에 참가하지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첫경기부터 이란에게 밀리며 득점없이 90분을 보내며 승점1을 따는데 그친다. 2차전 인도네시아전. 5-1로 기분좋은 대승을 거둔다. 3차전 카타르전. 누구나 중국의 승리를 에측했겠지만, 카타르는 만만한상대가 아니었다. 이란을 격파하고, 최대의 복병이었기때문이다. 중국은 결국 덩팡저우의 결승골로 1-0승리를 거두며 조1위로 8강에 오른다. 8강전상대는 홈팀 말레이시아. 삼수리의 후계자가 될수있는 키퍼의 선방과, 밀집모드말레이시아에게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다. 후반전 천타오가 선취골을 뽑고, 조우위,조우하이빈이 연속골 3-0승. 세계대회티켓을 거뭐진다. 4강전 상대는 시리아.. 시리아는 이번대회 최대의 돌풍을 일으키며, 중국을 압박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2%가 부족했던지 찬스를 연달아 놓치고, 중국은 주팅의 결승골로 1-0승. 한국과 결승전을 가진다. 인테성감독은 경기전에 승리를 자신하는 인터뷰를 한다. 결승전. 백승민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중국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박주영이 중구수비4명을 농락하며 선취골을 뽑는다. 덩팡저우는 파트너 주팅이 한국수비에게 묶이자, 존재감이 없어졌다. 전반종료직전 김승용의 크로스를 다시 박주영이 골문을 가른다. 쌓은 공든탑이 그결승전 하나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후반전 한선수가 퇴장당하며 결국은 한국이 우승컵을 드는것을 지켜만 보았다
첫댓글 한마디로 중국은 공한증을 뿌리치기에는 멀었다는 말이네요 ㅋㅋ
어찌보면 불쌍하기도함
박주영에 이어 신영록 선수 기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