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홍서원 & 수행자들이여, 이미 참회를 하였으니, 여러분과 더불어 사홍서원을 일으킵시다, 각각 마음을 바로 하여 잘 들으십시오, * 내 마음의 중생이 가없지만 맹세코 건지겠습니다, * 내마음의 번뇌가 가없지만 맹세코 끊겠습니다, * 내 마음의 법문이 한없지만 맹세코 배우겠습니다, * 자성의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겠습니다, 수행자들이여, 대중이 중생이 가없지만 맹세코 건지겠습니다,라고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은 나 혜능이 제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자들이여, 마음속 중생이 이른바, 삿되고 미혹한 마음, 속이고 망령된 마음, 착하지 못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악독한 마음 등 이와 같은 마음이 다 중생이니 각각 자성으로 스스로 건지는 것을 참된 건짐이라 합니다, 어떤 것을 자성으로 스스로 건지는 것이라 할까요? 자기의 마음 가운데 삿된 견해와 번뇌와 어리석음의 중생을 바른 견해로 건지는 것입니다, 이미 바른 견해가 있으므로 반야의 지혜로 어리석고 망령된 중생을 쳐부수어 각각 스스로 건지되, 삿된 것이 오면 바른 것으로 건지고, 미혹함이 오면 깨달음으로 건지고, 어리석음이 오면 지혜로 건지고, 악이 오면 선으로 건지는 이와 같은 건짐을 참된 건짐이라 합니다, 또 번뇌가 기없지만 맹세코 끊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자성의 반야 지혜로 허망한 생각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또 법문이 한없지만 맹세코 배우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견성하여 항상 정법을 행하는 것이며 참된 배움이라 합니다, 또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항상 겸손하고 참되고 바른 것을 행하고, 미혹도 벗어나고 깨달음도 벗어나서 항상 반야를 내고, 참도 없애고 거짓도 없애 곧바로 불성을 보아 말이 떨어지자마자 불도를 이루는 것입니다,[법보단경], & 지장보살의 서원 & 이때 지방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었으므로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이 몸을 나투어서 모든 업보 중생을 제도하니, 만일 부처님의 큰 자비력이 아니면 이와 같은 변화를 부리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이제 또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미륵 부처님께서 성불해 오실때까지 여섯 갈래의 중생을 해탈케 하리니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때 부처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중생이 해탈하지 못하는 것은 성품이 결정되지 않아 악한 습관으로 업을 짖고 착한 습관으로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착하고 나쁜 경계를 따라 다섯 갈래에 윤회해 잠시라도 숼새가 없으며, 많은 세월을 지마도록 미혹하고 장애와 액난을 받는 것이마치 물고기가 그물 안에서 놀면서 흐르는 물속에 있는 줄 알아 벗어났다가 들어가고 잠시 나왔다가 또다시 그물에 걸리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은 무리를 내가 걱정하고 염려했는데,, 그대가 이미 예로부터 세웠던 원력을 여러 세월 동안 거듭 세워 이들 죄지은 중생 무리를 제도하려고 하니, 내가 다시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이 말씀을 하실 때 정자제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장보살이 여러 세월로부터 지금까지 각각 어떤 사원을 세웠기에 이렇게 세존의 은근하신 찬탄을 받습니까? 원하옵건데 세존께서는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정자제왕보살에게 계속 말씀하셨다, 어떤 한 왕이 일찍이 성불하기를 발원했다, 그가 곧 일체지성 취여래이다, 또 다른 왕은 영원토록 죄를 받는 중생을 제도하고 그때까지 성불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발원했다, 그가 곧 지장보살이다, 다시 과거 한량없는 세월 전에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는데, 이름은 청정연화목여래이며, 그 부처님 수명은 40겁이다, 그때에 한 아라한이 있어 중생을 복으로써 제도했는데, 차례로 교화하다가 광목이라는 여인을 만났다, 광목이 음식을 공양하니 아라한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그러자 광목이 대답했다, 제가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던 날에 명복을 빌어 구제하고자 하나 어머니께서 나신 곳을 알지 못합니다, 아란한이 불쌍히 여겨 선정에 들어 광목의 어머니를 보니 나쁜 세계에 떨어져서 크게 고통을 받는 것을 보았다, 이에 아라한이 광복에게 물었다, 너의 어머니가 세상에 계실 때 무슨 죄업을 지었기에 지금 나쁜 세계에 덜어져서 큰 고통을 받고 있는가? 광목이 대답했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평소에 물고기와 자라 등을 먹기에 좋아하셨으며, 그중에서도 미처 다 자라지 못한 물고기를 굽고 지져서 마음껏 먹었습니다,아마 그 수가 엄청날 것입니다, 존자께서는 불쌍히 여기시어 어떻게든 저의 어머니를 구제해주십시오, 그대가 지극정서으로 청정연화목여래를 생각하고 함께 그 형상을 그려서 모시면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 모두 좋은 과보를 얻는다, 광목이 듣고는 곧 아끼던 물건들을 팔아서부처님 형상을 그려 공양올리고 다시 공경하는 마음으로 슬피 울며 예배드렸더니 갑자기 밤중이 되어 꿈에 부처님을 뵈었다, 그 부처님의 몸은 금빛이었는데. 찬란함이 수미산과 같으며, 큰 광명을 놓으시고 광목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가 오래지 않아 너의 집에 태어나서 춥고 배고품을 알 때쯤이면 곧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뒤 광복의 집안에 있는 한 하녀가 자식을 낳았는데.사흘이 되기도 전에 말을 하며 머리를 숙여 슬피 울면서 광복에게 말했다, 생사의 업연으로 과보는 스스로 받게 마련이다, 내가 바로 너의 어머니다, 오래도록 어두운 곳에 있었으며, 너와 해어진 후로 여러 번 큰 지옥에 떨어졌으나 이제 너의 복력으로 사람의 몸을 받았지만 이렇게 하천한 사람이 되었다, 또 단명해 열 세살이 되면 다시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니 부디 네가 어떻게든 나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광목은 이 말을 듣고는 틀림없이 어머니인 것을 의심치 않고 슬피 우면서 하녀의 자식에게 말했다, 우리 어머니가 틀림없다면 본래 지은 죄업을 다 아실겁니다, 무슨 죄업을 지어서 나쁜 세계에 떨어졌습니까? 그러자 하녀의 자식이 된 어머니가 대답했다, 살생하고, 헐뜯고욕했던 두 가지 죄업으로 과보를 받았다, 만일 네가 복을 지어 나를 고통에서 구제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이런 업을 지었으므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광목이 다시 물었다, 지옥에서 죄로 말미암아 받은 고통은 어떤 것입니까? 죄의 고통은 참아 말로 할 수 없고, 백천 년을 지낼지라도 끝내 다 말하지 못할 것이다, 광복은 이 말을 듣고 나서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며 허공을 향해 말했다, 원하옵건대 부디 저의 어머니가 여원히 지옥에서 벗어나, 열세살을 마치고 다시는 무거운 죄 때문에 나쁜 세계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자비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가 어머니를 위해 세운 이 광대한 서원을 들어 주십시오, 만일 저의 어머니가 삼악도와 하천함과 여인의 몸까지 벗어나서 영원히 과보를 받지 않게 된다면, 제가 지금부터 이 뒤로 한량없는 세월 동안 많은 세계에 있는 지옥과 삼악도에서 죄받는 중생을 맹세코 구원해 지옥, 축생, 아귀, 등을 벗어나게 하고, 이와 같은 죄보를 받은 사람들이 다 성불하게 한 뒤에야 비로소 바른 깨달음을 이루겠습니다, 이렇게 서원하기를 마치자 공중에서 청정연화목여래의 음성이 들려왔다, 광목이여, 그대가 대자비심으로 어머님을 위해 이와 같이 큰 서원을 세웠으니, 내가 관찰하건대 그대의 어머니는 열세 살을 마치면 그 과보의 몸을 버리고 바라문으로 태어나서 백세의 수명을 누릴 것이고, 그 과보를 마치면 무우국토에 태어나서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살다가 성불해 널리 인간과 천상의 중생을 제도하니, 그 수는 항하의 모래알 수만큼 많을 것이다,[지장경],[ 2023년, 12월 15일, 아침 8시34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