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 위병 교대식
항일운동과 국민당 정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을 모신 곳
오전 8시부터 매시 정각에 거행되는 위병교대식을 구경했다.
공식 국호로 중화민국을 사용하지만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방해로 주권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조차도
대만은 국기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단다. 대만의 k-pop가수가
대만국기를 흔들었다고 문제가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왼쪽이 장개석 오른쪽이 쑨원
중정기념관
장제석의 호를 따서 이름 붙였단다.대만이라는 나라의 기초를 만든 분.
89세에 돌아가셨으므로 계단의 숫자가 89개.화교들까지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지었다 한다. 그 오래된 흑백 사진속 장제석 총통의 눈빛이
여전히 살아있는듯 다가왔다.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려는데,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장개석 총통이 어린 부인을 강제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낸 적도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완전 실망. 남자란 다 그래.
고궁박물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보물들로
가득하단다. 총70만점이란다. 한 해에 7000점을 전시하는데 전체를
보려면 100년이 걸린다니 대만인들도 평생 다 보지 못하고 죽는단다.
사람구경을 간건지 보물을 구경하러 간건지 구분이 안되었지만
마지막으로 본 궁중의 가구들과 병풍은 진실로 고품격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