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회 경기도의회 의원(민주당, 부천3, 문광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에도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광회 위원장은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의 딸 5급 특채 사건과 같은 인사특혜가 경기도에도 벌어지고 있다"며 김문수 도지사 측근 18명이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계약직 공무원을 사직했다 선거 후 재임용한 것을 예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배우 조재현씨가 지난 8월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장임에도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취임사실을 알았다"며 인사체계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더욱이 "인사가 잘못되면 공무원 조직내 위화감 조성과 서로간 불신만 키워 헌신과 봉사를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위원장은 이와 같은 사유로 경기도에도 인사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 도입'을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여야대표단에 공식 제의했다.
또한, 김문수 도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에도 인사청문회 도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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