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의 치료와 예방 | 2007-05-07 오후 10:08 |
카테고리 : 뇌졸중 관련정보 | http://blog.kormedi.com/na_hyungki/450.aspx |
뇌경색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주요 사망원인질환의 하나이며, 일단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심각하여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 및 사회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국내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최근 그 발생건수가 매년 7~8%씩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뇌졸중에는 뇌혈관 파열에 의한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전에는 출혈성 뇌졸중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허혈성 뇌졸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상대적 비율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국내에서 매년 7-8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 허혈성뇌졸중(뇌경색)이란 뇌로 가는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뇌에 혈액공급이 잘 안되어 여러가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는 무게가 체중의 2%에 불과하나, 미세하고 중요한 기능으로 인해 전체 혈액양의 약 15%와 흡입하는 산소의 약 20%가 뇌로 간다. 또한 뇌는 정상상태에서 뇌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혈류량보다 약 2배의 혈류가 흐름으로 항상 뇌혈류량이 여유를 갖고 순환되고 있다. 그러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이와 같은 혈류예비량이 대폭 줄어들거나 없어질 경우 뇌경색을 초래하게 된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가장 심각한 특성중 하나는 재발율이 높다는 것이다. 한번 허혈성 뇌졸중을 겪은 환자에서 재발율은 매년 5~10%에 이른다. 따라서 이러한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경색의 원인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다음이 심장질환이다. 또한 이들 원인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들로는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등이 있으며 이들을 뇌경색의 위험인자라고 한다. 따라서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이들 위험인자들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경색의 증상
뇌경색의 증상은 막힌 혈관의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혈액순환장애 정도에 따라서, 혈액순환장애가 심하지 않아 뇌세포가 괴사에 빠지지 않은 경우에는 발병 후 수분 내지는 수시간내에 증상이 소실되어 완전 회복되며 이를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한다. 그러나 혈액순환장애가 심하여 뇌세포가 괴사에 빠진 경우에는 마비증상이 지속되고 심지어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일년 이내에 50%에서 재발되어 고정된 완전마비를 초래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발병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경우라도 발병초기부터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경색의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 이나 의식소실없이 한쪽 팔과 다리에 마비 및 감각이상 증세가 가장 흔하며, 이외에 시야 결손,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언어장애, 감자기 몸의 중심을 잡을 수 없는 실조증상, 연하곤란 및 치매증상등 다양한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난다. 뇌경색의 진단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발병초기 뇌전산화 단층촬영이나 뇌자기공명 영상 촬영 등을 시행하여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으며 뇌경색으로 진단되면 제반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 하면서 경동맥 초음파검사, 뇌혈류량검사, 유발전위검사 및 뇌혈관 조형술 등을 시행하여 뇌경색의 원인, 정도 및 수술가능성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치료 (1) 예방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먼저 뇌경색의 위험인자가 있으신 분은 이들 위험 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및 고지질혈증 환자들은 이에 대한 치료 및 조절이 중요하며, 흡연환자나 상습적인 과음환자들은 이를 금해야 한다. 또한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조치와 함께 뇌졸증의 증상이 과거에 있었던 환자나 뇌경색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께서는 전문의사의 처방하에 예방적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2) 약물치료
일단 뇌경색증세가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거쳐 급성기에는 혈전용해제 등을 막힌 동맥 근위부에 투여 하거나 혈관내 수술을 시행하여 막힌 혈관에 대한 재관류를 시도하면서 허혈 부위의 뇌세포에 대한 보호제를 투여하여 뇌경색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급성기가 지난 환자에서는 증상의 호전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며 수술여부에 상관없이 항혈소판제는 장기 투여해야한다. (3) 수술적 치료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뇌경색증의 재발방지 및 손상된 뇌세포의 기능회복을 위해서 수술 요법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일과성뇌허혈환자중 만성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 예비량이 대폭 줄어든 경우에는 재발방지 및 뇌경색으로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이 수술은 경동맥이나 뇌내동맥이 막혔거나 좁아진 환자에서 막혔거나 좁아진 동맥을 우회 하여 두개내-외(頭蓋內-外) 동맥을 서로 연결하므로써 두개내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 시켜 뇌졸중 발생 자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뇌경색 증상까지도 개선해 주는 수술이다. 최근 해외 문헌에 의하면 이러한 수술로 뇌졸중의 재발을 약 70%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러한 ‘두개내-외 혈관 문합술’(우회로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매우 고무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서 이와 같은 수술을 전문적 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내 6개 대학병원의 수술 결과를 발표하였다. 즉 6개 대학병원에서 지난 5년간 뇌경색, 혹은 일과성뇌허혈 환자 446명에서 수술을 시행한 결과, 이 수술이 고난도의 미세 혈관문합수술임에도 불구하고 95%의 환자에서 수술이 성공 하였으며 수술 후, 뇌혈류량의 증가로 전체환자의 90%에서 혈류예비량이 증가되어 추적관찰기간동안 거의 전예에서 재발하지 않았으며 환자들이 갖고 있었던 증상도 약70%의 환자들에서 호전되었 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뇌혈관외과학회의 보고는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예비능력이 떨어진 환자들 에서 시행된 두개강내-외 혈관문합수술(우회로수술)이 뇌허혈부위에 충분한 혈류를 통하게 하여 혈류예비량을 증가시키고 나아가서 뇌경색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발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뇌경색환자에서의 최신 치료방법으로써의 줄기세포이식치료 뇌경색증은 비약적인 치료방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에 중한 후유증을 갖는 질환 이다. 뇌세포는 일단 괴사에 빠지면 재생이 되지 않음으로써 혈류가 다시 회복되어도 임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뇌혈관 협착이나 페쇄로 인하여 뇌경색이 발병되었을 때 3시간~6시간 내에 혈류가 회복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괴사에 빠지고 결국 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와 같이 짧은 시간내에 뇌혈류를 재개통시키기는 어려워 많은 뇌경색 환자에서 빠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그동안 뇌경색환자에서의 치료방법은 내과적인 약물치료방법에 주로 의존하여 왔으나, 최근 두개내- 외 혈관문합수술(우회로 수술)이 도입된 후, 뇌경색부위에 혈류를 회복시킬 목적 으로 필자를 비롯한 국내 몇몇 뇌혈관외과 전문의들에 의해서 이 수술이 시행되어 왔다. 필자는 뇌경색환자에서 두개내-외 뇌혈관 문합수술(우회로 수술)을 1997년부터 시행하여 처음 그 결과를 지상 발표하였으며 현재까지 150례이상의 뇌혈관 문합수술을 시행하여 왔다. 이 수술로, 뇌세포가 아직 괴사사에 빠지지 않은 뇌경색 경계부위의 뇌세포는 뇌혈류가 증진되므로써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나 뇌경색 중심부위의 이미 괴사에 빠진 뇌세포는 뇌혈류가 회복되어도 재생되지 않아 중증뇌경색의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성인 줄기 세포도 다른세포로의 분화 능력이 알려지면서 여러 질환에서 성인 줄기 세포 이식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이미 심근경색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로 수술후 줄기세포를 우회혈관을 통하여 주사하므로써 심근세포의 재생을 보고한바 있으며 경색을 일으킨 심장 근육에 직접 줄기세포를 이식하여 심근세포의 재생 및 신혈관 형성을 보고하였다. 뇌경색 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많은 동물 실험이 이루어 졌으며 이들 논문들은 실험적으로 뇌경색을 일으킨 쥐에서 줄기세포 이식후 줄기세포의 뇌경색부위로의 전이, 신경재생의 촉진, 혈관형성의 촉진등을 보고 하였으며 이와 함께 뇌경색부위의 감소 및 증상의 호전을 보고하였다. 이에 필자도 중증 뇌경색환자들에서 두개내-외 뇌혈관문합수술을 시행하여 뇌경색부위에 혈류를 보낸 후, 이 혈관을 통해서 줄기세포를 넣어주는 방법 및 이와 더불어 뇌경색부위에 직접 줄기세포를 넣어주는 방법을 시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관찰중이다. |
첫댓글 퍼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