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 사역은 태국 내에 있는 미얀마 이주근로자들과 미얀마 국경 지방을 중심으로 교회개척을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미션스쿨을 하기 위해서 고등학교도 세우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한 달 전에 치앙마이에 있는 한인교회에 좀 어려움이 생겨서 많은 선교사들이 주일날 자녀들을 어디에 보내야 할지 자녀들 예배 문제 때문에 크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사역하는 그레이스 미션에도 많은 자녀들이 있기에 동일한 고민을 하면서 한주간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선교사 자녀들의 예배를 인도하는 것에 대해서 제게 큰 부담을 주셔서 제가 MK(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예배를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거창고등학교인 미션스쿨을 다닐 때 은혜를 받아 목회자로 헌신했기 때문에 중, 고등학교 시절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예배에 40여명이 모이며, 여성 선교사들이 주일학교 교사와 점심식사 봉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예배에 있어서는 말씀과 함께 찬양 시간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 미얀마 사역을 한지 11년이 지났기 때문에 중, 고등학생들이 부르는 최근 찬양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 찬양과 경배를 인도할 단기사역자가 필요합니다.
찬양 인도의 경험이 있고, 악기를 좀 다룰줄 아시는 분, 얼굴은 한국 아이지만 마음속에는 한국이 별로 없는 선교사 자녀들과 잘 놀아줄 수 있는 분이 좋겠습니다.
치앙마이에는 원어민이 가르치는 영어학원이 많으니 주중에는 영어 공부도 할 수 있겠고, 본인이 사역을 원할 경우에는 이런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독교 대학인 파얍대학 음악 동아리에서 악기를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선교사들과 함께 직접 미얀마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면서 선교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셋째, 주 중에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로 약간의 공부나 악기를 가르치는 것도 좋은 사역일 것입니다.
선교사 자녀들은 어릴적에 조국을 떠났기 때문에 마음속에 조국이나 고향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타문화를 일찍 경험하였기 때문에 훈련만 잘 시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아주 좋은 일꾼들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인재들이도 합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중, 고등학생 시절은 장래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에 하나님 나라와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비전을 심어주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섬기실 분들은 저에게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혹 이 글을 보시는 목사님들께서는 교회에 은사가 있는 청년들을 격려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