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오치령(480m) 빗길트레킹
일시 : 2012년 10월27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경산 - 남천 - 남성현재 - 청도 - 유천 - 청도군 매전면 내리
산행코스 : 중남교 - 내리쉼터 - 오치령(480m) - 신오치고개 -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 양지마을 - 덕정고개 - 덕정마을 - 구촌리(동산) - 동창천 - 중남교
교통 : 중남교에 승용차2대 주차(원점회귀)
문경의 산으로 갈 계획이였는데, 비가 내려 청도 오치령(480m) 빗길트레킹으로 코스를 바꾸었습니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내리, 동창천의 중남교에서 종지봉(537m) 능선을 봅니다.
내리마을의 중남교회가 보이는 중남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내리마을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중남교회가 멋을 더하고
오른쪽으론, 가을이 익어가는 밭너머 종지봉(537m)이 아름다운 그림을 만듭니다.
성주골을 거슬러 내리마을을 지나면, 세월 가득한 왕버들이 향수를 불러옵니다.
길가엔 가을꽃 산국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내리마을의 도인송을 지나면, 울창한 내리쉼터가 보입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육화산(674m) 자락의 풍경을 즐기며, 내리마을로 깊숙히 들어갑니다.
내리마을 쉼터에서 늦가을의 낭만을 즐기며 여유를 부려봅니다.
내리마을의 성주골을 거슬러, 오치령(480m)으로 향합니다
내리마을에서 오치령(480m) 까지는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는 임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을이 무르익는 종지봉(537m)의 단풍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어느듯 가을은 산속 깊은 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오치령을 향한 임도길에 지나온 내리마을을 봅니다. 구름위에 우뚝선 꼬깔봉(457m)이 멋진 풍광을 만듭니다.
쏟아지는 비를 즐기며, 산속으로 빠져듭니다.
오름길 왼쪽으론, 육화산(674m)을 향한 능선이 가을색으로 변해갑니다.
점점 멀어지는 내리마을을 살짝 당겨보니, 한 폭의 그림입니다.
곧이어, 청도군계길, 경북도계길, 운문지맥길인 오치령(480m)에 이릅니다.
오치령엔 보호수 소나무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비내리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속의 임도는 이어지고, 신오치령에서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로 내려갑니다.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용암봉(684.7m) - 소천봉(632m) 능선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붉게 물던 그대는 붉나무! 막바지 가을을 더욱 화려하게 불태웁니다.
신곡리 내림길,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오른쪽 임도는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에서 종지봉(537m) 허리를 감싸고 도는 임도입니다.
때론, 낙엽송의 가을숲! 산객의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상쾌해집니다.
종지봉(537m)은 단풍으로 물들고, 왼쪽으론 소천봉(632m)이 우뚝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구름속으로 발길은 이어집니다.
감나무가 많이 보이는 신곡리 양지마을로 내려갑니다.
지난날, 양지마을의 종지봉(537m) 능선엔 큰 산사태가 있었습니다. 산사태 복구지역을 지납니다.
양지마을 쉼터와 큰 물탱크가 있는 제실에서 비를 피하며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갑니다.
양지마을로 내려와 항아리 작품이 일품인 다밭농원 쪽으로 들어갑니다.
귀가 엄청 큰 항아리의 미소가 산객의 발을 잡고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양지마을에서 청도군 매전면 덕정마을로 넘어갑니다.
청도군 매전면과 경계를 이룬 밀양시 상동면 양지마을도 감이 풍요롭게 열렸습니다.
경북도계길인 덕정고개에 오르면, 청도쪽으로 동창천과 오례산성이 멋진 풍광을 만듭니다.
밤나무 숲길을 지나, 감이 익는마을! 덕정마을을 지납니다.
청도군 매전면 덕정마을엔, 감과 감나무 단풍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덕정마을을 지나, 구촌리(동산)로 들어서면, 왼쪽의 오례산성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듭니다.
청도군 매전면 구촌리(동산) 마을을 지나, 동창천 강변길로 갑니다.
올 여름, 큰 태풍이 지나간 동창천은 태풍의 상처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동창천의 수로길을 지나, 중남교회가 보이는 중남교에서 약4시간의 오치령 빗길트레킹을 마칩니다.
중남교를 기점으로 청도 종지봉(537m)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산행 후, 청도 내리의 동창천 가에 있는 "강가에 가든" 식당(010-5196-1136)에서
어탕국수와 공주 알밤 밤생막걸리로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가에 가든 식당 메뉴 : 민물매운탕, 피리튀김, 피리조림, 어탕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