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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72회. 삼학의 중요성 3부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오늘은 계정혜 삼학 중에서 ‘혜학(慧學)-지혜를 어떻게 연마할 것인가’ 하는 주제로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혜인데 과연 불자들은 지혜롭게 살고 있는지 분석을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가 불교를 믿는 이유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익이 있을까 잘 따져봐야 돼요. 불교는 성공학이고 행복학이고 운명을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불교를 공부하고 믿고 실천하면 어떤 이익이 있냐?
지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는데,
전생의 업은 염불과 독경으로 녹일 수 있다. 염불 독경 소숙업 (念佛 讀經 消宿業- 염불과 독경으로 전생의 업을 소멸시킨다) 불교에서는 6도중생-중생은 6가지 세계를 방황한다. 그 중에 숙업에 해당하는 부분인 지옥, 아귀, 축생이 탐진치 삼독이 만들어낸 세계이다.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지옥 아귀 축생을 만든다. 염불과 독경은 전생의 3독(탐진치)에 의해서 만들어낸 지옥 아귀 축생을 소멸시킬 수 있다. 그런 이익이 있다. 전생의 업을 소멸하는데는 염불과 독경보다 더 좋은 게 없다.
그러면 다음생을 위해서 현생은 어떻게 살 것인가?
불자라면 계율을 지키고 마음의 분노를 녹이는 선정을 익혀야 한다. 계를 지키고 선정을 익히면 증복혜(增福慧-복과 지혜가 증가)가 된다.
학이시습(學而時習-배우고 때로 익힌다). 논어에 나오는 삼락인데 배우고 때로 익혀야한다. 여기 습(習)- 습관이 되도록 반복반복반복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계율을 늘 지니고 분노를 몰아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을 습(習)-반복반복반복 해서 익히게 되면 당연히 복덕과 지혜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 이익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불교를 믿는 것이다.
전생의 업도 녹이고 현생의 복도 증장시킬 수 있으니까 이보다 더 확실한 운명을 바꾸는 방법은 없다. 논리적으로도 아주 딱 떨어지고 현실적으로 효과도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로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여기서 기뻐한다는 것이 지혜-혜학(慧學)이다.
지혜를 어떻게 연마하냐?
첫 번째 계를 지키는 것이 지혜다.
두 번째 마음을 평정하게 해서 분노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지혜다.
세 번째 혜학은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익히는 것이다.
지혜를 통해서 인생이 아름다와진다는 것은 지계와 선정이 있기 때문이다.불교 대게 쉽다.
혜학은 지계(持戒)와 습정(習定-선정을 익힘)이다. 그것을 통해서 현재의 운명을 바꾸기 때문에 지혜는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지혜를 어떻게 우리가 공부를 잘 해서 터득을 할까요? 지혜를 연마하는 방법들이 있더라. 계율을 지키고 분노를 일으키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3가지 단계가 있더라. 3혜(三慧 - 문·사·수)
1. 문(聞慧)-듣는데서 지혜가 나온다.
뭐니뭐니 해도 듣는 것부터 시작한다. 좋은 부처님 법문을, 좋은 경전을 잘 보고 듣게 되면 일단은, 여러분들 운명이 가장 쉽게 바뀌고 좋아지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지계가 되었든 선정 방법이 되었든 일단 들어야 된다.
논산에는 백제 시대 때의 고찰 쌍계사가 있고, 고려 태조임금님께서 직접 발원문을 써서 낙성식을 했던 절 개태사가 있고, 제국의 아침에 나온 광종 임금께서 세운 관촉사가 있어요. 불자님들이 그 절 성지순례를 오면서 요즘은 새로 하나가 추가가 되었는데 안심정사라는 절이예요. 제가 그 절 주지입니다.^^ 오실 때 조건이, 법문을 해 주실수 있냐고 하십니다. 이제 한국불자들이 단순하게 투어개념에서 지혜를 연마하는 쪽, 들으려고 하는 문(聞慧)단계에 드디어 왔구나! 과거에는 건물 쫙 보고 가는 것으로, 불상이 크네 이런 것만 하고 가고 했는데 지금은 스님께 법문을 들어야 되겠다. 법문 한 시간 해 주실 수 있냐고 미리 정하고 오시니까 고맙더라구요.
문(聞)-듣는다는 것은 공부하는 과정이지요. 공부하는 거예요. 부처님 당시에도 소리를 듣는다 해서 성문승(聲聞乘), 부처님전에서 직접 들은 제자라는 뜻도 있는데 성문승은 부처님 말씀 중에 사성제 법문을 배워서 열반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문(聞)-들어야 된다. 법문을 많이 보고 배우고 듣고,
보는 것만으로 안되는 이유가, 많이 보고나서 훌륭한 스님들의 해석을 듣지 않으면 자기만의 개똥철학이 형성되어서 불교를 아주 희한하게 해석하게 된다. 불교는 참나를 찾는 종교라거나 윤회가 없다거나 하는 사견(邪見)을 갖게 된다. 자기 생각 하나만 골똘히 파고 들어서 정확하게 못 보게 되어서 완전히 사견만 증장이 되는 거죠. 우리가 역대 고승들의 해설서를 읽는 이유는 그분들은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같은 구절을 갖고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걸 보는데 정말 멋지다.
얼마 전에 티벳스님께 물어보니까, 하나의 경전을 갖고 티벳 최고의 고승 70명에게 배웠대요. 아이 거 뭐 70명 한테나 배워? 하는데 불교를 정확하게 알고 정견(正見)-올바른 견해를 가지려면 그렇게 하고도 부족하다. 그래도 다른 뜻이 있는데 빼먹을 수가 있다는 뜻이예요. 그래서 보고 듣는 게 아주 중요한 거예요. 인도 나란다 대학에서 학장 스님들이 쓰신 책들, 논서들을 왜 공부를 해야되냐 하면, 불교 지도자들은 경율론을 다 읽고 아! 이 고승께서는 이렇게 해석을 하셨구나. 어느 분은 어떻게 했구나 공부를 해야 되죠. 70분을 찾아가서 똑같은 경전의 해석을 공부 한다는 그분들이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듣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어느 법우가 3년동안 공부를 하고 되짚어 본 글이 올라와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2013년 약왕선원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정말 힘들고 앞이 막막한 때였습니다. 오죽했으면 스님 친견시에 "이제 와서 어떡하라고? 진작에 오지? " 이런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스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답답할 때 절에가서 지장경 1-2품정도 읽고 그냥 매달리는 어설픈 기도만 하였는데요
스님을 친견하고 나서는 "그래도 열심히 기도해보세요" 라는 말씀에 따라 소원표 작성해서 매일 지장경 독경을
21일, 49일,100일....그렇게해서 지난 10월에 3년 기도를 마쳤네요...
처음 21일, 49일을 마치고는 조급한 마음에 의심도 들고 해서 한번 2~3일 기도를 안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기도 안한다고 특별히 뭔가 할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기도를 하자 마음먹고 그 이후로는 3년동안 지방에 갈 일 있으면 지장경 들고 다니면서 읽고 남편 계모임 따라 팬션 가면 새벽에 부엌에 가서 기도하고 그리고 피치 못한 일로 빠뜨리면 다음날 2번 독경하고 ..>
이렇게 기도가 시작이 된 거예요. 일단 시작이 중요한 거예요. 간절한 마음을 잘못 이해하는데 간절한 마음은 부처님 살려주세요 죽여주세요. 하는 마음이 아니라 꾸준히 오로지 하루도 빼지 않고 그 시간에 정확하게 일어나서 하는 것을 간절하다고 하는 거예요. 안되면 안됩니다. 죽여주세요 살려주세요. 그것 간절한 것 아니예요.기분 좋을 때는 조금 하는 듯 하다가 안좋으면 포기하고 하는 것도 간절한 마음 아니고 꾸준히 오로지가 간절한 마음이예요.
<3년 기도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되짚어 보니~~
1.사업 실패후 우울증과 함께 실의에 빠져 있던 남편 : 연매출 7~80억 작은 회사을 운영하며 커졌던 배포가
한순간에 사그라들면서 우울증에 의처증에 사람을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열심히 매일 일하러 나가고, 매일 마시는 술은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소주에서 막걸리로 바뀌고, 며칠전 부터는 스스로 매일 아침 출근전에 극락전 들러서 7배를 한다고~~~>
어느 분이 안심정사 가면 왜 영단에 술이 잔뜩 있어요? 질문을 했더라고요. 집안에 술이 문제인 사람들이 많아요. 술을 못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임상실험을 시켜보니까 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은 영단이나 산신각에 술을 박스로 갖다 올리니까 대부분 끊고 안마시더라고요. 희한하다더라고요. 거기에 힘을 빌어서 일단은 살아있는 사람이 마시는 것 보다는 돌아가신 조상들 중에 대신 드셔달라고 그렇게 했더니 신통방통하게 술을 끊는 거예요. 그래서 이 방법 대게 좋다 해서 하게 해요.
< (재수불공때 스님말씀 듣고 매번 소주2병씩 올렸
는데 막걸리로 바뀌고 부터는 막걸리 2병을 올리고 있어요...언젠가는 그 막걸리도 안 올리게 되겠죠?)>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혜를 발휘하는 거예요.
<어느 순간부터 남편 핸드폰에 제 이름은 관세음보살로 입력되어 있습니다...(제가 잔소리도 안하고 본인 하고픈대로 놔두고 간섭 안하거든요.)>
이제 부인이 관세음보살이 된 거예요. 너무 멋지잖아요. 박수한번 치자구요
<2. 아빠 사업 실패후 방황하면서 엄마 감춰둔 돈 없냐고? 그렇게 되묻던 큰아들 : 거제도에서 열심히 기술 익혀서 연봉도 제법 되고 내년부터는 평택 삼성으로 출근하게 되었네요...(소원표:일류기술자,직업안정)
3. 갑자기 닥친 일에 학업을 접고 조그만 회사에 취직하여 의료보험 부담을 들어준 딸: 작은 회사다 보니 매일 야근에 힘들어 하더니 올해 7월말일자로 그만두었어요..3개월을 쉬고는 11월부터는 정부출연 경제연구소에 이직하여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소원표에 "급여,복지등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이직하게 해주십시오"..기도)
4. 힘든 상황에서도 sky대 합격한 막내: 2012년 1학기를 마치고는 상의한번 없이 휴학계 내서 속상하게 하고 6개월을 알바하면서 애를 태우더니 어느날 해병대 지원해서 군대에 가버렸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한편으로 미안했는데 그래도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복학해서 열심히 공부하여 이제는 전액 장학금에 기숙사비 면제에 기숙사 관리알바로 학기당 180만원씩 벌고 이번 가을 학기부터는 생활비까지 지원받는 장학금도 받고 성적도 최상위를 유지하여 방학이면 최우선적으로 학교 알바가 주어지고....(복학후 용돈한번 준 적 없음..)
5. 마지막으로 나: 너무 힘들어서 2013년에는 한강에도 가보고~~~(그때 수상법당 알았음). 작년에는 2달에 걸쳐 봉정암만 5번 가서 매달려도 보고...
2015년 친정아버지 도움으로 부동산 사무실 오픈하였지만 처음에는 유지도 힘들었고...그때마다 건건별로 매일 기도할 때 지장보살님께 매달리는 수밖에 없었어요.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과 나는 할 수 있다는 다독임으로 기도밖에...그 결과 이제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는 중 입니다.
(남편 사업 힘들 때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을 매번 이자포함해서 갚아나가다가 없을 때는 이자만 주고 그랬는데
지난 9월에는 전화가 와서 이제 안 갚아도 된다고... 그동안 이자로 준돈 합해서 원금이 다 되었다고...그렇게 700만원 정도 탕감을 받기도 하고~~~)
이렇게 3년 동안 기도로 저희 가족들은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방황의 막을 내리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 3년 잡고 기도할 때는 엄청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3년을 채우고 나서 뒤돌아보니 살기 바빠서인지 기도 매순간마다 잡념이 많아서 인지 길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막막할 때 기도의 힘으로~~~ 길거리를 다니면서도 "지장보살" 을 부르며 오늘 기도로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따지지 않고 그냥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하나하나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안 이루어진 소원은 아직 때가 안되었거나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믿음으로~~ 이렇게 "정말잘돼"를 외치며 긍정의 힘으로 버텨온 3년~ 지나온 3년보다는 더 좋은 날들이 남아있기에 긍정마인드 (매일 기도하며 부처님께 저는 "정말 잘돼" 라고 외칠거니까)
더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리라~~~다짐하며
스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스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박수 한번 쳐주세요. 고맙습니다. 요게 기도예요. 기도.
참고 기다리고 기도하니까 좋은 때가 오더라.
우리가 남의 기도하는 방법도 들어보고 하는 건 듣는 공부예요. 본인이 현장에서 했던 것을 이렇게 같이 공유하는 것은 법공양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혜를 연마하려면 듣는 것부터 해야 한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분들의 체험이 중요하다.
불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옆집 할머니가 이렇게 하면 된다하면 그 말은 들어. 그런데 제 말은 안들어요. 제가 불교학 박사에, 명색이 중인데 중 말을 들어야지 옆집 할머니 말 듣고 방황하고 다니면 어떡해? 진짜 희한하다. 귀가 얇다. 잘못된 문사수. 최고 전문가한테 가서 조언을 구하면 최고의 해결방법이 나오는 거예요.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 올바른 선택이 성공의 비결이다. 그런데 옆집 할머니 말 열심히 듣고 따라다녀요. 중생은 업연에 끌려 다니기 때문에 운이 없거나 복이 없으면 제대로 된 얘기는 절대 귀에 안들어와요. 엉뚱한 짓만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도둑 맞으려면 개가 들판에 가서 짖거든. 그렇게 돼. 정말 안타까운 거야. 그래서 제발 들을 이야기와 안들을 이야기를 구분해야 되는데 이것도 업 때문에 안돼.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지계와 선정을 자꾸 익히게 되면 복덕과 지혜가 열리게 되어서 제대로 가는 곳을 찾아오게 되어있어.
제대로! 제대로! 중요한 거예요.
2. 사혜(思慧)-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것이 진짜 맞는 것인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거예요.
천만원만 투자를 하면 일년에 2천만원 벌어주겠다 하면 일단 생각해 봐야돼. 그런 방법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없어. 없다는 것을 잘 아는데 목마르면 그것을 잡는 거예요. 그래서 평생 잘 산 것을 한방에 갖다 털고 손 드는 경우가 많은 거예요. 이때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는 거예요. 계율과 선정으로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나... 천만원 투자해서 일년에 2천만원 버는 방법이 있으면 대기업 기획실에서 벌써 다 끝냈지 여러분에게 까지 기회가 오지 않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게 필요한 거예요. 이것이 맞는 것인지 안맞는지 판단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도 헷갈려.
81세 노보살님이 있는 것 다 털어서 다단계를 했대. 있는 것 싹 털리는 운인데 아들딸 돈도 달래서 다단계에 더 투자하면 안될까요? 하길래 거기서 멈춰라. 멈춰라 했는데 이 할머니가 못 알아들어. 어느 아들한테 가면 돈 주겠냐고 그걸 묻는 거여. 그렇다고 노인양반을 때릴 수도 없고. 정신 차리라고 . 그래서 계율을 지키고 선정을 하는 게 지혜가 되는 거예요. 그것이 상식적으로 안맞다는 것을 알면서도 끌려들어가는 거예요. 다급한 마음에. 다급해도 바늘을 허리에 묶어서 쓸 방법이 없고 우물가에서 숭늉이 나오는 방법이 없는데도 복이 없고 운이 없으면 말려들어가는 거예요.
들은 것을 골똘히 상식적으로 되는 것인지 안되는 것인지 골똘히 생각해 봐서도 판단이 안되면 부처님께서는 이럴 때 어떻게 판단을 하라고 하셨을까 생각해보는 게 필요한 거예요.
아주 좋은 책이 있는데 ‘부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미국에서 나온 책입니다. 직장에서 불편하게 하는 분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문제들을 초기경전에 의거 정리를 했는데 아마 그 책 절판되었을 거예요. 우리 불자들은 책을 안읽으니까 책 읽으면 큰일나는 줄 알아. 안타까운 거예요. 듣는다는 것은 공부한다는 뜻이니까 본다는 뜻도 되는 거예요. 꼭 들으려고 귀를 쫑긋하고 다니지 말고 부처님의 좋은 서적들, 근거가 확실하게 있는 말씀들을 보고 듣고 그 다음에 잘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익히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제 현실에서 바꿔보는 거예요.
3. 수혜(修慧)-바꿔간다.
닦는다는 것은 바꿔가는 것이다. 문사수가 지혜를 연마하는 방법이다.
민주주의 체제는 우리 인류가 살아오면서 가장 좋은 체제임에는 확실해요. 앞으로 더 좋은 체제가 나올 수도 있겠죠. 민주주의가 발달하다 보니까 네 가지 병통이 있더라. 네 가지.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든지 파당으로 갈라지더라. 그래서 아파트도 단지별롤 나눠지다 동별로 서로 대립을 한다.
민주주의의 4대 병통(民主主義 四大 病痛)
1.파당(派黨)
2.지역(地域)
3.세대(世代)
4.이익(利益)
네 가지로 나뉘어 져서 서로 싸운다. 이것이 왕성하면 그 나라는 망해가는 것이다. 파당과 지역과 세대를 초월하려고 노력을 해야 된다. 그 세 가지는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5계의 두 번째 불투도(不偸盜)- 도둑질하지마라와 관련이 있다. 불투도는 요즘 용어로 하면 경제정의(經濟正義) 실현이예요. 경제정의를 실현하지 않으면 그 사회는 불안해 지게 되어있다.
우리는 자기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를 것인지 고민을 해야 돼요. 사회가 혼란해 지면 제일 어려워지는 것은 못사는 사람들이예요. 잘 사는 사람들은 관계없어요. 그러면 대부분의 많은 흙수저들이 문제가 되지요. 그런데 자기 자신을 흙수저라고 비하할 필요가 절대 없어요. 불교에서는 생각이 운명이다 했어요. 운명 따로 있고 생각 따로 있는게 아니라 생각이 운명이다. 자기 자신을 흙수저라고 보면 흙수저가 되는 것이고 금수저라고 보면 금수저가 된다.
민주주의의 4대 병통을 고치는 방법은 좀 더 넓게 보고 초월하는 것이다.
초아(超我)-나를 뛰어넘자. 대아(大我) 대승적 견지에사 우리가 파당을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하자.
불자들이 앞으로 할 일이 이런 부분들이죠. 자꾸 분화되는 부분들을 통합해서 같이 가려는 것을 대승적 차원이라고 하고 대아적 차원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예요. 민주주의 4대 병통을 초월하는 운동들을 우리불자들이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것이 지혜가 된다.
나만 불교를 믿고 계율을 지키고 마음을 고요히 하면 손해나지 않을 까요? 순간적으로는 손해가 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면 사회가 전체적으로 통합이 되고 또 좋아지고 자기 복은 자기가 받는 거예요. 원칙적으로 남이 받을 수가 절대 없어요.
교리의 완성은 계정혜를 닦는 것인데
문·사·수는 지혜를 연마하는 방법이다.
문사수를 하게 되면 8정도 수행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계정혜 삼학을 닦아서 듣고 생각하고 실천한 부분들을 이제 부처님의 견해로 딱 세우는 거예요. 어떤 경계가 오더라도 부처님 말씀에 비춰봐서 말씀대로 하는 게 좋겠다.
8정도의 첫 번째 정견(正見)-올바로 보자.
어떻게 보는 것을 올바로 본다고 하냐? 삼법인.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를 삼법인이라고 합니다.
제행무상-모든 조건지어진 것은 언젠가 변해서 사라진다. 권력도 유한하고 재물도 유한하고 유리의 육신이나 생명도 유한하고 모든 게 유한하다.
그렇게 보면 정견에 다가가게 된다. 우리 불자들은 꼭 기억을 해야 되는 거예요. 안늙어 보려고 별짓 다하는데 돼요? 안돼요? 안돼요. 제행무상을 모르게 되면 무리수를 두는 거예요.
제법무아-모든 것이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다. 바뀐다. 변한다는 거예요.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여러분들이 갈등을 훨씬 줄일 수가 있어요. 화내는 것도 줄일 수가 있고. 어느 날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바뀌어가 보세요. 내가 이렇게 세월이 벌써 갔나? 하루하루 가는 것이 아깝네. 이 소중한 인생을 어떻게 더 멋지게 살 수 있나 고민을 하게 돼.
일체개고-모든 것은 결국은 괴로움으로 끝난다. 아무리 좋다고 별 짓 다해봐야 결국은 괴로움으로 끝난다. 왜? 모든 게 죽음으로 끝나니까.
이런 견해를 갖자. 이런 견해를 갖는 게 정견이야.
-사성제(네 가지 거룩한 진리)
괴로움의 진리. 괴로움의 원인의 진리. 괴로움은 왜 발생하는데?
삼법인이 결국은 괴로운 것인데 왜 발생하나?
고성제와 집성제의, 괴로움의 진리는 삼법인이 된다.
멸성제와 도성제가 있다. 괴로움을 멸하는 길이 있네. 그 길을 가면 우리는 결국 열반의 세계와 극락의 세계로 나갈 수 있다는 견해를 확실하게 믿는 거예요.
<아! 이런 것이 정견이구나.
정견 공부는 삼학(계정혜)을 공부하면 된다.
고성제와 집성제의 진리는 삽법인에서 나온다.
멸성제와 도성제는 삼학을 공부하면 된다.
사성제를 제대로 가는 것이 정견이다.
아!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진리,
괴로움이 소멸된 열반의 세계와 그 세계로 나가는 길이 있다는 진리.
아! 삼법인과 삼학이 사성제의 앞뒤를 이루고 있구나.
이것이 정견이구나.>
오늘부터 괴로울 게 아니라 이 부분들을 철저하게 생활에서 하나씩 익혀나가 보자. 익혀나가는 거예요. 이것이 수(修)예요. 반복반복 익혀나가서 습관이 될 때 발복한다.
페이스북 동영상에 올라왔는데, 어느 가난한 노파가 부처님께
‘부처님 저는 왜 이렇게 되는 게 없고 살기가 팍팍하고 힘들까요?’
‘지은 복이 없어서 그래’
‘그러면 현실에서 어떻게 복덕과 지혜를 증장할 수 있을까요?’ .
‘베풀어라.’
‘부처님 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요?’
‘몸뚱이가 있고 입이 있고 생각이 있지 않느냐? 삼업으로 지을 수 있는 게 있다.’
그래서 그때 재물이 없어도 지을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 무재칠시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언제쯤 발복할까요?’
‘그것 습관이 되면!’
한번 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습관이 되면! 습관이 되는데 3년 걸리는 분도 있고, 30년 걸리는 분도 있고 3일 걸리는 분도 있고 다르겠지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단 말이예요. 오늘부터 스마일(웃는 것)부터 하는 거예요. 무재칠시는 인터넷 찾아보면 나와요. 찾아서 하나씩하나씩 공부해야 돼.
아! 8정도의 첫 번째는 정견인데
사성제의 고성제 집성제는 삼법인에서 나오고 멸성제 도성제는 삼학에서 나오는구나. 이렇게 수행을 하게 되면 정견이라고 하는구나. 정견은 사성제를 철견(정확하게 알고. 철저하게 아는 것)하는 것을 정견이라고 한다.
올바른 불교적 견해를 잘 가지고 세상을 살게 되면 아름다워져요. 처음에는 내가 손해나는 것 같다. 제일 손해나는 것 같은 게 모임 때 뷔페 가서 채식하려면, 남들은 고기랑 맛있는 것 먹는데 엄청나게 손해나는 것 같잖아요. 발암물질 잔뜩 들어있는 것 먹는데 뭐가 손해여? 안먹는게 이익이지. 똑같은 돈 내고 채소만 먹으면 손해나는 줄 아는데 그게 이익이라니까.. 중생은 생각이 전도되어서 자기에게 이로운 것은 해로운줄 알고 해로운건 이로운줄 아는 거여. 손해 아니야 부처님 법에는 무량한 공덕이 있으니까 무량한 이익이 있다는 뜻이야. 한 생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다운 이익이 있는데 우리는 늘 등신짓을 잘 하는 거예요. 그지?
8정도의 정견을 배웠습니다. 이것을 하나씩 익혀서 여러분들이 정견에 딱 들어서서 ‘나는 불자(拂子)’하는 게 좋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아요. 하다 보니 어느새 됐네. 알게 되죠. 아까 우리 법우님 3년 동안 기도하고 되짚어보니 이루어진 게 너무 많은 것처럼 어느 순간에 다 이루어지게 된다 말이예요. 너무 조급한 마음으로 일희일비하지 말고, 간절한 마음이란 꾸준히 오로지 하는 마음이니까 시청자 여러분들도 꾸준히 오로지 해서 금생도 아름답고 내생도 아름답고 영원히 아름다운 불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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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_(())_아미타불_(())_
정견으로 부처님전에 복많이 짓기 발원.
스님 감사합니다
법우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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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