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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七旬記念)제3일(하꼬네와 오와쿠타니) '형님! 가실곳을 정해 놓으셨어요? ""내가 일본에 대해서 아는게 있어야지?" "그럼! 제가 오늘은 모실께요? 우리 회사 별장으로 갈려면 꽤 멀어요?ㅎㅎ" "남쪽이니까? 대구에서 제주도까지 라고 생각하면돼요? 위도상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될겁니다^^ 우선 들릴곳이 "하꼬내"라고요? 온천이 많은 곳이에요? 마을 전체가 욕탕 으로 되어있어요? 집 자체가 욕탕입니다^^ 그동네는 대단
"어~ 형님 얘기들어보니까 그런것 같네요? ""한국에서도 조그만 가게를 "하꼬방"이라 했지?"" 그러고 보니 "하꼬"라는말이 조그만이란 뜻인가보다^^ㅎㅎ 스스럼 없이 말로만 했지? 무슨 뜻인줄은 모르고 하고 다녔지? 아마도 그런 말은 지금은 모를 거야? 조그만 가게를 송방이라고도 했지?" 하면서 길을 떠난다^^
동경의 시내 곳곳을 헤저으며 도시의 구석구석을 설명해준다. 한국으로 말하면 잘 나가는동네~~즉 강남이라고 얘기도해주고 왕세자가 사는곳도~ 자상한 우리동생이 언제나 믿음직 스러우며 친절 하기도 하다^^싼뜻한 도시! 보면 볼수록 믿음이 가는 도시로 각인 시켜버린다^^ 온통 깨끗함이 내 몸까지~ 시내에서 고속도로로 올라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한참을 달려대니
쭉~올려부치는 연기가 이색적이다^^ "혹시 굴뚝 산업이 저런곳에도 있나?ㅎㅎㅎ" 날씨는 맑을거라 했는데 뿌연 하늘이 좀 을씨년 스러운것도 같다^^ 그러는 사이에~ㅎㅎ 곧 하꼬네에 도착 되네요? 가느다란 이슬비가 내려댄다^^ 가라고 가랑빈가? 있으라고 이슬빈가?ㅎ 형님 여기서 부터는 유황냄새가 역겨울수
있어요? 인파가 거리를메운다^^"여기서 잠깐 사진찍고가지요?"" 조그만 건물들이 모두가 호텔이에요?"" 앙증맞은 건물들도 목욕탕! 그래서여기가 유명한 온천촌 이지요.""우린 갈곳이 멀기에 들렸다 못 가지만 여기까지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요? 여기까지 전철이 닿고요? 내려서 산악 전철로 바꿔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요? 언젠가는위험하다고 이 길을 폐쇄 한적이있어요? 요즘도 가끔은 막기도 하는가
아름다운 인형집들 앞에서 사진을 몇장 그려낸다^^딸 아들과 작은 아버지와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어주며 사랑을 나눈다^^"형님 차 타시요?" 가파른 차로를 씽씽대며 잘도 올라간다^^굽이굽이 옛 대관령을 오르듯 좌우로 휘청 거리며 잘도 올라간다^^신장로 옆의 하수구에서는 하얀 김이 슬슬 나오는것도 아니고 강압적으로
슬그머니 겁도난다^^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하는 일본이라는것에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잠깐 잠깐 불안은 어쩔수가 없는 것이다^^ 드디어 정상 언저리인 주차장과 건물 있는곳에 멈춰선다^^ 정상이라서 그런지 지누깨비가 줄기차게 쏟아진다^^ 정상쪽은 올라가지를 못하게 철책으로 길을 막아 놓았다. 산정상에서도 푹~푹~
예감이~ㅎㅎㅎ 산 정상이 끓는 냄비뚜껑 벌렁대듯이 쉬지않고 흔들어 댄다^^ "형님! 식사는 해야지요? 이리로 오세요? ""뭘 드시고 싶으세요? ""뭘 들어? 아는게 있어야지?"" 이것 먹는다 저것 먹는다 하자~ㅎ" 준수가 라면은 어떠세요?ㅎㅎㅎㅎ" "라면 좋다! 내가 아는게 라면이다^^"" 만장일치로 라면을 택 한다^^ 이거야 말로
우리입맛에 가장 가까운 맛이다^^식사를 하고 밖을 나오니 보일러실의 모습과 비슷한 소리는 여전히 온 산을 울려댄다^^푸~~욱~쉬~하며, 지누깨비가 힘차게도 쏟아진다^^ "오와쿠다니"에 오면 검은 계란 맛을 보고 가셔야 여기에 온 기념입니다^^" 신기해서 하나를 까 먹어본다^^ "그 계란 맛이 그 계란맛이지?" 하하하 웃으며 차에 올라탄다^^동생한테 몸을 맡기고 정상에서 벋어나는데도 도로가에는 여전히 "푹~
푹~대며 내 밷는다^^"호수가에 가서 지나온 "오와쿠다니" 산줄기를 올려다 본다^^ 우리가 눈과 지누깨비를 맞었던 곳은 여전히 흰구름 먹구름에 감싸 안고 있다^^ㅎ 넓은 호수가는 날씨만 좋았더라면 평안함과 아늑함이 있었을텐데~ 저쪽 구석엔 신전의 모습이 주황색으로 아득히 보인다^^ 아마도 신전임에 틀림 없는것 같다^^ 일본은 잡신의 나라! 가는데 마다 신전 신전들이 즐비한 것이다^^ 그것들도 하나의
볼 거리들이리라! "형님 동해안으로 쭉~내려가다보면 우리나라로 보면 제주도정도는 내려가야 하는곳 까지 가야합니다^^ 오무라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편도이기에 자동차의 흐름이 늦을수 밖에 없어요?ㅎㅎ 괜찮아 우리가족과 같이라면 어디든지 상관없지? 언제나 자상한 우리막내이기에 항상 마음은 든든함 뿐이다^^ 룰루랄라 즐겁기만 하다^^ 동해안으로 해변을 따라 남쪽을 향하여 내려가는 이 기분!
가족과는 난생 처음으로 떠나는 신바람나는 여행! 거기에 우리 보배가 결혼을 하고 준수와 막내동생과 여행을 한다는게 꿈에서나 할 일이다^^ 가슴도 벅차오르며 이렇게도 살아가는구나? 그것도 일본에서 편하게 여행을 한다는게 꿈이 아니고 뭐 겠는가?^^ 넓은 해변에 정차한다. 뻥~뚫일것 같은 화창함이 따쓰하게 울려 퍼진다^^ 태평양 저쪽으로 보이는 뭉게구름! 형용하지 못할 바다의 비경이 여기 태평양에서나 봄직한
비경이렸다^^ 바람한점없어 저 넓은 바다가 잔잔한 호수로 변하여 마음까지 차분케 만들어 놓는다^^오손도손 걷는 이 기분! 뱃 사장에서의 테이트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행복감 인것이다^^ 순간 순간의 가족간의 데이트가 이렇게 행복할수가? 또다시 "오무라"쪽으로~ 스시로 저녁을 먹자고~보배와 준수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더욱 스시를 택하는것이다^^ 그래도 여기의 스시는 가격은 싸도 우리맛엔 제법 잘 맞아 한껏 흡입시키고 숙소로 들어
간다. 숙소는 호텔 못지않은 아늑하고 깨끗한 숙소로~남쪽이라서 야자수와 감귤이 풍성한 지방이다^^그래도 쌀쌀함은 서울이나 다름 없는것 같다^^ 형님! 목욕합시다^^ 바다가 가까와 그럴것이다^^ 골프장과 어울려있는 호텔이라서 깨끗함이 배가가 되는 것이다^^호텔에 들어오는 인입도로가 상쾌하게 꾸며져있다^^ 주변들이 이렇게 상쾌 하게 꾸며질수가? 호텔과 같은게 아니라 호텔이다^^
철철 넘쳐나는 온천수에 푹~~담궈본다^^ 세남자가 들어올때 수퍼에서 사 가지고온 맥주며 안주! 이래서 대화는 필요한 것이다^^ 결론은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다^^ 제대로 자란 사람이 누구의 얘기가 뭣이 필요 하겠는가? 늦게동안 이야기하다 일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며 꿈나라로~~보배는 너무도 고덴 여행을 해서 그런지? 비염이 돋아 풀어대는 콧 소리가 안스럽기만 하다^^ 내일은 활짝 피어나겠지?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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