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막바지 회사일 나몰라라 하루 땡땡이 까며,,
마누라 성화 미쳤구만, 경기도 그런데 회사짤림 어쩌려고 등등,,,
박가지 박박극는 성화도 불구하고
낚시하고픈 마음에 새벽일찍 저수지로,,,
약 한시간 반가니 전에 왔다갔다하다 찜해논 아담한 저수지,
모처럼 물을보니 물만난 고기인냥 마음이 들뜨고,,,
저수지 고기는 모두 내꺼인냥, 봄꽃 경치도 죽이고,,,
한시빨리 붕어와의 상봉을위해 긴대(3.6, 3.2)각 두대씩펴고 시작,
한나절 동안 붕애3수, 잉어1수로 만족하며 대를접는데,,,
3.2칸대가 갑자기 빨려가길레 엉겹결에 휙하고 챘더니
뭔가가 물고 늘어지는데,,,
가슴이 콩닥 콩닥뛰고 정신이 멍한게
한참만에 모습를 보이는데 " 어! 가물치 아녀, 저놈 돌아도 한참 돈거아녀,
떡밥에 가물치라니"
함튼 낚시대챙겨 집에오니 마누라 쌍심지켜고,,,
잡은고기 손질에 찜통에 푹해 앵기니 그놈에 박은 어디가고 입가엔 엷은 미소가,,,
여자들이란 알다가도 모를 요물이여,,,ㅎㅎㅎ
정말 모처럼 낚시 넘 좋았습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근데 낚시 하신곳이 어디 신지요
가물치가 얼마나 배가 고파서 ~~~~~~~~
ㅋㅋㅋ 제미있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 여자가 요물이란건 동감합니다 ㅋ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
짧지만 재미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손맛 끝내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가끔은 그렇게라도 풀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병나면 안 밖으로 더 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