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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 – 후회에 대한 성격차 (서고 앉음)
하나, 수민, 해나
(밝은 감정으로 시작)
(문 열고 하나, 해나, 수민 입장. 키오스크 앞에 다 같이 선다. 해나가 키오스크를 통해 이것저것 메뉴를 여러 개 살펴본다.)
하나: (옷을 두 번 펄럭거림) 덥다 빨리 시키자. 나는 아아 먹을래.
(해나, 하나를 살짝 쳐다보고 아아 담기)
수민: 그럼 나도 아아, 너는? (해나를 향해) (해나, 아아 담기)
해나: (메뉴 보다가 아보카도 버튼에 손대고 멈칫) 어? 아보카도..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페? 아, 이건 못 참지!
(메뉴 담기, 그 후 매장 버튼 누르고 카드결제 누르기)
하나: (하나, 수민 서로를 바라봤다가) (허리 손) 너 그래놓고 우리 꺼 뺏어 먹을 거잖아~ (손 내려놓으며) 매번 왜 그러냐? (퉁명스럽게)
해나: (카드 꼽으며) 응 아니야~
(하나 옆을 보며 헐 하는 반응 – 모션까지는 X)
해나: (카드 꼽고 결제 후 카드 뽑기) 야, 내가 결제 했으니까 나중에 돈 보내줘~ (카드를 주머니에 넣는다) (고개 돌려서 한 번 보고) 먼저 가서 자리 좀 맡아주라.
(하나, 수민 자리에 가서 앉는다)
(음향 1 - 주문 제조 완료 효과음)
(해나 음료 받아서 앉고 나눠줌 – 하나, 수민 순으로 받기)
해나: (음료를 내 앞으로 가져와서, 빨대로 젓고, 한 입 마시더니 뿜는다.) 아, 아아 먹을걸! (슬쩍 하나를 보고, 애교 부리듯이) 하나야~ 혹시 아보카도 좋아해~?
하나: (해나 한 번 쳐다보고) 아 내가 쟤 저럴 줄 알았어... (해나, 멋쩍게 머리 벅벅) (가연언니 포즈) 그럴 거면 대체 매번 왜 시키는 거야?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가볍게)
해나: (장난스럽게) 왜~ 재밌잖아~ 이렇게 먹다보면 (오른손 짠) 성공할 수도 있고, (왼손 짠) 아니면 뭐, 그냥 다음에 안 먹으면 되는거지~! (장난스럽게 으쓱하고 헤헤)
수민: 무슨 맛이길래 그래? 나도 한 입만 먹어보자.
해나: 그래! (냅다 옆에 있는 수민이 것과 바꾸기) 한 번 바꾸면 무르기 없기다! (아아 냠냠 마시고 아 이거지~ 고개 끄덕끄덕, 수민이 마시는 거 고개 돌려 보고 킥킥 웃기)
하나: (갸웃) 그걸 굳이 왜 먹어? 먹어보고 맛없으면 기분만 상하잖아..그래서 나는 그냥, 먹는 것만 먹게 되던데.
수민: (한 입 먹고 맛없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인조적인 미소를 짓고 잔 내려놓음) 아 별로 맛없긴 한데, 내가 먹겠다고 한 거니까. 그냥 먹지 뭐.
#3. 가족 – 후회가 많은 성격의 역기능 1(다시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 (서다가 앉음)
하나, 민규
(하나 축 처져있다 민규 들어오면 밝아짐)
민규: (불 켜지고 두 발자국 앞으로 가서 멈추고 한숨. 그리고 문 열고 닫음) 다녀왔다(문 여닫는 모션) 하나야 밥은 먹었어?
하나: 아닝 안 먹었어!! 배고파 죽겠다! (시위하듯이 손을 들면서 장난스럽게) 아빠! 이거 봐, 나 배가 홀쭉해져버렸어. (배 빵빵)
민규: 음... 좀 굶어도 되겠는데? (하나가 민규를 째려본다) 마침 반찬 사왔거든? 같이 먹자.
(자리에 앉고 봉투 앞으로 건네주기 – 하나 앞으로 받기)
(자리에 앉기)
하나: 어디 갔다 왔어요?
민규: 어, 고모한테 다녀왔어(일상적인 어투).
하나: 아,, 그랬구나. (봉투 열고 하나하나 꺼내며) 우와...장조림, 오이..소박이, 계란말이...?(점점 가라앉음) (민규 보고 씁쓸하게) 다 고모가 좋아했던 거네?
민규: (정적) 그러게, 생각 나서~ 간 김에 사왔어.
하나: (정적 및 한숨) 나도 계란말이 잘 하는데, 고모한테도 해드리면 좋았을 텐데(너무 무겁지 않은 어조로)
민규: 니네 아빠도 계란말이 좋아하거든(피식). 니네 아빠한테나 해줘.
하나: (평이한 어조로) 고모한테는.! 이제 못해드리잖아.
민규: (한숨 섞인) ...고모가 아직도 보고싶어? (하나 어깨에 손 대는 모션)
하나: 당연히, 보고 싶지~ 내가 찡찡댈 때마다 조용히 안아주셨던 것도 생각나고.. 근데 그만큼 잘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좀 그러네... (공백/아차하는 표정 손짓 2번) 아,,! 아잇, 이런 얘기 그만하고, 나 반찬 먹어볼래. 아빠 아!!(손으로 입 가리키며)
민규: (주는 척하며 본인이 먹고) 음~ 달다. (밝게 안하고 그냥 씁쓸하게)
하나: (어이없다는 것)허,,,(웃음) (3초 정적)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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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친구 – 후회가 많은 성격의 역기능 2 (서기)
하나, 해나 / 수민, 재용
상수쪽 하나,해나 / 하수쪽 재용, 수민
#4 초반에 재용, 수민 쪽 불 꺼져있고 하나, 해나 쪽 불 켜져있음. 재용, 수민은 정면 바라보고 정자세(대기)
해나와 하나 암전 모션하면 상수쪽 불 꺼지고 하수쪽 불이 켜짐
#4 재용, 수민 쪽 불 켜지고 하나, 해나 쪽 불 꺼짐. 하나, 해나는 씬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정면 바라보고 대기
해나: (밝게) 하나야! 우리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지난 번 팀플할 때 조장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오늘 밥은 해나가~ 쏜다!(동글동글~ 빵야!)
하나: (팔짱 끼고) 오~ 진짜? / 그런데 오히려 내가 쏴야하는 거 아니야? 피피티 글자 깨져있어서 중간에 완전 멘붕이었는데…(불편한 마음) 커버해줘서 나야말로 고맙지… 이번 팀플 너 없으면 진짜 힘들었을 거야..
해나: 에이 별 거 아닌데 뭘~ (장난스럽게 화난 척, 허리 손) 그리고!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했지! 벌써 몇 번째야! (손 내리고 미소 짓기) 진~짜 괜찮아. 난 오히려 너한테 고맙다니까? 조장도 맡아주구, 발표 직전까지 조원들 싸우는 것도 말리고! (과장되게)
하나: (쓴웃음. 그러나 너무 무겁지 않게 – 손사래) 에이, 그거는! 조장하겠다고 했으니까 당연한 거지ㅎㅎ.. (아쉬움이 계속 묻어나는) 이번 팀플, 점수 비중 높으니까,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아 진짜 pdf로 왜 저장을 안해서..
해나: (살짝 짜증) 진짜 괜찮다니까, 그 정도는 내 발표실력으로 커버 가능했어. 너 엄청 공들여서 한 거 내가 다 아는데~...
하나: …난 왜 자꾸 실수를 하지...
해나: (짜증나서 크게 숨 고르기, 조교 말투로 뒷짐) 윤하나씨. 지금부터 자책 금지 3창 합니다! (살짝 애매한 미소) (좀 더 진지하게) 에휴, 네 덕분에 팀플 잘 마친 건데. 너 자꾸 지난 번부터 계속 같은 얘기만 할래? 그러니까 이제 이 얘기는 그만. 그만하자
하나: ㅎㅎ 그래도 난 우리 조 교수님한테 칭찬받은 거 다~ 너 덕분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굳이 나 위로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해나: (속상해서 약간 타박하듯이) 윤하나
하나: (살짝 커진 목소리)(연출님 피드백 필요:해나 반대 방향으로 약간 몸 전환) 아아!! (머리 허공 잡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이 깨졌어..강의실 일찍 가서 내가 먼저 확인하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김해나 나 때문에 점수 깎이면 어떡하지…
해나: (짜증) 내가 괜찮다니까..!! 나 만날 때마다 계속 이럴 거야?
하나: (해나의 높아진 언성에 놀란 눈, 움찔한 몸) (연출님 피드백 필요: 다시 몸 돌리기)
해나: (한숨) 아니야. 언성 높여서 미안해. (애교스럽게) 우리 이제 점심 먹으러 가자! 나 배고파~
하나: 어…? 그..그래(혼란스러움)
#5 후회가 많은 성격의 역기능 1 (앉음)
하나, 민규
(민규가 리모콘으로 티비를 틀고 몸을 뒤로 빼고 있다)
하나: (핸드폰을 보다가 고개를 들고 아빠 한번 쳐다보고) 아빠. (민규가 옆을 보고 자세를 바로 한다) 이거 요즘 유행하는 질문인데, 아빠는..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면, 어디로 가고 싶어? (눈치를 보며)
민규: 음...아빤 잘 모르겠는데. 너는 뭐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어?
하나: (핸드폰 집어넣고) (뜸을 들이다가) 나는 음...2년 전?
민규: (한숨 – 또 이 얘기를 하려는구나 눈치 챔) 하나야.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하나: (고개 수그렸다가) 그냥..~ 고모한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 (텀) 내가 고모 사랑하는 만큼, 표현을 못했던 것 같아.
민규: 나도 그래.. 아쉬운 거밖에 안 남지. (익숙한 상황에 대해 평상시처럼 위로함)
하나: ....(정적) (살짝 올라온 슬픈 감정) 고모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셨는데, 나는 그만큼 잘 못해드린 것 같아서, 계속 생각나.
민규: 휴... (관자놀이를 짚는다) 하나야. 계속 신경쓰이는 거 이해해. 근데 너가 아무리 잘 했어도 미련은 남았을 거야. 그러니까..,(별 거 아니야 라는 말을 하고 싶음)
하나: (연출님 피드백 필요: 몸 돌리는 것) 나는... 아직도 고모만 생각하면, 좀 힘들어(슬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내가 밥이라도 한 번 해드릴걸, 사랑한다고 한 번 더 얘기할걸. 해드리고 싶었던 걸 이젠 할 기회도 없어.
민규: 힘들다는 거 이해는 하지. 아빠도 가끔씩 생각나. 근데, 벌써 2년 전 일이야. 바꿀 수도 없는 일에 매번 이렇게 자책하는 게 너한테 무슨 도움이 돼?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 아쉬운만큼 다른 사람에게 더 잘해주면 돼.
하나: 난, 그게 너무 어려워. 지나간 일이라고 마음 정리하는 게, 난 잘 안 돼. (정적) 있을 때나 잘할 것이지 다 지나고 힘들어하는 내가, 난 너무 싫다고
민규: (단호하게 하나의 후회를 끊기 위해) 하나야 제발! 그런 생각 좀 하지마.(답답) 너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관자놀이 짚고 위에 보며 한숨) 난 진짜 모르겠다 하나야..
하나: (하나가 놀란 표정으로 굳어서 아무말도 못함 – 정적 5초)
민규: 아!(정신이 번쩍 든 표정을 하고 눈 꾹 감아서 감정 고르고) (달래듯이) 하나야 아빠 화내는 거 아니야.. (하나 어깨에 손을 얹는다) 너가 자책할 때마다 아빠가 너무 속상해서 그랬어. (손 내리고) // 너 잘못 아니야 하나야. (가슴팍에 손) 내가 너가 한창 힘들 때 아빠가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정적) 아빠는 그냥.. 하나가 이제 좀 편해졌으면 좋겠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하나를 쳐다보며, 한숨과 함께 나간다 – 나가고 있는 모습을 하나가 다급하게 쳐다본다)
하나: (자괴감) 이제..진짜 모르겠다. 나 때문에, 아빠까지도 힘든 건가. 이런 내가 참, 싫어.
*아빠한테 사과하기로 대체할까?
*7씬": 구글 드라이브
#9 후회 많은 성격의 순기능 – 겉으로 보여지는 감정 수준은 씬 중 100% (앉음)
하나, 해나
해나: (손 들고) 여기 후라이드 하나 주세요! (텀) (장난스럽게) 그동안 왜 이렇게 연락이 잘 안됐어~
하나: (눈치보며 표정 관리 안돼서 어두운) 아니,,(고개숙였다 올리기) 그냥..너 바쁘니까.
해나: 나 안바쁜데… (눈치채고 살짝 웃으며 급하게 분위기 전환) 일단 짠할까?
하나: 그래..! (맥주잔 들고) 짠~ 해나야..내가..(정적)
해나: (한숨) (술. 굳은 결심을 한 표정) 하나야, 나 오늘 궁금한 게 있어서 너 불렀는데… (머뭇거리며) 너..혹시 내 연락 피해?
하나: 어..?(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는 듯이)(고개를 홱 해나쪽으로 돌리면서)…왜,,? 왜 그렇게 생각했어..?
해나: 그게… (머뭇) 요새 연락이 잘 안오길래… (다급하게) 아니라면! 진짜 미안!
하나: ..너가 왜 내 눈치를 봐..요즘 연락 뜸해져서 미안해..내가 최근에 생각할 게 좀 많아져서 그랬던 것 같아..
해나: (해나 이미 눈치 채고, 조심스럽게)… 너 혹시, 지난번에 내가 조금 화내려고 해서 그래?
하나: (술) 그것 때문에 너한테 서운한 건 아니었어…음…(호흡 가다듬기) 그냥 그날, 너가 날 답답해하는 게 느껴지니까. 내가 너무 주변을 힘들게 하나, 싶더라.. 그러다 보니까 너랑 대화하는 게, 좀 두려워졌던 것 같아. (울컥) 너를 볼 때마다, 무슨 얘기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해나: 뭐? 아니 그런 이유라면, 나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줄 수도 있는 거잖아! 네가 나랑 거리를 두려는 걸까봐 내가 얼마나…! (울먹 말고름, 한숨)
하나: 더 빨리 말 못해서 미안해.. (짧은 텀) 근데 해나야. 요즘 든 생각인데, 나는 과거에 매여있는 사람 같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아는데, 계속 괴로워하는 내가 나도 답답해! 나도 이제, 그냥 현재에 집중하고 싶어.
해나: (당황&이해안됨, 속상) 뭐?
하나: 니가 보기에도 내가 정말 답답하지.? 이해가 안가지?! 안가겠지... 나도 내가 이해가 안 가는데..
해나: (답답&빡침, 실소) 솔직히. 좀 답답하긴 해…! 속상해서 답답해, 속상해서! (가슴 팡팡) 넌 나한테 소중한데, 왜 너는 너한테 상처만 줘?! 왜 네 성격의 나쁜 점만 보려고 해!
하나: (거의 울면서 고개를 숙인다)
해나: 과거 좀 돌아보면 어때, 너 이번에 팀플할 때도, 전처럼 실수 안하려고 두 번 세 번 확인해서, 더 좋은 자료 찾을 수 있었잖아. 과거를 곱씹으니까 더 꼼꼼하고, 남한테 잘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나: (고개를 올리며) 해나야. 나 이제~ 힘들다는 것도 남들한테 말하기 무서워!! 모든 사람이 내가 앞을 바라보기만을 원하는 것 같아. 항상,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이랬어야 했나, 이러지 말았어야 했나..!! 나도 내가 정말 지긋지긋해!!!
해나: (약간 타박하듯 말 늘리기) 하나야~
하나: 그냥 나는, 단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뿐인데..매번 지난 일에 얽매여만 있는 내가, 너무 나약한 것 같아.
해나: 나약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스스로의 잘못을 직면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누군가는 외면하느라 너처럼 직면하지도 못해. 넌 나약한 게 아니라 오히려 용기있는 거지!
하나: ....
해나: (한숨) 하나야, 우리 이제부턴 달라지자. 이제 그만! 상처주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더 나은 행동을, 찾아보면 안될까?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