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생산해서 지역에서 소비하는 얼굴있는 생산과 소비의 관계가 이루어지며 로컬푸드는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회적 거리를 축소하여 농산물의 가격은 물론 긴밀한 관계성을 가진다.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따라 다양한 농산품이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며,
계절과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의 변동에 따라 능동적인 농산물을 소비하도록 생산과 소비의 양을 조정한다.
또한 대량생산과 대량유통, 대량소비의 비지속성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시장지향적 상업농으로 지역이 지속가능한지,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시스템인가를 고민한다.
로컬푸드는 기존 농산업구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농업의 생태 조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독립적이지만 상호보완적이고 선순환 구조를 이뤄나간다.
시장지향적 상업농, 전업농이 생산과 유통, 소비의 전문화로 품질과 상품의 가치를 우선하여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농산물 유통의 한 측면이 있고, 반대로 로컬푸드는 중소농, 고령농이 순환과 공생하는 농업으로 신뢰와 지역활력의 가치를 우선하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중요한 면이 있다. 20%의 농가가 80%의 물량을 생산하는 것과
80%의 농가가 20%의 물량을 생산하는 것인데 서로 반대되지만 서로 보완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컬푸드운동은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농민장터직매장, 공동체지원농업(CSA), 제철꾸러미사업, 학교급식 등이 있다.
농산물직매장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 유통의 개입이 없는 직거래 판매장이라 볼 수 있다.
용진농협, 화성농협, 일산농협 등 농협에서 운영하거나 민간이 운영(김포)하는 농산물직매장이 차츰 생겨나기 시작했고,
한살림,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등 로컬푸드에 기반한 생활협동조합의 매장이 도심지에서 활성화된지 오래되었다.
농산물직판장(Farmer's Market)의 운영과 원칙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1. 지역생산 농산물이 우선적으로 취급된다.(지역 50km이내, **군 지역내)
2.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당일 생산,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한다.
채소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한의 신선함을 유지하려는 방법이다. 남은 재고의 처리는 식당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지만 면밀히 고민을 해 보아야한다.
3.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결정한다
시장가격과 생산자가 원하는 가격, 친환경채소의 가격 등 고려하여 결정한다.
4. 로컬푸드에 대한 농가들의 교육이 이뤄진다.
농협과 연계한 직매장은 일정한 교육을 받아야 출하권이 부여되고 출하시기, 수량, 품목, 가격 등을 협의하며
동일 농산물에 대한 농가끼리 수량과 일정등을 상호 자율적으로 조정한다.
첫댓글 로컬푸드의 참의미를 자세하게 잘 올려 주셨네요
여기 고성도 작년부터 로컬푸드 운동이 시작되었지요--이제 작부체계가 세워지고
올 여름부터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게 될것 같습니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