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가평 휴가철 도마봉(道馬峰, 883m) 특별산행후기(2019. 8. 10)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
-일시 :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산행참가 : 40명
-날씨 : 대체로 맑고 폭염주의보 내린 날
-도마봉은 강원도 화천군, 경기도 포천군,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비록 높이는 대단하지는 않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명지산, 석룡산 등 주변 고산지대 능선의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참고로 이곳 부근에 있는 도마치(道馬峙)고개는 도와 도의 경계를 왕래하는 고개라는 뜻이고(말마자를 쓰게 된 것은 예전에는 말을 타고 도와 군의 경계를 다녔기에 그리된 것이고), 도마봉은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에 위치하여 이름 붙은 곳이다.
-8시 10분경 상일초교 맞은편에서 출발.
-휴가인파로 인해 서울양양간과 46번 국도의 심한 정체를 피하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를 진출하여 47번 국도를 이용하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마치고개 휴게소 옆 공터 도착
-산행을 정비한 후 10시 15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처음길은 도마치고개 도로 건너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다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향하고(도로를 건너자마자 능선을 곧장 직진하려다 마사토와 바위 등으로 여의치 않아 공터길을 이용하여 우회길로 가느라 5분여 지체하고),
-공터 초입 오른쪽 숲에는 퇴색하는 국망봉 등산안내도가 서 있고,
-공터를 계속 직진하는 길은 계곡 옆길을 이용하여 도마봉으로 가는 길인데, 공터에서는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고,
-초입엔 닭의장풀, 싸리꽃, 원추리가 꽃을 피웠고,
-오른쪽 능선길은 사람들이 별로 이용을 하지 않아 등로가 흐릿하여 등로 찾기에 어려움이 있고, 하여 초목이 무성한 여름철엔 왼쪽 계곡길을 이용하기를 권장하고,
-이곳 능선길은 초목이 우거져 등로가 많이 가려져 초목들을 제거하며 진행하느라 상당한 시간과 힘이 들고,
-10시 50분경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신로봉, 국망봉, 화악산 등을 조망하며 13분여 머무르고,
-한동안 진행하니 등로 삼거리에는 도마동 700m, 도마치고개 800m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 있는데, 등로 왼쪽(남쪽)은 계곡길로 하여 처음 시작점인 도마치재로 가는 길이고,
-이정표 삼거리에서는 직진 방향을 따르고,
-등로 주변에는 며느리밥풀꽃, 은마타리(뚝갈), 금마타리 등이 피어 있고,
-정상 직전에는 화악지맥분기점이라 표시된 리본이 걸려 있고,
-11시 20분경 헬기장으로 이루어지고 대리석으로 된 정상표석이 서 있는 도마봉 정상에 도착하고,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도마치봉과 그 왼쪽 백운계곡으로 향하는 능선이 뚜렷하고, 그 뒤로는 광덕산이 보이고, 왼쪽(남서쪽)으로는 한북정맥의 맹주격인 국망봉과 신로봉이 바라보이고,
-정상은 따가운 햇살로 오래 머물기 어려워 5분여 사진촬영을 한 후 등로를 되돌고,
-조금 진행하다 11시 30분경 그늘이 있고 바람이 시원한 곳에서 막걸리, 맥주 등으로 정상주를 대신하며 12분여 정도 머물고,
-11시 54분경 아까 보았던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하여 5분여 머무르고,
-이정표 삼거리에서는 올 때와는 달리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남쪽) 계곡 방향길로 내리고,
-등로에는 등골나물도 보이고,
-등로 옆에는 큰취골이라 불리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계곡물이 흐르고,
-등로에는 짚신나물, 노루오줌도 보이고,
-하산지점이 가까워진 곳에는 국망봉 7.2km, 도마봉 1.8km라 표기된 이정표가 서 있고,
-조금 진행하니 깊은 산에서 종종 보게 되는 오세암과 같이 슬픈 전설을 안고 있는 동자꽃도 만나게 되고,
-처음 보았던 등로 초입에 이르자 아까 보았던 원추리, 싸리꽃, 닭의장풀 외에도 오를 때 보지 못한 씀바귀 꽃도 보이고,
-12시 17분경 하산 완료.
-총 산행거리 약 3. 2km, 산행시간 2시간 2분(휴식 시간 약 40분, 순산행시간 약 1시간 20분),
-초입 및 하산지점 도마치재 부근 해발 약680m.
-12시 30분경 예약한 명돈골펜션으로 향하고,
-12시 50분경 명돈골펜션에는 버스 주차장소가 없어 펜션 가기 전 명화교 부근에 버스를 세우고,
-명돈골펜션에서 제공하는 닭백숙, 닭매운탕, 고등어조림 외에 김효순 회원님이 직접 만드신 전, 이상홍 대장님이 준비한 삼겹살, 성기태 홍보위원장님이 준비하신 오징어 등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펜션 앞의 수려한 가평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4시 50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국도변에서 15분여 휴식한 후 상일, 강동, 천호, 아차산역을 거쳐 군자역에 도착하니 7시 30분경이고,
-금번 산행을 위해 김밥, 된장국 등을 정성껏 준비해 주신 이상무 총무님, 속초에서 어김없이 달려와 멋진 리딩을 하면서 삼겹살까지 찬조하신 이상홍 대장님, 맥주와 음료수를 찬조하신 중간 구진식 대장님, 고량주 찬조와 멋진 하산뒷풀이 장소를 소개해 주신 손대천 대장님, 비피더스를 찬조하면서 후미를 안전하게 책임지신 유재현 대장님, 멋진 진행과 양주 등을 찬조해 주신 김종호 부회장 겸 카페지기님, 산방에 한결같은 애정을 표해주신 최영예 부회장님과 장용순 감사님, 막걸리를 찬조해주신 이철우 명예회장님, 산악회의 외연확대 애쓰신 성기태 홍보위원장님, 로또 복권을 찬조하면서 산악회 분위기 활성화에 애쓰신 김정오 홍보이사님, 많은 전 부침으로 수고해 주신 김효순 회원님, 큰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남겨주신 김현중 홍보이사님, 수박을 찬조하신 박미자 홍보이사님, 자리를 빛내주신 이사모, 을목, 동우산악회 회원님들과 그 외 회원님들 및 안전운행을 해주시면서 생수와 소주를 찬조해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9. 8. 12. 월요일 한병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