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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호명리에 걸쳐 있는,
호명산 (632.4m)
호명산(632.4m)은 경기도 가평군에 속하는 산으로 멀리로는 명지산(1,267m)과 연결되는 산이다. 즉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인 청우산(620m)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청우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기산(601m)과 주발봉(489m)을 빚은 후, 주발봉에서 다시 방향을 남서로 틀어 뻗어 내리다가 마지막으로 빚어 놓은 산이 호명산인 것이다.
호명산은 비록 산세는 크지 않지만 서쪽 산자락 아래에 멀리 명지산으로부터 발원한 물줄기인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남쪽에 푸른 띠를 두른 듯한 아름다운 청평호를 끼고 있는 데다, 동쪽으로는 가평을 경유해 흘러내려오는 북한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주능선에 오르면 마치 섬 위에 오른 듯한 환상적인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호명산은 물과 인연이 많은 산이기도 하다. 주능선 꼭대기에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저수지가 있기 때문이다. 호명저수지는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1979년 양수발전용 저수지로 축조되었다. 저수지에서 산 동쪽 복장리에 있는 발전소와는 낙차 468m이지만, 발전용 물은 732m 길이의 수압철관로를 통해 지하발전소로 쏟아져 내렸다가 호명산을 관통하는 2,475m 길이인 방수로 터널을 거쳐 다시 청평호(하부저수지)로 보내진다.
청평호의 물은 전력소모량이 가장 적은 심야에 다시 호명저수지(상부저수지)로 끌어 올려진다. 현재 호명산 양수발전소에서는 발전기 2기에서 20만kw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호명산 등산코스는 호명저수지 부근이 민간인 및 등산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청평역 방면 코스만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청평 번화가 남동쪽 조종천변인 안전유원지에서 돌밭길을 거슬러 가다가 오른쪽 계류를 건너 서릉으로 오르는 코스다.
다음으로는 정상 북쪽인 대성사에서 북릉으로 오르는 코스, 호명리에서 남동릉으로 오르는 코스, 범울이 계곡을 경유해 장자터고개에 오르는 코스 등이 있다. 호명리~장자터고개 코스는 하산로로 많이 이용된다.
우무내골 입구는 청평역에서 5분 거리인 청평 버스터미널로 나와 가평행 시내버스편을 이용, 조종교를 지나 약 300m 거리인 마직이 마을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그러나, 차량을 갖고서 이동할 때에는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향하다가 보면 전주장작불곰탕집이 왼쪽에 보인다. 그 길옆으로 차량을 몰고 가면 마직이 마을이 나오며, 마직이 마을이라는 안내판도 자세하게 나온다. 마직이 마을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하늘금을 이루는 호명산 전경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호명산을 바라보며 청평제재소 앞을 지나 5분 거리에 이르면 하천2리 마직이 마을회관에 닿는다. 마을회관을 뒤로하고 오른쪽 골목길을 빠져나와 야트막한 언덕에 닿으면 왼쪽으로 경춘선 철길이 보인다. 왼쪽 길로 들어가 50m 거리에서 경춘선 철길 아래를 통과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차동차 한 대가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옥수수밭을 지나 15분 거리에 이르면 대성사 입구 지붕 없는 일주문이 나타난다. 이어 사리탑을 지나면 대성사 마당으로 들어서게 된다.
마당에서 왼쪽으로 '정상 방향 1.8km, 1시간10분 소요' 라고 쓰인 스텐레스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뒤 텃밭 사이 계단길로 발길을 옮기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50m 길이 통나무 계단길 3곳을 지나 30분 가량 올라가면 군용 삼각점이 보인다. 삼각점을 지나 10분 더 오르면 호명산 북릉 삼거리에 닿는다. 북릉을 타고 3~4분 거리에 이르면 분재와 같은 노송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송지대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노송 아래에 통나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전망쉼터가 나온다. 정상에는 오래된 삼각점과 가평군이 세운 정상비석이 있고, 비석 옆으로는 통나무 의자 4개가 있어 쉬어가기에 편리하다.
조망은 북서쪽 풍광이 제일 먼저 들어온다. 지나온 전망장소에서와 같이 청평을 지나는 경춘국도와 조종천이 내려다보이고, 그 너머로 은두산 청우산과 함께 운악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북으로는 청우산에서 불기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너머로 대금산, 깃대봉, 매봉, 우정봉, 명지산 등이 시원하게 터진다.
정상에서 조망 중 으뜸은 북동쪽이다. 597.9m봉에 자리한 호명저수지 댐이 마주 보인다. 남쪽으로는 참나무가 숲을 이뤄 조망이 막힌다.
하산은 북동릉을 탄다. 1분 거리(약 50m)에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호명리 범울이마을로 가는 길이다. 계속 북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안부를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돌무더기 옆을 지나 노송들이 나타나는 능선길로 들어선다. 이어 5분 거리에 이르면 큰 바위가 다가오며 오른쪽으로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의자 3개가 있는 619m봉을 밟는다.
일명 아갈바위쉼터로 불리는 619m봉을 내려서서 약 800m 거리에 이르면 밧줄이 매여 있는 내리막길에 닿는다.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3~4분 거리에 이르면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정상 3km, 범우리 하산 3.6km, 대성사 1.8km' 라고 쓰인 안내판 앞에서 대성사 방면 산길로 발길을 옮겨 15분 내려서면 맑은 계류가 반기는 우무내골에 닿는다.
우무내골에서 대성사로 나오는 계곡길은 깨끗하고 오염이 안된 아름다운 길이다. 높이라야 1.5m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폭포들이 줄줄이 나타나고, 울창한 수목들이 하늘에 가려 심산유곡에 든 기분이 난다.
계류를 따라 40분 거리에 이르면 감로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숲터널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대성사 입구 안내판 앞이다. 대성사 입구에서 마직이 마을은 20분 거리다.
총 산행거리는 9Km이고, 산행시간은 약4시간 30분~5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주 정기산행이 취소되므로, 번개산행지를 호명산으로 잡아보았다. 어디를 향하든 우리들에겐 아름다운 산하가 반겨준다. 늦가을의 끝자락을 살며시 잡고, 발걸음이 가벼운 산행이었으면 한다.
①산행일시 : 2008년 11월 8일(토)
②출발지 및 출발시간 : 종합운동장 태백가든앞 오전 9시에 출발
③산행코스 :
전주장작불곰탕집 옆으로 마직이마을 ☞ 대성사 ☞ 북릉 ☞ 호명산 정상
☞ 북동릉 ☞ 619m봉 ☞ 삼거리 ☞ 우무내골 ☞ 감로사 ☞ 대성사 ☞ 마직이마을
④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5시간 정도 소요 (후미기준 점심식사 포함)
⑤산행회비 : 5,000원/인
⑥준비물 : 등산장비,우의,점심도시락,식수,스틱,방한복 등 여벌의 옷 그외 개인준비물
* 산에서의 날씨는 기상변화가 심합니다. 항상 여벌의 옷과 우비,
스패츠,장갑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하고자하는
마음가짐도 준비!
* 산행중 스틱 과 무릎보호대는 특히 중요합니다. *
* 투명한 산행과 운영을 하고 있는 춘천거북이산악회는 회원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운영됩니다.
* 자가용으로 산행지로 출발할려고 합니다. 태백가든앞으로 나와주세요^^*
늦가을의 끝자락을 살며시 잡고서~~~ 신청해주세요!
신청문의 : 017~370~8948 산악회 회장 거북선
017~508~0961 산행대장 고봉
019~331~1395 총무 별리
춘천거북이산악회
첫댓글 신청합니다.09:30 호명산 들머미로(산행후 바로 저는 서울에 갑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죄송(갑자기) 담에갈께요....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신청합니다 저수지가 아름답습니다
루디아와 함께갑니다
신청 합니다
바이올렛 신청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바이올렛님 사정상 취소...,
신청합니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