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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자취생 맞춤 초간단 2분 59초 요리레시피
똑 같은 밥을 먹어도, 똑 같이 굶어도 웬일인지 자취생은 배가 더 고픕니다.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 입맛을 더듬으며 그럴듯하게 만들어보지만, 쏟은 노력과 비용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물에 또 한 번 좌절! 그래서 오늘도 자취생은 배가 고픕니다.
학교가랴 출근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아침, 해가 중천에 뜰 때쯤 부스스 일어나는 나른한 주말, 밥은커녕 답도 나오지 않는 배고픈 질문 ‘뭐 먹지?’에 대한 명쾌한 레시피! 실력이 아닌 센스로 할 수 있는 영양만점 초간단 요리를 공개합니다!
첫 번째 접시 : 김탁구가 울고 가는 피자빵
그래서 또 참지 못하고 배달전문점 전화번호를 찾고 계시나요? 혼자 처연하게 남이 튀겨 준 닭다리를 뜯느니 딱 3분만 투자해서 상표 등록해서 팔고 싶은 피자빵을 만들어 봅시다.
재료 : 식빵, 토마토소스, 냉장고 속 각종 야채&고기(토마토와 햄을 사용했어요), 피자치즈
- 피자빵 cooking time
1. 냉장고 속에 잠자고 있는 야채와 고기들을 작게 썬 다음 토마토소스와 함께 볶아준다. 2. 식빵 위에 볶아 낸 소스를 올리고 피자치즈를 얹는다 3. 2번 위에 위에 식빵을 하나 더 얹고 밥그릇을 엎어 꾹 눌러준다. 4. 동그란 호빵으로 만들어 프라이팬에 굽는다.(치즈가 올려진 부분은 좀 더 신경 써서 익혀주세요!)
드디어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내 자식 같은 피자빵 완성! 이렇게 간단한 재료와 과정으로 이런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데 김탁구는 왜 그렇게 생고생을 했을까요? 다음에는 카레를 넣어 카레빵을, 감자샐러드를 넣어 샐러드빵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접시 : 한 입에 쏙~ 앙증맞은 ‘주먹밥 경단’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만드는 식은 밥. 먹자니 반찬이 마땅찮고 버리자니 아깝고, 끼니마다 고뇌에 빠지는 자취생에게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고 깜찍한 주먹밥 경단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밥, 간장, 냉장고 속 각종 야채&고기(밑반찬도 OK! 김치와 멸치를 넣었어요), 달걀
- 주먹밥 경단 cooking time
1. 처치곤란 식은 밥, 더운 밥 상관없이 남은 밥들을 한 곳에 모은다. 2. 냉장고 속에 뒹구는 각종 재료들을 입맛대로 조금씩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비빈다. (비빔밥으로 착각하고 식사 시작하시면 안돼요~) 4. 맛있게 비벼진 밥을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5. 빚은 주먹밥에 계란을 묻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멀쩡한 밥을 식은 밥으로 만드는 분도 있을 정도! 혼자 먹기 적적하고 더운 여름 입맛이 없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더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거 아시죠? 밑반찬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주먹밥 경단이 그 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접시 : 낮에는 간식, 밤에는 안주로! 토마토말이&치즈스틱
주머니는 텅 비었지만 입맛만은 고급으로 무장한 당신! 아무리 출출해도 과자 부스러기로 달랠 수 없다는 도도한 자취생을 위해 스페셜 메뉴~ 상큼한 토마토말이와 쫄깃한 치즈스틱을 준비했습니다.
재료: 식빵, 피자치즈, 토마토, 베이컨(다른 햄도 상관없어요)
- 토마토말이 cooking time
1. 꼬치에 베이컨과 토마토를 교차해서 꽂는다. 2. 그대로 후라이팬에 살짝 익혀준다. (토마토는 구우면 단맛이 진해지고 부드러워져요~)
- 치즈스틱 cooking time 1. 식빵을 빡빡하게 밀어 밀가루 반죽처럼 평평하게 만든다. 2. 식빵 위에 치즈가루를 뿌리고 돌돌 말은 뒤 돌려가며 익혀준다.
비싼 재료나 노련한 요리 솜씨 따위 필요 없습니다. 넘치는 식욕과 길 잃은 재료, 그리고 3분의 여유만 있다면 바로 프라이팬을 달구세요~ 호텔 특급 코스 요리 부럽지 않은 세 접시의 만찬. 이 레시피들만 있다면 우울한 자취생활 극복, 회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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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디어로 여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아여세
첫댓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