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빌딩숲 사이로 벚꽃이 만개하던 날,
옛날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전하여 골목길을 돌고 돌아 찾아간 곳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는 전통한정식 집으로 단골손님이신 회장님께서 추천한 청록한정식당에서 ‘중앙부처 공직자와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고령군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군수님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19명이 올라오셨으며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당초 15명 참석이 예상되었으나 세종시로 부처이동이 많아 10명이 참석을했습니다. 향우회에서는 서석홍 회장님을 비롯하여 6명 그 외 이완영국회의원 등 3명이 참석 했습니다.
약속시간 1시간 전에 고령군청 차가 먼저 도착을 하여 군수님이 와 계셨고 총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모임의 자리였습니다. 약속시간이 가까워지자 여유 있게 서석홍 회장님이 들어오셨고 꾸준하게 줄을 이어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한사람씩 출석 체크를 해왔습니다. 대가야포럼의 김창현 회장님과 이장환 회장님께서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7시30분, 군청기획실 계장으로 계시는 한중석 선배님의 사회로 먼저 자기소개의 시간,
서석홍 회장님은 쌍림 벽산이 고향이시며 향우회는 대가야포럼이 구심축이 되어 끌고 나갈것이며 고령군청은 오늘 이 자리 참석하신 간부공무원들이 끌고 나가고 있으니 고령군의 발전을 위하고 서로 친목도모를 위한 중요한 자리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이완영의원님이 근황에 대해 간단한 보고와 함께 국회 사무실이 넓어졌으니 많은
고향 분들과 소통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덧붙이셨습니다.
이장환 회장님도 전매청 공무원 시절을 회상하며 공직자 선배로서 이 자리에 초대된 것을
무척 기뻐하시며 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군수님께서 고령군의 현안사업과 예산에 관해 간단한 언급이 있으셨습니다.
재정자립도가 15%인 고령군은 전적으로 정부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작년에도 5월초 정부예산을 따내는 시기라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달라고 간곡히 부탁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가야체험축제에 관한 보고가 있었는데 역대 최다 참가인원에 농산물 또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향우회에서 버스4대로 내려와서 큰 힘을 실어 주어 감사하고, 방송국 사정상 전국노래자랑이 2년 만에 다시 찾아주기가 쉽지 않은 일이였는데 성사가 되는 등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음에 무척 감개무량해 하셨습니다.
더불어 작년 수해 피해 때 소방방재청에 근무하시는 선배님과 예산심의 위원회에서 활동하셨던 이완영의원님의 큰 도움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재방공사가 6월이면 완공하게 될 것이라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셨고, 또한 오늘 저녁만찬을 준비해 주신 서석홍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리셨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늦은 저녁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고가는 술잔에 우정은 무르익어 가고...
식사가 끝난 후 갈 길이 바쁘신 이완영의원님이 말씀을 이으셨는데 성주 수륜 출신이며 성산이가 종친회에서 이장환 전회장님과 고령군청 이호 과장님을 며칠 전 만났노라고 사담을 늘어놓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는 서울에 옮겨온 이동군청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가 모인 목적은 고령군의 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많이 끌어오기 위함임을 분명히 짚고 넘어 가셨습니다.
지역이 발전 하려면 국가예산과 기업유치 밖에 없는데 기업유치에 관한 법적절차나 제반사항은 군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국가예산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중앙부처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내년 예산 차질이 없도록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최대한 인맥을 동원해 보겠다며 총리님 교부세도 챙겨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하셨습니다.
지난날 공무원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국회의원인 현직에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잘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친구가 되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칠곡은 구미와 대구사이에 있어서 노력 없이도 산업인구가 늘어나지만 성주, 고령은 인구증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습니다.
3년뒤 인구가 4만 5천 이상이 되면 직제가 커진다고...
많은 유행어를 남기는 이완영의원님 건배사 “고령발전 됐나~ 됐다~!!” 오늘도 결코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ㅎㅎ
국가인권위원회에 계시는 정기창 선배님께서는 개인의 발전, 고령군 발전 모두 잘될 것 같다며 희망 섞인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지금껏 재경향우회에 이런 모임 없었으며 현직 국회의원이 자리를 같이하는 예는 더더욱 없었다고 감격해 하셨습니다.
대가야포럼회장이신 김창현 선배님께서도 재경 기업인, 전문직 종사자들이 화합하여 힘을 모아서 고령군의 발전을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재경 중앙공무원들이 국가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령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결집을 해달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대가야포럼에서는 중앙공직자들에게 회비같은 것으로 절대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5/28에 있을 대가야포럼에 고령군 관계 공무원들을 포함해 재경중앙공무원들이 많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이완영의원님의 행시 동기인 안전행정부 이상길 과장님의 조폭 건배사가 이어졌습니다.
“이게 술이가~아입니더 형님,
정이가~맞십더 형님,
마시자~ 네 형님~!!''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고령의 발전과 향우회의 발전, 나아가 이완영의원님의 승승장구를 염원하는 이정국사무총장님의 원조 3고 고령건배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을 바라보며 생각을 모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들로 뜨거워진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내고향 고령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는 모두 뜻을 같이하는 동지~!!
돌아오는 길~고령에서 직접 준비해 오신 감자들을 한 박스씩 손에 들려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고향의 정이 뚝뚝 묻어나는 감자 두고두고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서석홍 회장님은 고령군청 차가 떠날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으시는 거 있죠,
이 자리를 빌려 회장님께서 사주신 한정식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앙부처 공직자들과의 간담회를 위해서 천리 길을 한걸음에 달려오신 군수님 이하
관계공무원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너무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늦은 밤 무사히 잘 돌아가셨는지요?
고령군의 발전을 위해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더욱 힘내시라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수고와 열정이 내고향 고령을 역사에 영원히 남기고
자손만대에 물려줄 영원한 문화유산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뛰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