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6.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막 10:42~45
*제목; 섬김과 복종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이루라!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2~45)
1. 복음공동체와 종교집단의 차이: 섬김과 희생 그리고 존중과 복종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를 주님 앞에 모여 있는 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구별된다고 합니다.
하나는 “복음공동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종교집단”입니다.
이 둘의 명백한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누구의 뜻을 세우려고 애를 쓰는가 하는 것입니다.
“복음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려고 애를 씁니다. 그 분이 두 번의 생명(육적 생명과 영적 생명(영생))을 주신 분이기에 그 분의 주님(주인)으로 섬기며, 오직 그 분의 뜻을 따르고 오직 그 분의 뜻을 세우려고 애를 씁니다.
“종교집단”은 예수 이름을 부르지만 모든 말과 행동에 자기의 뜻을 세우려 합니다. 그래서 이 집단에는 항상 시기와 다툼이 있습니다.
둘째는 십자가가 있는가 없는가?로 구별됩니다.
“복음공동체”는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참된 공동체는 섬김과 희생을 따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주인되신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참된 공동체는 오직 “섬김과 희생”으로만 세워집니다. 이것이 기독교과 다른 종교집단과의 어쩌면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교회의 머리되신 그 분이 십자가 지시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요 13:14)고 명하셨고, 또한 이어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복음공동체는 오직 이를 통해 서만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4)
그러나 “종교집단”은 십자가가 없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이름으로 있다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명령대로 섬김과 희생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섬김을 받으려 하고 희생을 시키려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시기와 분쟁과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 교회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중직자들에게 고합니다. 여러분은 교회의 종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오직 섬김과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처럼 말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우리 주님이 이를 할 수 있다고 여기시고, 성경대로 표현하면 “충성되이 여기셔서”(딤전 1:12)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2)
“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원받고 중직자로 부름 받은 자들을 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죽고 예수만이 살아야 중직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고백합니다. “나는 주고 오직 예수로만 삽시다!”(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이 교회의 성도된 여러분들에게 고합니다. 중직자가 “섬김과 희생”으로 여러분에게 나아가듯이 여러분들도 이들을 “존중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이는 그 분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분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그렇게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양쪽에서 아우성일 것입니다. “섬김과 희생”을 할 만해야 하지? “존중과 복종”을 할 만해야 하지?
이런 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구원받을 만해서 구원받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전적인 주님의 희생과 섬김으로, 주님의 복종으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무조건적으로 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명령을 어긴다면, 그 결과는 여러분들이 받아야 할 것입니다.
2. 믿음으로 사는 가장 좋은 방법: 사랑과 질서
이를 통해 주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이 교회를 통해서 이 십자가를 완성하려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따르고 또 완성하려면 “사랑”만이 답입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할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님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반응도 상관없고, 그 결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님만 보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보고하면 짜증납니다. 사랑하기가 싫습니다. 그냥 주님이 내게 주신 그 사랑을 바라보면서,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하는 것입니다.
중직자 여러분들에게 고합니다. 사랑했으면 됐습니다. 주님이 아십니다. 따지지도, 불평하지도, 아파하지도 마십시오. 그냥 주님이 받으셨으면 됩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그냥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주님은 그 중에서도 우리를 “충성되어 여겨” 이렇게 중직자로 세워주셨으니, 그냥 사랑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힘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평신도들에게 고합니다. “질서”를 지키십시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 14:40)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고전 14:40)
교회는 주님이 머리되시고, 그 머리의 지시하심대로 움직여 갑니다. 세상의 지혜와 잘남은 세상에서 뽐내시면 됩니다. 교회는 주님의 지시대로 움직여집니다. 그래서 중직자의 지시를 존중하고 따라야 합니다. 중직자가 옳고 그르고는 주님이 판단하셔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이 그랬습니다.
‘사울’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왕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절대로 그가 그를 손대거나 다루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요, 중직자들을 향한 자세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기도하십시오. 주님이 바로 잡아주시고, 혼도 내실 것입니다.
이왕 “질서”에 대해서 세 가지 질서를 지킵시다!
첫째는 마음의 질서입니다.
중직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신 교회의 종입니다. 중직자들은 스스로가 교회의 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처럼 가장 낮은 자가 되셔야 합니다. 이것이 중직자의 마음의 질서입니다.
저와 사모님은 이 교회를 섬기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래서 커피 섬김을 하고, 빵 섬김을 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작아서도 아니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사모이기 때문에, 섬기는 것입니다. 이 섬김이 교회를 세우기 때문입니다.
다심 말씀드립니다. 중직자들은 무조건 섬김과 희생의 종으로 사셔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하지 말고, 낮아지십시오. 답답하고 아프면 기도 하십시오.
성도 여러분들도 마음으로 존중하고 복종하십시오. 중직자들은 하나님의 세우신 교회의 종이라고 생각하고 인정하십시오. 말하지 말고, 답답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다루실 것입니다.
둘째는 말의 질서입니다.
믿음에서 말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중직자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서로를 하대하시면 안 됩니다. 꼭 존대하십시오. 함부로 이름을 부르거나 하대하듯 지칭하지 마십시오. 꼭 직분과 존칭으로 대하십시오.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대로 이루게 하십시오.
셋째는 태도의 질서입니다.
서로를 향한 예의를 갖추십시오. 여러분이 만나는 그는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사신 자들입니다. 내가 함부로 대하거나 예의 없이 대할 자가 아닙니다. 늘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십시오. 나이가 많은 것이 자랑이 아니요, 나이 어린 것이 과시할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상호 예절을 지키십시오.
첫댓글 복음공동체는 주의 뜻과 주의 섬김과 희생이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말합니다. 앞선 자들은 모두 주의 뒤를 좇아 이렇게 가야하고, 뒤에 오는 자들은 이들을 존중하고 복종해야 "품위 있고 질서 있는 복음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이렇게 믿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