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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스크랩 중국 실크로드 천산북로 여행기
왕눈이 추천 0 조회 92 12.04.10 08: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중국 실크로드(Silk Road) 천산북로 여행기 


★ 여행기간 : 2011, 8,24 ~ 9,1 (7박9일)
★ 여행코스 : 중국 우루무치(천산천지,홍산공원) -유원(열차)-돈황
(양관고성,백마탑,명사산,월아천,막고굴)-하밀(회왕릉,빠리쿤초원)
-선선(쿠무타크사막)-투루판(화염산,천불동,고창고성,아스타나고분군,
교하고성,카레즈,소공탑)-남산목장-우루무치
★ 여행인원 : 26명
★ 여행사 : 노랑풍선

◆ 제1일 (8,24) 인천공항 출발(우루무치)

나는 실크로드 여행적기인 2011년8월24일부터 9월1일까지 7박9일 동안 
중국의 신강성(新疆省) 우루무치로부터 11시간 열차를 타고 유원역에 
내려 버스로 감숙성(甘肅省) 돈황을 거쳐 고비사막을 지나 하미 선선 
투루판 까지 소위 실크로드의 천산북로의 코스로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7시2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4시간 30분 
운항하여 신강의 성도인 우루무치에 23:50분에 도착하여 지왕국제 호텔에 
투숙하였다. 

실크로드(Silk Road) 비단길은 옛날 동서 문명을 연결해 주던 대륙 동서 
횡단로이다. 중국 서안에서 천산산맥, 파밀고원, 힌두쿠시산맥 또는 
카라코룸산맥을 넘어 터키 이스탄불 위스크다르 또는 인도까지 가는 
길이다. 중국의 비단은 배에 실려 로마 또는 배네치아로 옮겨져 유럽 
각 나라로 팔려나가 서양 여자들의 몸치장에 일조하였다. 실크로드는 
천산남로(天山南路)와 천산북로(天山北路)로 나누어졌다. 

신강성(新疆省)은 중국 서북쪽에 위치한 신강 위구르 자치구로  면적이 
160만Km2가 넘어 중국에서 가장 넓은 자치구이다.  땅의 대부분이 사막과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곤륜산맥을 경계로 티벳과 접하고 있고 동북쪽
으로는 알타이 산맥을 경계로 몽골과 접하고 있으며 천산산맥이 2400km에 
걸쳐서 동서로 이 지방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위구르족을 비롯하여 
여러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우루무치(烏魯木齊)는 위그루 말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이다. 신강
자치지구 수도인 우루무치는 세계에서 가장 내륙에 있는 도시로 천산산맥 
북쪽 기슭, 준글 분지 남쪽에 위치하며, 총면적 11,440 평방Km, 인구 
250만명, 위그루족, 한족, 카자흐족, 몽골족, 타타르족 등 10여개 
민족이 있다. 

◆ 제2일 (8월25일)신강박물관(新疆博物館)-천산천지(天山天池) 
                  -홍산공원(紅山公園)

10시 호텔을 출발 신강박물관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신강박물관 (新疆博物館)은 우루무치시 서북로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953년에 세워졌다. 7800㎡의 면적에 외관은 전체적으로 위구르족의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12개가 넘는 소수민족의 
공예품과 문물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품의 진열 방식이 
창의적이다. 박물관은 크게 몽고구 , 카자흐구 , 타지크구와 문물전시구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시물 중에는 신장고묘에서 발견한 고대인의 
미라가 특히 눈에 띤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1시간정도 이동 천산천지에 
도착 점심식사를 한 후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천산천지를 유람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천산천지(天山天池) 는 우루무치시 동북쪽의 천산산맥의 봉우리인 박격달봉
에 위치한 고산호수로 해발 1,910m 높이에 있는데 길이는 3.3㎞, 넓이는 
평균 1㎞이며, 수심은 105m정도라고 한다.  여름인데도 천산산맥 
해발3,300m 이상에서 하얀 만년설이 눈앞에 보이며, 천지주변에는 침엽수림이 
많이 자라고 있어  파란호수가 한 폭의 그림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천산천지의 풍경을 뒤로 하고 홍산공원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였다.

홍산공원(紅山公園)은 우루무치 중심에 있는 해발 910m 높이의 산으로  
홍색 암벽으로 된 봉우리가 많아 산 전체가 붉게 보여서 홍산으로 불리는 
시민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大佛寺라는 절이 있으며 홍산공원의 상징인 
8m가 넘는 벽돌로 만든 홍산탑이 있는데  옛날에 우루무치에 재앙을 불러온 
용을 진정시키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홍산공원 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23:46분 돈황으로 가는 야간침대열차를 타러 우루무치역으로 이동
하였다.  역에 도착하니 역 광장과 대합실에는 짐 보따리를 가지고 야간열차
를 타기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공항에서나 있을 검색대와 금속탐지기가 역에 설치되어 있었고 모든 승객
들과 수하물들은 여기를 통과해야했다.  

천산천지

천산천지

천산천지

천산천지

홍산공원 홍산탑
◆ 제3일 (8월26일) 돈황-양관고성-백마탑-명사산,월아천 열차가 1시간정도 지연되어 새벽1시경 특급열차의 침대칸에 올라탔다. 한방에 4개씩 있는 침대칸은 대부분 관광객이 타고 다른 좌석 칸에는 내국인들이 큰 짐을 싣고 탄다. 사막의 벌판을 달리는 기차에서 달과 함께 누워 가는 기분이 낭만적이기도 하다. 기차는 아득한 사막을 달리고 누워서 잠을 청해 보지만 삐걱거리는 소리에 잠이 오지 않지만 그런대로 누워서 비몽사몽 잔 것 같다. 날이 밝아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11시간 만에 유원역에 도착하였다. 유원역에 마중 나온 버스를 타고 돈황까지 2시간 달린다. 고비사막위에 직선으로 뚫린 도로를 달린다. 오른쪽으로 간간히 보이는 검은 산은 석탄광산이라고 하고 왼편으로 보이는 들은 그저 황량한 자갈사막에 낙타 풀만 띄엄띄엄 이다. 허허벌판 사막 가운데 내려 버스를 사이에 두고 남자 여자 나누어 볼일을 보곤 한다. 오후 1시경 돈황에 도착하여 중식을 한 후 돈황 양관고성을 관광하였다. 돈황(敦惶)은 고비사막 내에 위치한 오아시스도시로 중국 감숙성 서부에 주천지구에 속하는 현청 소재지로 인구 20만. 실크로드의 전통적인 중국인 거주지의 서쪽 끝, 서역 상인들이 중국인 지역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도시로 양관, 옥문관 등 관문 유적이 남아 있다. 인도에서 불교가 전파되는 통로 상의 기착지로서 일찍이 불교문화가 번성하였다. 돈황(敦惶)은 “크게 번성할 땅”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돌과 모래로 되어 있는 사막을 '고비사막'이라고 하고, 모래만 있는 곳은 '사막'이라고 하는데 우리말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라는 말도 이 사막 길이 힘들어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양관고성(陽關故城)은 돈황 남서쪽 70Km에 위치한 한나라 때 만들어진 군사적 요새이며, 관문으로 인도로 가는 길목에 양관고성이 있다. 이 실크로드의 중요성을 한 무제에게 역설했던 장건의 동상이 이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봉화대만 당시 유적으로 남아 있고, 나머지는 폐허가 된 것을 복원 중이다. 동활촉, 오주전, 석마 도자기 조각 등 한대의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전동차를 타고 봉화대가 있었던 사막의 양관고지(陽關故址)까지 간다. 멀리 서역쪽을 바라보니 온통 자갈 사막만이 황량하다. 봉화대가 보이는 모래 언덕에 긴 회랑을 만들어 놓고 관광객들을 쉬게 한다. 모래 언덕에 망루를 지어 놓아 감시하였다고 하는데 당시 중국은 북쪽 국경을 침범하는 유목민 흉노 때문에 항상 불안한 정세였고, 흉노의 중국 침공은 진시왕으로 하여금 만리장성을 쌓게 했다고 한다. 이어서 백마탑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백마탑(白馬塔)은 산스크리트어 불경을 중국어로 한역한 후진대의 구마라습 스님이 머물던 곳이다. 백마탑은 명대 라마타불교식 모습으로 건립 되었는데. 탑의 형식은 2층 기단 위에 7층탑이 세워 진 9층 구조물 형태이다. 탑의 높이는 12m이며 탑의 재료가 흙과 석회로 되어 있어 오랜 세월에 당시 세운 탑은 무너졌고, 현재 탑은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384년 구마라습스님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국에 전하기 위하여 인도에서 백마에 불경을 싣고 시안(옛 장안)을 향해 가는 중.타클라칸 사막을 건너다가 백마가 병에 걸려 죽었다. 애마를 잃은 스님이 이곳에 그를 기리기 위해 '백마탑'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17:00 명사산으로 이동하여 낙타를 타고 관광하였다. 명사산(鳴沙山)은 돈황 남쪽 5Km지점에 있는 모래산으로 남북 20Km, 동서 40Km의(800평방Km) 지역에 산군이 산맥을 이루고 있다.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리면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울명 鳴 모래사 沙 뫼산 山자를 쓴다. 가벼운 바람이 불어도 마치 관현악 연주를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며 바람이 불 때마다 모래언덕의 모양이 계속 바뀐다고 한다. 우리들은 낙타를 타고 가파른 사막 길을 힘들게 뚜벅뚜벅 걷는 순간 천 년도 넘는 실크로드의 역사 속에 합류하는 기분이 들었다. 명사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다 다시 뚜벅뚜벅 내려오니 석양빛에 황금빛으로 물들은 명사산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한번쯤은 꼭 와 보아야할 곳이라고 여겨진다. 명사산에는 특이하게도 천년 넘게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는 샘, 월아천이 있어 더 유명하다고 한다. 명사산 낙타관광을 마치고 명사산 중턱에까지 걸어 올라가서 나무판자로 만든 모래썰매를 타고 80도 각도의 경사진 모래산을 미끄러져 내려오니 위험하지도 않고 기분이 상쾌한 체험을 하고 월아천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월아천(月牙泉)은 ‘달의 어금니 샘’이라! 참 중국인다운 이름이다. 천년동안이나 마르지 않은 신비의 월아천 지금은 수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그 모래 바람속에서 산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져도 월아천 만은 끄떡없이 남아 있다고 한다. 월아천 관광을 마치고 19;30 저녁식사를 한 후 야시장을 구경하고 양관대주점호텔에 투숙하여 피로를 풀었다.

양관고성

명사산

명사산 낙타타기

명사산 월아천

명사산

명사산
◆ 제4일 (8월27일) 막고굴(莫高窟) 오전8시 호텔을 출발 8시30부터 약 2시간동안 막고굴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하였다. 막고굴은 고비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돈황의 실크로드를 대표하는 불교예술의 최고의 유적지이다. 돈황 동남쪽 25Km 지점, 남쪽 명사산 줄기와 동쪽 산웨이산 줄기가 교차하는 부분 1.8Km 절벽에 천 여 개의 동굴에 불상이 안치되고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긴 세월 동안 자연 붕괴되고 지금은 499개 동굴이 남아있다. 막고굴이 처음 만들어지기는 동진 때인 서기 366년부터 원나라 때까지 약 1,000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남은 492개굴은 수나라 이전 것 120개, 수나라 140개, 당나라 1111개, 오나라 7개, 송/원나라 35개이다. 2,415존의 불상은 각 시대의 양식을 대표하는데 미술사상 아주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막고굴은 1987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고 중국의3대 석굴의 하나이다. 기원전 인도 불교가 전해지면서 366년 낙준 이라는 승려에 의해 창시되어 북위, 서위. 북주. 수. 당5대와 송. 원에 이르는 13세기까지 만들어진 석굴이다. 15년전까지 200여개 굴을 개방하였으나 지금은 10여개만이 개방되고 나머지는 보존을 위해 폐쇄했다고 한다. 막고굴의 조성 이유는 스님들이 수도의 일환으로 또는 한 번 떠나면 돌아오는데 최소 4년이 걸린다는 비단길의 상인들이 무사귀환을 빌기 위해서 또는 근처 부자들이 부귀영화와 왕생극락을 염원하는 마음 등에서 다양하다고 한다. 막고굴에는 수 천 개의 불상이 진흙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30m가 넘는 것도 있다. 그리고 모든 굴의 벽에는 부처님과 보살들, 불교설화, 당시의 풍속화, 그리고 각종 문양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로 인하여 시대별로 생활상, 내세관, 의복, 장신구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17호 굴은 16호 굴 모퉁이에 있는데 장경동이라고 한다. 수 만 권의 귀중한 장서가 발견되어서 藏經洞이라고 한다. 100 여 년 전 막고굴을 지키던 왕도사라는 노인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장서들 가운데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있는 것이다. 지금의 장경동은 텅 비어있고 당나라 때 조성된 어느 승려의 진흙 조상이 있을 뿐이다. 173호굴,174호굴 벽화에는 장고그림이 그려져 있고,237호굴은 천정화가 유명하고,259호석굴의 미소상,428호 청나라동굴,427호 송나라 석가모니불, 328호 제일 보존이 잘된굴 등 10개의 석굴을 구경하였다. 돈황연구회측은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가이드를 해주고 있으며 한족으로 돈황연구회 연구원인 이신님이 우리와 관련된 부분은 정성스럽게 설명을 해주었으며 약간 서툴기는 하지만 거의 완벽한 한국말과 약간의 사투리도 구사함에 너무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막고굴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유원역으로 이동 열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 하밀역에 내려 하밀상업호텔에 투숙하였다.

막고굴

막고굴
◆ 제 5일 (8월28일)하밀 회왕릉-빠리쿤초원 하밀(哈密) 은 감숙성과 경계지점에 있는 신강웨이럴지구의 최동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하밀은 실크로드의 동대문에 해당한다. 장안에서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따라 신강지역으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오아시스 도시인 하밀은 실크로드의 남로와 북로가 모두 연결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실크로드의 거점도시이다. 돈황보다 규모가 작은 도시이나 15세기경부터 이슬람화가 진행된 지역이라 1697년 청나라가 이 지역을 점령한 후에도 이슬람교도들의 자치권을 그대로 인정하여, 회교도의 하밀왕국이 존재하였다. 면적은 15만 제곱m 정도이고 인구는 성도인 우루무치 다음으로 많은 53만 여명에 달하고 위구르족이 32%정도나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하밀 지구를 원산지로 하는 멜론의 한 품종인 하미과(哈密瓜)가 많이 생산되어 유명하다고 한다. 12:00 호텔을 출발하여 회왕릉을 관광하였다. 회왕릉(回王陵)은 하밀 시에서 남쪽으로 2KM떨어져 있으며 1840년 전후 만들어 졌는데 하밀왕권은 1697년에 시작해서 1930년에 막을 내렸으며 역대 회왕과 왕비가 매장되어 있는 전통적인 이슬람 양식의 묘이다. 30분정도 관람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14:00 빠리쿤초원으로 이동, 고비사막을 지나 천산산맥을 넘어가니 초원이 형성되어 있다. 빠리쿤초원(巴里坤草原)은 천산산맥의 해발 2,000m의 고산 지대에 자리 하고 있는 데 붉은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예쁜 별장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준다. 우거진 나무들을 호수로 흘러가는 지류가 초원을 가로 지르고 그 주위로 말떼, 양떼, 소떼가 아주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광경을 감상하니 이곳이 사막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빠리쿤초원은 중국 유목민족 하사커족의 자치현으로 이들은 여름이 되면 넓은 초원위에 장펑(유목민족의 이동식 가옥)을 짓고 양이나 말들을 방목 한다고 한다. 빠리쿤초원 관광을 마치고 18:50분 하밀에 도착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투숙하여 피로를 풀었다.

회왕릉

하밀에서 빠리쿤초원으로 넘어가면서

빠리쿤초원 유목민의 양떼

빠리쿤초원 유목민의 양떼
◆ 제 6일 (8월29일)선선 쿠무타크사막-화염산-천불동-고창고성 -아스타나고분군 09:00 하밀을 출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선선(鄯善)에 도착 점심식사를 하고 쿠무타크사막으로 이동 2시간동안 관광하였다. 우리들은 25불 옵션 으로 전동차를 타고 사막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콩고물 같이 가는 모래의 아름다운 곡선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절경이었다. 쿠무타크사막은 위구르어로 모래산을 의미하는데 투루판 분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사막의 크기는 동서 간 길이 62㎞, 남북 간 폭 약 40㎞, 총 면적 1,880㎢에 불과하지만. 기복 있는 사구가 아름답게 펼쳐 있으며, 도시와 사막이 이어져 있는 유일한 곳으로 모래에 생선뼈가 포함된 희귀한 사막이라고 한다. 사막의 사구들이 햇볕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물결치는 강물 모양처럼 아름답고 강한 바람을 맞아 출렁이는 모래파도가 넘쳐흘러도, 경계인 나무숲을 넘어 선선 도시로는 한 톨의 모래도 날라 가지 않는다고 한다고 하니 신기할 뿐이다. 모래사막 관광을 마치고 트르판으로 이동 화염산과 천불동을 관광하였다. 화염산(火焰山)은 고창고성 뒤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으로 약 100㎞에 걸쳐 길게 이어진다. 이 산의 특징은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햇빛을 받으면 반사하여 마치 불길이 치솟는 듯한 모양이어서 화염산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화염산 자락에 있는 중국의5대 석불의 하나인 천불동(보즈커리커柏孜克里克千佛洞)은 위구르어로 아름답게 장식된 집이라는 뜻이며 남북조 시대부터 원나라 때까지 축조된 83개 석굴 중 보존된 것은 40여개이며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것은 3-5개다. 명대이후 이슬람에 의해 훼손되고 20, 21호는 독일인이 탈취해갔고 27호는 일본에서 뜯어가 한국에 보관했다가 미처 챙기지 못하여 4점이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고 하며 석굴에는 그 자리에 벽화사진만 남아있거나 위치만 희미하게 남아 있어 근대 중국 격동의 시대가 안타깝기도 하다. 천불동 관광을 마치고 고창고성으로 이동 나귀마차를 타고 관광하였다. 고창고성(高昌故城)은 투르판 동남쪽 47㎞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고창 도성의 유적이다. 북으로는 화염산, 남으로는 사막에 접하고 있으며 천산에서 시작하는 하류가 성을 휘감고 있다. 현존하는 유적은 대부분 고창 회골시기의 것이라고 한다. 이어서 아스타나고분군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아스타나고분군(阿斯塔娜古墓)은 고창고성 북쪽에 있는 고창국 주민들의 공동묘지 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군사나 흉노 등의 귀족과 고급 관리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 개의 묘가 모여 있다. 이곳에서 발굴된 2개의 미라가 안치된 묘실도 있다. 출토된 여러가지 문물은 투루판 박물관에서 소장 전시 하고 있다고 한다. 19:20분 오늘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투루판 교하장원호텔에 투숙하였다.

쿠무타크사막

쿠무타크사막

쿠무타크사막

화염산

화염산

화염산

화염산 천불동

고창고성

아스타나고분군
◆ 제 7일 (8월30일) 투루판 교하고성-카레즈-소공탑 09:30호텔을 출발 교하고성으로 이동하여 관광하였다. 투루판(吐魯番)은 위구르어로 '패인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실크로드 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북서쪽의 우루무치와 남서쪽의 카슈가르, 남동쪽의 감소성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서한시대부터 오랫동안 서역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기후의 특성상 포도의 생산지로서도 유명하다. 교하고성(交河故城)은 투루판 서쪽 두 개의 하천이 교차하는 사이에 건설된 옛 성의 유적으로 이곳은 전한시대 건설한 수로가 이때부터 위그루족이 흉노족의 침략에 대비하여 건설한 성이다. 당나라 때는 안서도호부를 이곳에 설치하였으나 7세기경 당이 혼란해서 손을 떼고, 고창국이 번창하면서 이 지역 정치적 중심이 고창고성 쪽으로 옮겨갔고, 원나라 때 이곳을 침략하여 폐허화 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총면적은 43만㎡이며 특이한 점은 성을 벽돌로 쌓아서 올린게 아니라 지하로 파내려 가면서 축조한 탓에 줄무늬로 된 지층표시가 있고 이러한 이유로 고창고성보다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10:30분 카레즈로 이동하여 약 2시간 동안 관광하였다. 카레즈(坎爾井, Karez)는 멀리 천산에서 부터 이곳 투루판까지 30~40Km 를 땅 밑으로 사람이 들어가 파놓은 카레즈 관계시스템, 수는1,000개에 이르며 총길이가 5,000Km에 이르는 대공사이며 중국의 고대 3대 공사로 만리장성과 카레즈, 대운하라고 한다.지금의 카레즈는 20세기 초 아편전쟁 을 유발한 강직한 청나라 관리 임측서가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아이디어와 정책추진으로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만들어 지고 있으며 끊임없이 보수중이라고 한다. 투루판에서 카레즈의 물이 땅 위로 솟아나는 많은 곳 중에 한 곳에 들어가 구경하였다. 투루판지역은 이 카레즈 덕분으로 세계에서 당도가 가장 높다는 투루판 포도를 생산 한다고 한다. 카레즈 관광을 마치고 소공탑으로 이동하여 구경하였다. 소공탑(蘇公塔)은 투루판에서 동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강 최대의 탑으로 청나라 때 건축된 것이며 13세기 이후 유일한 유적이다. 높이 44m의 원형탑으로 내부에는 72개의 나선형 계단이 있으며 청나라 명장 액민화탑이 청왕조의 은혜에 보답하고, 자신의 업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은화 7000냥을 들여 지었기 때문에 ‘액민탑’ 이라고도 한다. 20:00 민속춤을 관람하면서 저녁식사를 한 후 교하장원 호텔에 투숙하여 피로를 풀었다.

교하고성

교하고성

교하고성

카레즈

소공탑
◆ 제 8일 (8월31일) 풍력발전소-남산목장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로 09:00 호텔을 출발하여 투루판에서 우루무치로 올라가면서 관광한다. 2시간정도 우루무치로 올라오다가 도로변에 수많은 풍력발전소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보니 중국이란 나라는 스케일이 크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이곳이 동양초대의 풍력발전소 라고 한다. 천산산맥에서 연중 몰아치는 강한 바람을 이용하는 이 발전설비는 약 30km에 달한 다고 한다. 지금도 계속하여 증설 해 나가고 있는 광경이 보인다. 한참을 지나오니 소금호수가 보이고 천산전지의 만년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자연을 마음껏 감상하면서 12;30분 남산목장에 도착하여 승마체험을 하였다. 남산목장(南山牧場 카자흐족 마을)은 우루무치에서 남쪽 교외로 약 75km 떨어져 있는 천산산맥 북쪽 자락에 펼쳐진 목장지대로 푸른 산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장을 개장한다고 한다. 고산산릉 마다 양과 말이 떼 지어 풀을 뜯는 광경을 연출해, 그야말로 아름다운 천연목장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주로 카자흐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관광지로 개방하고 있다. 우리들은 혼자씩 마부가 끌고 가는 말을 타고 양떼가 있는 언덕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승마체험을 하였다. 승마체험을 마치고 부자들이 간다는 신목원 음식점으로 이동 점심식사를 하고 우루무치 시내로 들어와 인민광장과 국제바자르시장을 구경하고,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21;30분 공항으로 이동 탑승수속을 하고 01;00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우루무치 공항을 이륙하였다. ◆ 제 9일 (9월1일) 인천공항 도착 2011년 9월1일 06:40 인천공항에 착륙하여 무사히 귀가하였다. (끝)

투루판에서 우루무치로 올라가면서

풍력발전시설

남산목장

남산목장에서 승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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