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2. 11(토)
한북기맥 2구간 -박달산구간
08:12 됫박고개
08:32 철탑
08:38 헬기장
08:50 갈림능선
08:55 레펠유격장
09:00 박달산 안부 / 부대후문
09:12 기맥분기점
09:22 박달산(x360)
09:51 다시 기맥분기점
10:02 x231봉
10:05 분기점
10:20 달구니마을 고개
10:37 △135.1 삼각점봉
10:52 x163봉
11:01 x163봉(삼각점)
11:13 98지방도(광탄 양지말)
11:29 군부대 철망뒤
11:34 x160봉
11:50 분기점 삼거리(좌)
12:03~12:29 헬기장(중식)
12:33 안부도로(공장)
12:48 묘지분기점
13:09 무명봉(되돌아감)
13:30 분기점
13:47 삼각점봉(문산 419)
14:15 양산리고개(오산리 순복음 최자실기도원)
14:30 삼각점봉
14:57 안부/놀이기구공장
15:24 부대철망능선 갈림길
15:28 해방교회 묘지안부
15:44 우측 분기점
15:56 78번 지방도 고개
16:27 공장안부 도로
16:30 부대
16:45 한라시멘트도로(위전3리)
16:56 1번국도
17:00 위전리 버스정류장
산행인원 : 높은산과 나
산행거리 : 약 17km
산행시간 : 8시간48분
지하철-버스 연결하여 고양동에 도착하여 택시합승을 하니 여기도 산이 있느냐고 물을 정도의 야산구간이다.
박달산은 능선에서 벗어났지만 오늘구간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지니고 있으니 박달산을 다녀오기로 하지만 겨우 360m짜리로
산이름을 얻은것이 신기할정도이고 대부분 100m내외의 야산구간이지만 잡목이 많은 여름에 진행하기는 장난이 아닐듯 싶다.
됫박고개를 오르다 되돌아봄
어쨌든 이름도 이상한 됫박고개에 올라서서 산을 올라타니 바로 용미리의 대명사가 된 묘지군이 나오니 이리저리 피해 오른다.
오늘구간의 대부분은 공동묘지와 군부대, 공장지대를 지나는 전혀 재미없는 마루금 잇기산행이다.
1/50000지도로는 능선 찾기가 어려워 독도의 귀재인 높은산도 1/25000지도를 준비하여 마루금을 그어왔으니…
일산과 인천쪽 조망-정면에 계양산이
묘지가 끝나고 임도가 나오지만 능선을 보고 바로 올려치니 능선이 갈리며 좋은 등로가 나타난다.
헬기장도 나타나며 예상보다 등로가 좋고 일산과 김포쪽을 바라보니 아침연무속에 계양산이 오똑하고 북한산과 멀리 관악산의
실루엣이 보인다.
북한산의 3개봉이 엄청난 크기로 보이니 왜소하고 맥이 약한 능선은 어쩐지 우스워도 보인다.
건너편의 박달산이 제법 우뚝하고 주능선을 버리고 내려서면 거대한 철탑처럼 보이는 레펠하강 유격장이 나타나고 곧바로
안부에 내려서니 부대초병이 보이는 도로이다.
가야할 박달산과 좌측으로 빠지는 기맥길
모른척 올라서면 부대시설물들을 지나고 좌로 기맥능선이 연결되지만 바로 올려치니 박달산 헬기장에 도착한다.
지난 앵무봉과 개명산을 바라보고 오늘의 최고봉이니 정상주를 한잔씩하고 가야할 기맥을 가늠해 보지만 워낙 낮은 야산지대라
과연 물을 안건너고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만 생긴다.
지나온 1구간의 앵무봉과 개명산
박달산정상
다시 되돌아 내려가 분기점에서 내려서면 등로는 희미해지고 우로꺽이는 지점을 잘 살피면서 231봉을 지나면 표지기 몇 개가 분기점에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지방도가 나오며 공장지대인데 잠시 두리번거리며 건너능선으로 붙기위해 남의 공장을 지나 통과한다.
가야할 산길-야산구간들
다시 묘지가 나오며 능선을 잡아 올라서면 삼각점봉인 135봉이 나오며 조망이되니 잠시 쉬어간다.
능선을 따르면 우측으로 엄청난 절개지와 레미콘공장이 보이며 골재를 만들기위해 산을 깍아내고 그것도 모자라 구덩이를 파내고 있으니
개발의 당위성을 따지기 전에 엄청난 파괴뒤의 복구는 어찌할지 난감한 마음이 든다.
엄청난규모의 골재장과 레미콘공장
135.1봉 삼각점
잡목지대를 지나 안부를 지나오르면 163봉이고 또 건너서 올라서면 같은 163봉인데 삼각점이 보인다.
지난 길에도 삼각점이 보였는데 2개의 삼각점이 2등삼각점인데 숫자도 같아서 도대체 어찌된 것인지 모르겠다.
잠시 내려서면 시내버스도 지나는 광탄가는 양지말 지방도가 나오고 막걸리나 한병 사려하니 가게문을 닫아 그냥 지나친다.
다시 오르면 군부대를 끼고 오르게 되고 숲으로 들어가면 군부대 훈련소로 갖은 각개전투장이다.
160봉을 오르고 좌로꺽여 올라가다보니 묵은헬기장이 나오는데 시간도 그렇고 길가에서 점심을 먹을 수는 없어 내친김에 식사를 한다.
김밥과 간단한 도시락에 남은 소주로 반주를 하니 시간도 30분도 안걸려 단촐하다.
내림길로 가니 지도에도 없는 콘크리트 도로가 나오고 공장폐허지대가 나와 다시 올라서 좌로 분기되는 능선을 찾는데 사면으로난
임도를 따르니 등로도 좋아 여유가 넘친다.
날씨가 워낙 따뜻하니 미리 나온 진달래
묘지지대에서 좌로분기 되는것 같아 길도 전혀 없는곳으로 들어서니 방향이 맞질않아 다시 돌아나와 가다보니 방향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아
가다보니 포장로가 나오며 부대가 보이며 앞에 보이는 봉을 오르니 105봉쯤인가 본데 내려다보니 마루금을 그은 지도와는 전혀 다르고
도로가 보여 한참 백을하여 되돌아오니 50여분을 허비한 듯하다.
백을하여 공장지대 지나자마자 좌로 꺽이는 능선을 따르니 지도와 맞는듯하고 부대울타리가 또 나오며 삼각점이 나타나니
무슨 영문인지 헷갈린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웬 개천이 나오며 공장개발지가 나오니 출판단지이다.
물을 건너 나가보니 지도와는 다르게 물이 흐르고 고개로 가며 보니 아까 올랐던 105봉에서 능선이 연결된다.
지도에는 105봉에서 내려가면 물을 건너게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그게 아니니 어이가 없다.
알바덕에 105봉이라도 다녀왔으니 다행이고 가게에서 물으니 양산리 고개라한다.
막걸리 1통을 사서들고 기도원 옆으로 올라 묘지를 통과하니 문상객인듯한 사람들이 기도하느라 정신이 없어 소름이 끼친다.
나중에 알아보니 오산리 기도원이 상당히 유명하다한다. 이유는 신도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얼른 올라서 전망좋은 능선에 앉아 둘이 과자안주로 한통을 비우니 시원하고 든든하여 얼마든지 더 갈 수 있을 듯하다.
다시 능선을 타기위해 길도 전혀없는 숲을 뜷고 들어가야한다.
안부로 내려서 지나면 놀이기구 만드는 공장을 지나고 조그만 도로를 구조물위로 통과하여 숲으로 들어가면 군부대가 또 나와
우측으로 가면 해방교회 공원묘지가 나오는데 그냥 내려서도 될걸 방화선 옆으로 부지런히 부대옆을 지나서 내려서면 묘지안부이다.
부대철조망따라 난 기맥길
묘지를 지나 오르다가 우측으로 오르면 잡목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여름에는 무척이나 고생을 할 듯하다.
잠시 내려서면 탱크저지선이 나오는 고개지방도로 정확히 떨어지는데 앞에 2사람이 오르고 있어 이상도 하다며 따라가니 헬기장에서 만나는데
우리처럼 기맥꾼인데 여기저기 산행기 카피하여 엉뚱한 곳으로 내려왔는데도 마루금을 놓친지도 모르고 있다.
장난삼아
헬기장에서 뻗은 능선을 버리고 길도 없는 숲으로 들어서면 방향이 맞고 다시 진행하니 진행방향으로 부대가 가로막아 갈수 없는데
좌로가다가 초병에게 물으니 우측으로 가라하여 우회하여 나오니 공장지대이고 공장지대사이를 지나 내려서면 1번국도가 나오니
오늘은 여기서 접기로 하고 시내나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정맥을 가야하는 높은산과 약속장소로 가는 나와 다음 3구간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오늘의 산행종점-월롱역아래 위전리 1번국도
첫댓글 여름에는 엄청 고생합니다. 길도 없고,,, 잡목들만,,, 아마 다음 한구간으로 마치시기가 힘들지 않겠나요? ^^
17km남았다는데 잠적적으로 1월초순(9일경)에 하기로 했습니다..
월롱산넘어서 한라시멘트 앞도로에서 합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