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무더위를 자랑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무엇이든 유한한 것은 매력이 있다. 온 국민을 잠 못 이루게 했던 그 무더위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지지는 않을까? 입추가 지난지 벌써 오래. 이제 곧 선선한 가을 바람에 마음 설레이며 겨울을 준비할 것이다. 하늘은 벌써 가을을 담았다. 태양이 뜨겁게 이글거리던 여름보다 더 높고 푸르고 신선하다. 하지만 아직은 따
뜻한 햇살과 푸른 가로수길이 그립다면, 평소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을 꿈꿔왔다면..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가슴까지 시원하게 달려볼 것을 권한다.
<밤에 더 아름다운 영종대교>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닿을 가까운 곳에 맘 속까지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가 있다. 바로 영종도로 가는 인천국제공항고 속도로. 영종대교 드라이브 길은 언제가도 밀리는 일 이 없다. 하늘과 바다가 맞 닿은 곳에 탁 트 인 8차선의 넓은 도로가 곧게 쭉 뻗어 있으므 로 차안에서 음악의 볼륨을 올리고 속도를 내 어 시원하게 달려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속은 금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강변북로 북로분기점(JCT), 올림픽도로 88JCT,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오지JCT, 북인천 IC 등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영종대교 드라이브는 밤에 가면 더 멋이 있다. 곧게 뻗은 도로 위로 점점히 박힌 가로등 불빛과 주탑 조명, 주탑을 연결하는 3차원 케이블 곡선의 조명 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주탑의 조명은 계절별로 봄 Green, 여름 White, 가을 Yellow, 겨울 Red 등 색상을 달리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 영종대교는 상부도로와 하부도로로 나뉘어 지는데, 하부도로로 진입하여 영 종대교기념관을 먼저 들러보자. 영종대교기념관은 영종도로 들어갈때만 진입할 수 있으므로 먼저 들 리는 것이 좋다. 영종대교기념관은 국내 최초의 교량과학관으로 영종대교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영종대교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핵심구조물인 영종대교 건설에 사용된 영상, 모형, 실물자 재를 전시하고 교량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보관하고 있다. 1.2층 내부 전시실을 관람한 후 기 념관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종대교와 그 주위의 섬들이 멋지다.
<영종대교기념관> 영종대교기념관을 나와 하부도로로 진입, 영종대교를 건너서 십여분쯤 더 가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한다.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의 관문으로 설계된 허브공항으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도 어머어마해 한 번쯤 들러 볼 만한데, 최첨단 공항교통센터가 인상적이다. 2007년이면 김포공항부터 인천공항까지 철로로 연결된다니 공항 이용객들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야경 또한 영종대교 야경에 못지않게 이국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의 공항교통센터> 공항을 나와 남측 방조제를 따라 달리면서 서해를 바라보니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곧 이어 보이는 잠진도 선착장에서는 배를 타고 무의도와 실미도로 들어갈 수 있다. 무의도는 권상우 와 최지우가 주연으로 열연한 '천국의 계단' 촬영지가 있다. 아직도 무의도 해변에는 그들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려는 연인들이 많이 있었다. 이 곳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실미도는 전국 관객 1,100만명을 끌어들인 영화 '실미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하다. 잠진도 초입에는 칼국수와 조개구이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잠진도선착장을 지나면 거잠포 해변을 시작으로 마시란해변, 용유해변, 선녀바위 해변, 을왕리 해변, 왕산 해변까지 잘게 부서진 조개껍데기로 이루어진 백사장과 푸른 송림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 다. 을왕리 해변 일주도로는 그야말로 한적하고 운치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오성산 기슭에 위치한 공항전망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활주로, 관제탑, 터미널, 이.착륙하는 비행기 등을 볼 수 있으며, 밤이면 총총히 빛나는 별들과 어우 러져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한다. 북측 갑문에서 삼목선착장으로 이어지는 북측방조제는 철망 너머로 서해안의 넓은 갯벌이 보이며, 낚 시나 조개를 줍는 체험이 가능하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인기리에 끝난 '풀하우스' 촬영지가 있는 시도 를 갈 수 있으며, 선착장 주변의 횟집들은 비교적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소박한 어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첫댓글 시승식에 저를 꼭 잊지마세요
사진 그림 어덕에 작게 올리나요...알여주세요..
영종도 아주 좋습니다...오세요!!!
앤 같은 마눌님과 종종갑니다.... 먹여주는 모습이... 남들은 불륜의 정도로까지....오해를..ㅋㅋ 사랑합니다. 마님~~~~ ㅎㅎㅎ.
서방님 염장질 정말 나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