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 공급업체인 (주)SPG케미칼(대표 이성재)은 지난 11월 2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수소 PSA 배가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1만㎡ 부지에 건설된 SPG케미칼 여수공장은 지난 2005년 10월 사업계획 추진을 시작으로 2006년 7월 1차 플랜트를 완공한 이후 지난 6월 2차 플랜트 사업승인을 받아 최근 설치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1, 2차 플랜트 모두 가동에 들어갔다.
1차 및 2차 플랜트공사에 각각 1백10억원, 60억원이 투자된 여수 PSA공장은 PSA유닛 2기, T.G 압축기 4기, High 압축기 3기, 카트리지 충전장, 유틸리티 등의 설비를 갖추고 총 4만N㎥/h(1차 2만N㎥/h, 2차 2만N㎥/h)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SPG케미칼은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으로부터 7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PSA정제시설을 거쳐 고순도 수소를 생산, 5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GS칼텍스를 비롯해 인근 산업단지까지 수소를 공급하게 됐다.
회사측은 파이프라인공급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다 안전·안정적으로 수소공급을 하게 된 것을 비롯해 PSA설비 최적화 생산 기반기술을 확보한 것이 이번 여수공장 준공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로써 파이프라인공급시스템을 갖춰 수소를 공급하는 SPG케미칼은 대산공장에 이어 이번 여수공장 준공으로 2개의 공장으로 늘어났으며 인천, 울산, 시화, 전주, 나주, 군산 등 6개 공장(튜브트레일러를 통해 공급)을 갖추고 있는 SPG산업과 함께 전국적인 수소공급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성재 사장은 “이번 플랜트 완공으로 여수산단내 수소 인테그리션을 완성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게 됐다”며 “잉여 저순도 수소(75%)정제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남석유화학의 이정표 공장장은 격려사를 통해 “SPG케미칼이 산단내 남는 것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과감한 투자를 함으로써 국가산업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대성산업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 신일가스 등 산업용가스 관련업체를 비롯해 GS칼텍스, LG화학, 호남석유화학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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