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천에서 즐탁중인 케이입니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한겜만 뛰어도 운동복이 흠뻑 젖네요ㅋㅋ
이전까지 사용하던 조합은 오스카+테너지05/에어록m 총합 188g 이었습니다.
오스카 88~90 그램을 사용했는데... 전면 테너지05 후면 에어록m을 조합하니 무게가 딱 188나오더군요
전 항상 몸무게에 110g 을 더한 수치를 기준으로 블레이드 무게를 셋팅하는데.. 제가 179/78 이니
제가 기준으로 하는 무게는 188g 이죠.
오스카에 테너지05/에어록m 중진이면 중진 . 전진이면 전진 아무런 부담없이 겜을 잘 할 수 있게 제가
탁구생체인으로서 평생 가져갈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레슨과 겜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전진 속공 / 중진 드라이브 전형이라면 오스카 테너지 조합은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전면 러버를 테너지05로 고정하고 쓰고 있는데..... 수명은 2-3달 정도 되는 듯하고 정말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단 가격이 문제이긴하나... .그래서 백핸드는 안붙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포핸드의
2달된 테너지를 백핸드로 보내서 전후면 다 테너지05를 장착했습니다.
그럼 구지 잘쓰고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오스카fl 을 버렸는가 하면......
1. 그립의 발상의 전환
문제의 발단은 2주 전이 었습니다. 전 두툼한 그립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얼마나 두툼한 그립을 선호했냐면
an 그립만 사용할 정도로 두툼한 그립만 섰씁니다. 물론 두툼하더라도 st 그립은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t 그립은 저에게 안맞았습니다. 끝에서 넓어지는 fl 느낌이 없으면 불안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각설하고 오스카로 열심히 승리하면서 겜을 하고 있는데......후배놈이 라켓을 바꿨다면서 가져온것이 허리케인 롱5
테너지05/5qvip 를 가지고 왔습니다.
dhs 그립은 너무 얇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제가 여태까지 안써본 블레이드가 바로 dhs 사의 블레이드 였기 때문에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레슨을 다시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고 있는데......여러분은 드라이브 걸때 그립잡을때 어떤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선출 코치가 저에게 제일 먼저 주문한것이 엄지와 검지를 멱살 잡듯이 그립을 잡아라 그리고 엄지와 검지를 밀착시키고
엄지와 검지에 힘을 주고 채라 그 느낌을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오스카는 두툼한 그립이지만 라켓윙이 크고 그립바가 시작되는 두분이 투툼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게 엄지와 검지를
라켓면에 밀착시키면서 힘을 주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두툼하니깐 라고 생각하면 넘겼는데.......
후배에게.. 허롱5를 받고 그립을 주는 순간 놀랐습니다. 윙이 상당히 적고 그립의 수직두께가 너무 얇고 그립의 수평두께도
얇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얇냐면 쥐는 순간 바로 엄지와 검지 라켓면에 달라 붙어서 깊게 잡아 집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한 것들은 라켓윙이 좀 큰편이었고 버터사의 라켓을 윙은 크진 않았지만 수직두께가 볼록하게 올라와서
엄지와 검지를 라켓면에 밀착 시키는데 조금 불편했는데... 이건 허롱5 그립은 알아서 밀착이 되는 느낌 이었습니다.
포핸드 롱을 쳐봤습니다. 엄지와 검지에 채는 힘과 클릭감 그리고 울림이 정확히 전달됩니다. 그동안 어떤 블레이드에서
느꼈던 것보다 더 많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며 그이유는 그립의 수직두께가 얇아서 엄지와 검지를 더 밀착이 가능하고
중요한것은 손을 채기가 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림을 명확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허롱5는 6.4mm 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도 오스카보다도 훨신 얇게 느껴집니다. 겜중에서도 마치 회초리로 치는
느낌이 듭니다. 그이유도 역시 그립의 수직두께 얇은 것이 엄지와 검지를 더 밀착해서 느끼는 감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지 처음엔 왜이리 얇지 ? 라고 생각하고 쳤는데........ 5분 치고 느낀 느낌은 아 이거 끝내 주는 구나 !! 였습니다.
그립의 수직두께가 얇은 것은 이런 느낌까지 주다니.. 정말 저에게 신세계 였습니다. 그동안 두꺼운 그립만이 나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수직두께가 얇아서 엄지와 검지가 알아서 밀착되며 엄지와 검지를 사용할수
밖에 없는 그립감 정말 최고의 발견이었습니다. ( 전 그날 저녁 허롱5 주문하고 w968 , 팡보b2 까지 주문 하였습니다. )
2. 포핸드 퍼포먼스 (허롱5 + 테너지05)
2-1
포핸드롱을 쳐봤습니다. 역시 엄지와 검지를 사용할수 밖에 없는 그립 ^^ 그리고 엄지와 검지의 느낌 명확하게 전달됩니다.
또한 울림또한 정직합니다. 가운데 맞으면 명쾌한 울림과 소리가 짜약 납니다. 좋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자꾸 회초리로
스윙하는 느낌이 납니다. 그립이 수평두께와 수직두께가 얇아서 그런 느낌이 납니다. 회초리 치는 느낌......
오스카는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둔감한 느낌 이라면 허롱5 는 민첩한 느낌이 납니다.
2-2
드라이브를 걸어 봤습니다. 윙이 작고 얇은 그립때문에 엄지와 검지가 라켓면에 밀착이 잘되면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공을 채는 느낌이 명확하게 느껴지며 두껍게 열어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테너지 05와의 조합은 부드럽게 잘 묻히며
클릭감이 좋습니다.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제대로 걸어 재끼면 한방으로 정리되며 재끼기 힘들땐 루프나 살랑 거는 것도
임팩트만 살짝 해도 회전이 많이 걸립니다. 오스카와 비교시 파워 면이나 스피드가 모자라진 않습니다. 동등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오스카보다 허롱5가 안정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립의 영향같습니다. 공이 맞고 나서 피드백되는 느낌은
허롱5가 상당히 좋습니다. 왜 왜 dhs사가 그런 그립을 설계 했는지 이제 감이 옵니다. 종속또한 쭉 뻗고 정말 느낌이 죽입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허롱5 보고 "" 어 이 그립은 모지 ? 하면서 결국 남는건 허롱5라는 말이 왜인지 느낌이 옵니다. ""
2-3
포핸드 대상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실제로 겜을 하면서 느낀점입니다. 예전에 오스카로 대상플레이를 할때는
큰 몽둥이로 휘두르는 느낌이라면 허롱5는 얇은 막대기로 정교하게 다루는 느낌이 납니다. 그만큼 그립에서 오는 밀착된 엄지와
검지의 감각이 잘 느껴 집니다. 짧은 보스커트, 흘리기, 플릭어택 이 정교하게 들어가며 예전보다 컨트롤이 1-2알 정도 올라갔습니다.
감각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되는 점입니다.
2-4
근데 정말 중요한것은 백핸드의 안전성 이었습니다. 백핸드의 기술이 파워와 안전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달라진것은 절로
그립이 깊게 잡히는 것과 검지와 엄지가 밀착되는 느낌이 강하다 라는 것인데...... 백핸드의 기술의 안전성과 파워가 향상됐습니다.
이는 그립이 얇은 것이 백스윙시 각이 열리는 것과 백핸드 특유의 각을 잡을때 상당한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또한 이 그립은 자연스러운 화백전환이 오스카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되더군요. 정말 왜 이것을 지금이야 만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총평
허롱5는 첨부터 제가 쓰고 싶은 블레이드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얇은 그립때문 이었죠.
허롱5의 그립은 두께도 얇고 너비까지도 얇은 그립입니다. 근데 중요한것은 너비가 얇은 것이 아니라 두께가 얇은 것입니다.
실제로 잡아보면 그립이 시작되는 부분보다도 러버가 더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엄지와 검지가 러버에 밀착 될수 밖에 없습니다.
오스카를 잡아 봤습니다. 러버보다 그립이 시작되는 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밀착되는 걸 방해합니다.
이는 정말 중요합니다. 엄지와 검지가 밀착되야 공이 맞는 감각을 명확히 느낄수 있고 드라이브시 공을 챌때 엄지와 검지에 힘을
주고 채야 하는 데.....허롱5는 정말 최고의 그립입니다.
나머지 공의 회전이나 스피드는 오스카와 비슷함니다. 울림은 오스카보다 허롱5의 울림이 더 많고 명확하며 플레이어에게
엄지와 검지의 밀착을 유도하여 마치 블레이드가 4mm 의 두께로 느껴질 만큼의 착각을 주는 듯하며 화백전환 과 백핸드시
손목사용감각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이제 남은건 w968 과 허롱5 팡보b2를 비교 해보는 일이겠지요.
이제 주력 조합은 w968 /허롱5 + 테너지05(고정) + 45~48g 아무러버
더운날씨에 몸건강 하세요.
팡보b2 w968 사용하고 글 다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허롱5에 테너지05 양면하면 무게가 어떻게 되나요
블레이드 90-91 인데요 188-189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테너지 정말 좋은데 진짜 가격이
백도 테너지 05 좋지 않나요? 안정감과 파워면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