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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구 기자의 맛따라 길따라] `충남 대천` … 주꾸미 샤부샤부 맛보고 머드테라피 굿~
봄이 되면 서해안 쪽에는 주꾸미 꽃게 실치회 우럭 등 먹을거리가 풍성해진다.
무창포 대천 홍원항 등 서해안 바닷가에는 주꾸미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 바다를 통째 먹는 듯한 기분 재료를 들고 '양념집'으로 가면 반찬에다 요리를 해주는 대가로 kg당 7000원을 받는다. 여기에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다른 횟감까지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특히 수산시장에서 횟감으로 쓰는 우럭 한 마리와 홍합 조개 주꾸미 등을 넣어 매운탕을 끓여 먹으면 해장으로 그만이다. 살아 있는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바다를 통째로 먹는 듯한 기분까지 든다. 2만∼3만원 정도면 성인 3∼4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영업을 한다. 재료를 사면 2층 식당으로 바로 안내해준다.
# 각종 피부미용 서비스 체험도 대천에서 괜찮은 횟집으로 '두발횟집'(041-934-6930)을 꼽는다. 차림표는 따로 없고 1인분 3만5000원 코스를 판다. 일식집 스타일로 숙성시킨 회에다 현지에서 나는 각종 해산물로 만든 요리들이 잘 나온다. 현지 주민들의 각종 모임에다 소문을 듣고 온 관광객까지 몰려들어 자리가 꽉 찬다. 사람이 많아 양질의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를 감수할 각오를 하고 가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천은 '머드 축제'로도 유명하다. 머드 축제는 여름에 열려 지금은 한산하지만 한화리조트 내에 있는 '대천 머드테라피센터'(041-931-5500)에서 머드를 이용한 각종 피부미용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대천에서 가까운 광천으로 가면 '토굴 새우젓 마을'이 있다. 토굴에 새우젓을 보관해 판매하는 곳이다. 칠성상회(041-642-7056),신광상회(041-642-9609) 등 수십 곳이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토굴을 보여달라고 하면 토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각종 젓갈류도 판다. 대천=한은구 기자 입력: 2007-04-23 09:47 / 수정: 2007-04-23 0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