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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15곳 둘러보기]
(동영상 요약)[2/2]
①위 ②전립선 ③간
④폐 ⑤귀 ⑥췌장
⑦신장 ⑧대장 ⑨소장
⑩방광 ⑪림프 ⑫혈관
⑬뇌 ⑭기도 ⑮식도
https://blog.naver.com/jydecor/222175949379
*서울 아산병원 제공 *
귀중한 자료입니다.
보관 잘 하셨다가 궁금할 때 꺼내 보세요.
①💚 위
[내 몸 둘러보기]
지난 25년 동안 서구에서는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유독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환자 수가 많은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위암인데요.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에서
칠레와 일본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는
‘위’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면 무언가를 먹고
마십니다.그렇게 섭취된 음식물은 여러 소화기관을
거치며 잘게 쪼개져 흡수되는데요.
이때 가장 주요한 일을 맡고 있는 기관이 바로
‘위’입니다.특히 잘 늘어나는 특성을 가진 위는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저장했다가 위액과 섞어 흡수가
잘 되도록 하고 양을 적절히 조절해 가며 아래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위는 우리 배의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위쪽으로는 식도와,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돼 있지요.J자 모양의 주머니처럼 생긴 위는
겉은 매끈하지만, 안에는 주름이 아주 많습니다.
바로 이 주름 속에서 위의 대부분의 기능이
이루어지는데요.
우선 강한 산성을 띄는 위액이 분비되면
단백질 소화에 필요한 펩신이 활성화 되면서
잘게 부서져 소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사실 위벽의 안쪽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일을 담당하는 일꾼이 따로 있는데요.
위액을 만드는 위샘 속의 다양한 세포들이
바로 숨은 일꾼이죠.이 각각의 세포들은 위액을
구성하는 여러 물질들을 분비합니다.
벽세포는 염산을 배출해 위액을 강한 산성으로
만듦과 동시에 음식과 함께 섭취된 세균을 죽이고요.
장내분비세포에선 위액은 물론,위의 이완과 수축을
제어하는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여러 세포들의 도움으로 위는 하루 약 3리터의
위액을 만들며 화학적 소화와 기계적 소화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합니다.
이렇게 위액을 만드는 세포가 있는가 하면,위액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세포도 있습니다.
바로 위 세포인데요.
이 위 세포가 만드는 보호점액이 위벽의 안쪽에 모두
코팅되어 있어 위벽이 위산에 상하지 않고 굳건히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나 감염 등으로 보호점액이 씻기거나,
위 점막이 훼손되면 위궤양이 생기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소화성 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나선균)이 지속적으로 위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인의 50% 이상이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인 데다가,
이 균을 오래 방치하면 만성위염이나 위암이 될 수 있으니
복통이나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증세가 오래 지속되면
꼭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위의 건강을 위해선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필수입니다.위는 우리 감정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의 분비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신경을 많이 쓰면 속이 쓰린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마음을 차분히 갖고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위염 환자라고 합니다.
연령대로는 60-80대가 가장 많지만,최근 10-20대의
증가율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위염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식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람직한 식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으니 우리의 습관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②💙전립선
[내 몸 둘러보기]
60대 이상의 남성들 가운데 절반이 넘게 갖고 있는 질환..
그리고 한국 남성들의 암 발생률 중 5위를 차지하는 병…
모두가 남성의 생식기인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질환들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많은 남성들이 겪고 있는 퇴행성 질환인데요.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밤에 자주 화장실을 간다든지,
소변을 참기가 힘들다면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0g 정도에 호두만한 크기인 전립선..
이 작은 전립선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의 생식기관은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과 함께
부속기관인 부고환, 정관, 정낭,그리고 전립선과 음경이
있습니다.이 중 전립샘이라고도 불리는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 배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의 생식 기관 중
하난데요.
방광 밑에 위치하며 직장 쪽에서 만져지는 전립선은
밤처럼 생겼으며,정상 성인이라면
무게 약 15~20g, 길이는 4cm정도 됩니다.
요도를 둘러 싸고 있는 전립선의 속은 마치 스펀지처럼
생겼는데,벌집처럼 모여 있는 이 작은 샘 조직들이
바로 전립선액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전립선액은 정액의 15~30%를 차지하는 구성성분 중의
하난데요.전립선액이 하는 역할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립선액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정자의 생존을
돕는 것입니다.
고환에서 처음 생산된 정자는 자체적으로 운동능력과
생식능력이 없는 미숙한 상탭니다.
이러한 정자에게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전립선액입니다.
그리고 전립선액의 두 번째 기능은 살균작용입니다.
전립선액에 포함된 구연산과 아연 성분이 요도, 방광,
부고환 등에서 방어벽을 만들어 세균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고 정자의 활동성을 촉진시킵니다.
방광 바로 아래에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은
정액뿐 아니라, 소변의 길목에도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의 크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정액과 함께
소변에서도 이상증세가 나타납니다.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이를 의학적으로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나오기가 힘들어지는데요.
그래서 밤낮 없이 화장실을 자주 가지만,막상 소변은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잔뇨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과 신장까지도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받고 약물이나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은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식단과 관련이
깊습니다.때문에 육류 보다는 과일, 채소,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더불어,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 암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 간 다른 어떠한 암보다도
전립선 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 또한 10년 간 무려 3-4배나 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전립선 암 예방수칙을 발표했습니다.
50세가 넘었거나 가족 중에 전립선 암 병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나,
75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증상이 없는 경우엔
굳이 검진을 받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육류를 절제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전립선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③💜 간
[내 몸 둘러보기]
우리 몸 안에서 가장 큰 장기 바로 간입니다..
무게 약 1.2kg의 간은
커다란 생김새만큼이나 하는 일도 참 많습니다.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리며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기능과 함께 여러 조직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만드는 등 간이 하는 일만 무려 500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오늘은 이러한 ‘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갈비뼈로 둘러싸여 복부의 오른쪽에 위치하는 간은
간(겸상)인대에 의해 크게 좌엽과 우엽 2개로 구분됩니다.
간은 혈관이 매우 발달되어서 짙은 적갈색을 띕니다.
이러한 간 속으로 들어가는 혈관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간문맥과 간동맥입니다.
간문맥이라는 혈관을 통해선 풍부한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이 들어가고,간동맥을 통해서는 산소가 포함된
혈액이 공급됩니다.
간의 여러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바로 해독작용입니다.
독성물질이나 노폐물들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꿔서
체외로 배출시키는 일을 합니다.
한 예로, 단백질 분해로 생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으로 내보내는데,만약 간이 손상되어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암모니아 축적으로 인해 간성 혼수
상태가 올 수 있습니다.
간은 독성물질뿐 아니라, 몸에 나쁜 세균을 처리하기도
하는데요.간에는 균을 잡아먹는 ‘쿠퍼세포’라는
특수 세포가 있어서 장에서 유입되는 세균들을 파괴하는
면역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간은 ‘해독’과 ‘분해’ 작용을 하며 인체의 청소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 한편으론 몸에 필요한 여러
물질을 만드는 생산자이기도 합니다.
우선 간은 하루에 1리터씩 쓸개즙을 생산하여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간은 또한, 단백질 합성을 통해서 혈액응고인자와
알부민 등을 만들어 내는데요.
간경화와 같은 질환의 경우 그 기능이 저하되어
코피가 나거나 멍이 쉽게 들고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단백질이 부족해 지기 때문입니다.
또, 간은 할 일이 다 끝난 호르몬을 파괴하거나 적혈구를
재활용하는 역할도 합니다.적혈구가 적절히 재활용되지
못하면 눈이나 피부에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은 아주 훌륭한 저장창고이기도 합니다.
간은 소화기관을 거쳐 흡수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서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포도당으로
분해해 쓰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영양소를 과잉 섭취했을 때는 간이 이들 영양소를
지방으로 전환시켜 저장해 두는데요.
지방이 너무 많이 저장되어 간세포까지 파괴되는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간은 매우 다양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에까지 적신호가
켜집니다..
특히 술을 오랜 세월 동안 너무 많이 마시면
알코올 분해과정 중에 생긴 유독물질 때문에 간세포가
만성적으로 손상돼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길 수가 있고요.
간경화, 바이러스성 간염 등 여러 간질환을 방치해도
세포변이가 일어나서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간암에 걸리게 되면 간의 일부를 절제할 수도
있는데요.다행히 간은 신체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재생능력이 있기 때문에 일부 잘라낸다 해도 다시
원상태로 복원이 됩니다.
그래서 간은 단일장기지만, 생체이식이 가능한 거죠.
그런데 재생능력이 좋은 만큼, 간은 자신의 80%가
손상될 때까지도 전혀 신호를 보내지 않습니다.
환자에겐 아무런 자각증세가 없는데요.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
이 간 건강을 위해선 검진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간 질환은 유독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남성 암 사망 원인의 2위가 바로 간암이며,
40-50대 남성들이 특히 많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간 건강을 위해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④💛 폐
[내 몸 둘러보기]
우리는 보통 1분 동안 15번 정도 숨을 쉬는데요.
그 동안에 들이쉬고 내쉬는 공기의 양이 무려
6.8리터나 된다고 합니다.
이 물병 4개가 넘는 양을 1분 안에 호흡한다는 거죠.
그런데 동물마다 숨쉬는 양과 속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 아세요?
한번 숨쉴 때 사람은 약 4-5초,개는 0.6-0.7초,
거북이는 20초가 넘게 숨을 쉰다고 하는데요.
천천히 숨쉬는 게 바로 거북이의 장수비결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우리의 호흡을 관장하는 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가슴 속에는 아주 중요한 장기 2개가 있습니다.
바로 심장과 폐인데요.
우리가 마시는 공기 중의 산소만을 골라 혈액에 전달해
주는 폐는 심장을 둘러싸고 마치 보호막처럼 펼쳐져
가슴 속을 꽈악 채우고 있습니다.
그 길이는 약 25cm로 꽤 큰 크기인데요.
그렇다면 무게도 그렇게 무거울까요? 아닙니다.
폐의 무게는 약 1kg 정도로 크기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편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폐 속에 있습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같은 공기가 드나들어야 되기 때문에
아주 얇은 공기주머니로 가득 차 있는 거죠.
그 모양은 마치 구멍이 송송 뚫린 스펀지와도 같은데요.
‘허파꽈리’라고도 불리는 아주 작은 공기주머니들,
즉 폐포는 한 개에 0.1-0.2mm 크기로,
폐 안에 무려 3억-5억 개 정도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폐에 폐포가 잔뜩 있는 이유는
공기와 혈액의 접촉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선데요.
무수한 폐포들의 겉표면은 모세혈관이 가득 뒤덮고
있습니다.
폐포와 모세혈관 사이에서 공기교환이 이루어지는데,
모세혈관 속 혈액은 갖고 있던 이산화탄소를 폐포에 주고,
폐포에 있던 산소는 다시 가져가는 거죠.
이처럼 폐포는 폐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우리가 나쁜 공기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
기침이 나는데, 이때 간혹 피 냄새가 날 때가 있죠?
그게 바로 폐포의 모세혈관이 손상됐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여러 이유로 폐가 손상되는 질환에는
폐암, 폐렴, 천식 등이 있습니다.
폐암보다 더 많은 폐질환이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 병 때문에 10초에 1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계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할 만큼 아주 위험한 만성 폐질환입니다.
폐에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폐 기능이 저하되는
이 질환은 흡연이 주요인입니다.
감기와 상관없이 늘 가래와 기침이 잦고,
숨이 찬 게 특징이죠.
폐 건강을 위해선
무엇보다 금연이 가장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폐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몇 가지를 수칙으로
발표했는데요.
금연과 함께 운동을 추천하며
면역력과 습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은
폐렴 등 각종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또, 원래 폐 속은 축축하기 때문에
우리가 마시는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폐가 손상될 수 있으니, 습도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흡연자는 1-2년마다 폐 기능 검사와
흉부영상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좋은 습관이 곧,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⑤💚 귀
[내 몸 둘러보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소리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소리는 음의 파동,즉, 음파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기를 통해 퍼집니다.
사람의 귀는 이러한 공기의 진동을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소리로 느낍니다.
또, 우리의 귀는 몸이 움직일 때마다 중력의 변화를
느끼면서 평형감각도 함께 조절해 줍니다.
우리 얼굴의 좌, 우 측면에 위치한 귀는
구조적으로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됩니다.
외이는 귓바퀴와 외이도를 포함하는데,
소리를 고막까지 전달하는 곳입니다.
연골로 만들어진 귓바퀴가 소리를 모으면
외이도가 공명기 역할을 해서 소리를 고막에
전달합니다.
새끼 손톱만한 고막은 외이와 중이를 나누는
경계선으로서 소리의 전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외이도를 통과해 들어온 소리로 인해 고막이 북처럼
떨리면 귀의 두 번째 부분인 중이에서 그 소리를
진동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때 이소골이라고 하는 세 개의 귓속뼈를 따라
진동이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는데요.
달팽이관 속엔 림프액이 있어서 이 림프액이
흔들릴 때마다 청세포, 즉 작은 섬모가 진동해 신경
신호를 만들고 이 신호가 대뇌로 도달하면
우리는 비로소 소리를 듣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귀는 청각 기능뿐만 아니라,평형감각의 기능도 함께
갖고 있는데요.
이러한 평형감각은 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이의 전정과 세 개의 반고리관에서
주로 담당합니다.
신체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전정기관은 내이의
전정과 세 개의 반고리관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세 개의 반고리관은 전정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은 림프라고 하는 액체로 차 있는데,
우리가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기울이면
이 림프액이 감각세포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 몸이 얼마나 기울었는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인지를 느낄 수 있는
겁니다.
한 예로, 우리가 빙글빙글 돌다가 갑자기 멈췄을 때,
한동안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도
바로 반고리관의 림프액이 움직임을
채 멈추지 못했기 때문이고요~
또, 우리가 흔히 차 안에서 멀미를 하는 것도
눈의 시각정보와 귀의 평형 감각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청각과 평형감각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담당하는 귀는
구조와 기능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못 하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외이, 중이, 내이에 염증이 생기거나
난청, 이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는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메니에르병 등에
걸릴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귀 질환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생활습관을 꼭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에 이상증상이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자칫 청각을 잃을 수도 있으니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⑥💙 췌장
[내 몸 둘러보기]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 ‘사랑과 영혼’의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
이들은 모두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바로 췌장암인데요.
췌장암은
예후가 특히 좋지 않은 암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이 1위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병이지만
정작 우린 췌장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사실인데요.
우리말로 ‘이자’라고도 부르는 ‘췌장’!
과연 췌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장의 뒤편에 위치한 췌장은,
위와 십이지장이 연결된 C자 모양의 공간에
췌장의 머리 부분이 끼어 있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췌장은
길이 약 15cm , 무게 100g 정도로
길고 납작한 모양이며, 노란빛을 띱니다.
췌장의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붙어 있고,
꼬리 부분은 왼쪽 신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췌장이 하는 일은 주로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소화 효소를 배출시켜 소화를 돕는 것이고,
또 하나는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일입니다.
췌장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소화 효소 및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 실질과
분비된 소화 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도록
연결된 췌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췌장 세포에서 만들어진 췌장액은
약알칼리성으로, 무색 투명하며,
하루에 약 1~2리터 가량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그 안에는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는데요.
그래서 췌장에 병이 생기면
음식물 속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서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 종양이나 결석 등에 의해
담즙 배출이 막힌 경우에는 황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췌장의 또 다른 기능인
호르몬 분비 기능에 대해 살펴볼까요?
췌장에는 약 100만개의 랑게르한스섬이라는
세포 집단이 있습니다.
1869년 독일의 병리학자 랑게르한스가
췌장 안에 섬처럼 생긴 구조를
처음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랑게르한스섬에는 α세포와 β세포가 있는데,
α세포에서는 글루카곤을,
β세포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되도록
촉진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되도록 하고,
세포 내로 포도당을 유입시켜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췌장에도 역시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췌장염입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 효소가 오히려 췌장과 주변 조직을 공격해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만성 췌장염의 경우, 대부분 배의 위쪽이 많이
아픈데 음식물을 섭취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통증이 심하면 등쪽까지 아프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울렁거림, 구토, 체중 감소, 설사,
지방변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 조직이 쉽게 파괴돼서
인슐린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당뇨병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인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단지 간이나 폐에만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여러 연구에 의하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배에서 5배 가량 더 높고,
만약 췌장암 환자가 금연이나 체중감량을 하면
생존율이 40%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이처럼 췌장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술과 담배는 꼭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⑦💜 신장
[내 몸 둘러보기]
먹기만 하고, 제대로 배설하지 못한다면
우리 몸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마 몸 속에 유해한 물질이 쌓여 결국 균형을 잃고
건강을 해치게 될 텐데요.
그래서 이러한 노폐물을 걸러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강낭콩 모양에, 팥처럼 붉은 빛을 닮았다 해서
‘콩팥’이라 불리는 ‘생명의 필터’, 바로 신장입니다.
양쪽 옆구리 뒤편에 있는 신장은
척추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보통 성인 주먹만한 크기의 신장은
길이 약 10cm, 너비 5cm, 두께 3cm정도이며,
무게는 양쪽 신장을 모두 합쳐서 약 150g 정도
됩니다.
그럼, 신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할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소변을 만드는 일
인데요.
신장에서 만드는 소변의 양은 하루 1~1.5L 정도
되는데,신우,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됐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 내에서도 이 일을 주로 수행하는 곳은
안쪽에 위치해 있는 100만개의 네프론인데요.
이 네프론은 다시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구조로,노폐물을 거르는 체와 같은 역할을 하며,
여과작업을 담당합니다.
사구체에서 혈액 중의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이라는 가늘고 긴 관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돼 농축되기도 하고,
필요한 성분은 다시 몸 속으로 재흡수 되기도
합니다.
몸 속에 어떤 물질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신장이 알아서 넘치는 성분은 소변으로
배설시키고,부족한 것은 신장의 세뇨관에서
재흡수 하는 겁니다.
신장 속에 잇는 사구체는 아주 고운 체와 같아서
혈액에 있는 단백질 중 큰 입자와 적혈구는
통과하지 못하는데요.
때문에 정상 소변에서는
단백질이나 적혈구 등이 관찰되지 않지만,
만약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면
소변에서 단백질이나 적혈구가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장은 호르몬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는 조혈 호르몬을 분비해
적혈구 세포의 적당한 수치를 유지하고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또, 신장은
혈압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해 혈압을
조절하고,뼈의 대사에도 관여를 하는데요.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에 칼슘 성분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처럼 신장은 우리 몸의 균형을
아주 세밀하게 조율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몸 안에 독소가 쌓이고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래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식욕이 줄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겁니다.
보통
눈과 얼굴 등 몸이 붓는다든지
소변 양에 변화가 생기거나,
밤에 소변 보는 일이 잦아지고,
전해질 불균형과 함께 빈혈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혈압이 높아지고, 소변에서 혈액이나
거품 등이 관찰되곤 합니다.
신장 기능의 이상 정도에 따라
이러한 증세들이 다르지만,
때론 증상이 전혀 없어도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히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상태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만성 신부전일 경우,
아무리 치료를 해도 건강한 신장으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투석을 하거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과 함께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되는 만성 사구체 신염을 예방하고
당뇨병과 고혈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더불어 신장에 무리를 주는
독성 강한 약과 담배 등은 되도록 삼가고
평소 콜레스테롤과 빈혈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⑧💚 대장
[내 몸 둘러보기]
신체 기관 중 뇌의 신호를 받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장인데요.
척수 및 말초신경계보다 더 많은 신경세포를 갖고
있는 대장은 '제2의 뇌'라 불리며 독자적으로
소화메커니즘을 제어합니다.
따라서 대장이 건강해야
우리 몸 건강의 3대 원칙 중 하나인 배설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배설은 찌꺼기 배출의 의미를 넘어
신체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큰창자라고도 하는 대장은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지는 소화기관으로서,
기다란 관처럼 생겼습니다.
길이는 약 1.5미터로 전체 장의 20%를 차지하고,
폭은 약 7.5cm로 작은 창자보다 두 배 이상
굵습니다.
대장은 크게 맹장, 결장, 직장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대장의 첫 부분인 맹장은
음식물을 소장에서 받아들여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결장으로 이동시킵니다.
우리가 흔히 맹장으로 잘못 알고 있는 충수돌기는
맹장 끝에 매달리듯 달려있는 부속물로
특별한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데
충수돌기염이 정확한 병명입니다.
또, 맹장은 인체의 면역발달에 관여하는 기관으로
유아기 때 인체에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대장 내에
자리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분과 염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함께 합니다.
대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위는 결장입니다.
크게 네 부위로 나뉘는데, 모양과 방향에 따라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구불결장이라고
합니다.
맹장이 있는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간을 향해 위쪽으로 뻗어 올라간 상행결장은
길이는 약 20cm정도로,직경이 크고 그 안에 있는
내용물도 고체보다는 액체에 가깝습니다.
그 다음, 배의 위쪽을 가로지르는 횡행결장은
위로는 간과 위와 가까이 있으며,맹장과 상행결장을
거친 장 내용물에서 수분을 흡수합니다.
하행결장은 복부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소화된 음식물을 고형화시켜
대변으로 배출될 때까지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불결장은 S상 결장이라고도 하는데,
대략 길이가 45㎝이며
S자 모양으로 꺾여서 직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결장의 끝부분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약 20cm 정도는 직장이 차지하는데요.
이렇게 맹장, 결장, 직장을 통해 소화된 음식물은
약 90%가 액체로 변형되어 대부분 흡수되고
반고형 상태의 대변으로 남습니다.
대변은 장의 연동 운동을 통해 조금씩 이동되면서
밖으로 배출되게 되는데요.
이 연동 운동에는
여러 개의 신경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대장을 지배하는 신경에는
장신경계,교감부교감신경계,척수감각신경이
있습니다.
위장관이 다른 장기와 차별되는 점은 자체적인
장신경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대장은 중추신경계와의 연결 없이도
자발운동이 가능하며
연동운동을 통해 항문 방향으로 대변을 이동시킵니다.
특히 대변 안에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들어있으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적절한 양의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는
원활한 배변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탄수화물도 적절히 섭취하면
대장 내의 유산균을 증식시켜
대장이 활발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⑨💙 소장
[내 몸 둘러보기]
소화의 핵심, 소장
흔히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소화가 잘 안된다’ 라고 말하며
위의 이상을 의심하는 때가 많습니다.
입에서 항문까지의 총 길이 9m 중
7m를 차지하는 가장 긴 소화기관 소장.
그 긴 소장 안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복부 전반에 걸쳐 위치하는 소장은
위를 통과한 음식물을 받아들여 이를 분해,
흡수한 후 그 찌꺼기를 대장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소장은 크게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그 중 십이지장은
위와 연결된 C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 약 25~30cm 가량 됩니다.
이 십이지장에는 췌장과 연결된 배출구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 하루 약 3L 가량의 췌장액이 분비됩니다.
췌장액은 Ph 8.0 이상의 약알칼리성으로
위를 통과한 내용물 속의 산 성분을 중화시켜주고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과 함께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십이지장은 여러가지 호르몬 분비를 통해
담즙, 췌장액, 장액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소장 근육층의 연동운동과 분절 운동을 통해
이동하는데요.
그 중 공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공장은 길이 약 2.5m로,
소장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공장을 지나면서
소화효소와 담즙의 작용을 통해
탄수화물은 단당류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됩니다.
특히 공장의 점막에는 주름이 아주 많고
털 모양의 융모가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어,
흡수면적이 매우 넓은데요.
가장 작은 단위로 분해된 영양소는
대부분 공장의 융모를 통해 흡수되며,
흡수된 영양소는
림프관과 모세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공급됩니다.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은
돌기모양을 닮았다 하여
우리말로는 ‘돌창자’라고도 불리는데요.
소장에서 가장 긴 끝부분으로
공장 끝에서 시작해 맹장과 연결됩니다.
회장은 공장보다 주름이 적고 장벽이 얇습니다.
회장에서는 흡수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비타민 B12과 담즙산염을
재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회장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회장맹장판막은
내용물이 대장으로 이동하도록 돕고,
대장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처럼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거쳐, 공장, 회장을 지나기까지는
보통 3~6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소장 질환은 위험성에 비해
사전 검사나 예방법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소장은 길이가 매우 길고
복강 내에 고정되지 않은 장기이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가 쉽지 않은데요.
최근에는
알약 형태의 캡슐내시경법과 풍선내시경 검사법이
개발되어 소장 질환 진단과 치료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사유를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내시경 검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혈변 등의
이상 증상이 있거나
가족성 용종증, 크론병 등과 같은 질환력이 있다면
소장 질환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⑩💜 방광
[내 몸 둘러보기]
모든 생물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필요한 물질을 흡수하고,
그 물질을 이용해
생명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자신의 생명 유지를 위해 진행하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신진대사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 중에서 생겨난 소변은
순환을 마친 물과 전해질,
그리고 요소와 같은 노폐물을 배설하여
체액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이 지나는 길
즉,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일컬어
‘요로’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섭취한 물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전에 머무는 곳,
바로 '방광' 입니다.
소변은 온 몸을 돌고 온 혈액이
양쪽 신장에서 걸러져 생겨난 부산물입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1.5~2리터 정도
생성되는데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길이 25~30cm 정도 되는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됩니다.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꽉 차게 되면
대뇌로부터 배뇨 신호를 받아
방광의 출구가 열리고 배출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방광에 저장됐던 소변이 요도를 통해
나오는 전 과정을 배뇨 기전이라고 하는데요.
배뇨 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린 다양한 배뇨장애를 겪게 되는데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장기가
바로 방광입니다.
방광은 골반 안에 위치한 장기로
점막과 점막하층, 근육층, 지방층,
이렇게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근육 주머닙니다.
신축성이 매우 좋아서
소변이 차면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배출되면 작게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는데요.
소변 배출을 위해 방광이 수축될 때에는
방광 입구에서 수도꼭지처럼 잠겨 있던
요도괄약근이 열립니다.
반대로 평상시에는 요도괄약근이 꽉 잠겨 있어서
소변이 새지 않게 막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괄약근을 비롯해,
방광이나 신경 등에 이상이 있으면
소변이 새거나 안 나오는 등의
배뇨 장애가 발생합니다.
배뇨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방광의 기능이 떨어졌거나, 염증이나 암 등이
있을 때,혹은 방광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됐거나,
요도나 주변 근육이 약해졌을 때,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배뇨장애의 흔한 원인 질환으로
방광염과 요실금,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을
들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흔히 오줌소태라고 하는데,
아랫배에 불편감이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은 절박뇨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소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배뇨 시 통증이 동반되거나,
배뇨 후 시원치 않은 잔뇨감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와 방광 사이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방광염과 같은 요로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요실금은 소변이 조금씩 새는 것으로,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움직일 때 등
일상 생활 중에 나도 모르게 소변이 배출되는
질환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전립선이 커져 배뇨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방광염,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 등
여러 질환으로 배뇨장애가 생겨나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병원을 가기가 꺼리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방광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수분 섭취를 하고
배변 후 청결하게 씻는 습관을 갖고
되도록 소변을 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건전한 성생활이 필요하며
케겔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방광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⑪💖 림프
[내 몸 둘러보기]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의 세포가 있는데
이들은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우리 몸 안에 촘촘한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림프계 덕분인데요.
림프계는 노폐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우리 몸의 파수꾼입니다.
때문에 혈액순환 만큼이나 림프액의 순환은
우리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림프구의 생성과 순환을 담당하는 모든 기관을
합쳐 림프계라고 하는데, 이 림프계에는
림프액과 림프관, 림프절,그리고 면역세포를
만들고 조절하는 골수와 임무를 마친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비장,그리고 입으로 들어온 병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편도선 등이 포함됩니다.
먼저 림프액에 대해서 살펴보면,
림프액은 연노란색을 띠는 액체로
흔히 상처 났을 때 나오는 진물을 말하는데요.
온몸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림프관을 통해
순환되며 혈액이 운반하지 못하는 노폐물,
즉 커다란 지방과 단백질 덩어리를 운반해
최종적으로 심장에 들어가는 혈액, 즉 정맥에
이 노폐물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을 잘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순환이 중요한데요.
림프액과 비슷한 혈액은
심장의 펌프기능을 통해 힘차게 움직이지만,
림프액은 주변 근육에 의해서 천천히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림프액의 순환도 더욱 수월해지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림프액 속에는 '림프구'라고 하는
우리 몸의 방어물질이 있는데요.
림프구는 모세혈관처럼 생긴 림프관을 타고
흐르다가 마치 휴게소처럼,림프관 중간중간에
있는 림프절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파괴합니다.
아주 작은 강낭콩처럼 생긴 림프절은
우리 몸 속에 약 500-600개 정도 존재하는데,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그리고 귀의 뒤쪽
부분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 안에는 면역세포인 림프구와 백혈구가 많이
있어서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의
전쟁터가 되곤 하는데요.
감기나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목이 붓는 이유가
바로 이 림프절에서 바이러스와 면역세포가
싸우기 때문입니다.
림프계는 체내의 노폐물 운반과 면역 기능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이 림프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림프액이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피부를 눌렀을 때,
누른 부위가 원상태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림프 부종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림프 순환 장애는 선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과도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심부전과
같은 순환기계 질환,혹은 암 수술 이후에
2차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 부종이 생겼을 때, 증세가 경미하다면
심장보다 높게 해당 부위를 거꾸로 놓으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림프 부종이
수술 직후에 생겼거나 이미 많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마사지나 압박 붕대법, 압박 스타킹 등의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림프 부종이 어떤 경우인지
빨리 파악하는 것이 필수이며,
평소에 사지의 무거움이나 피로를 자주 느낀다면
꽉 조이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피하고,
다리를 꼬지 않으며,
한 자세로 오래 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⑫💚 혈관
[내 몸 둘러보기]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혈액이 잘 순환돼야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가 건강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어떤 문제로 혈액이 원활하게 잘 흐르지 못하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질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뇌혈관이 손상되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을 수도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 생명을 유지해주는
고마운 생명선인 혈관..
혈관은 좀처럼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혈관은
크게 동맥, 정맥, 모세혈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으로서 심장에서 폐를 통과해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압력을
견디기 위해 혈관벽이 정맥벽보다 두껍습니다.
이 혈관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막, 중막, 외막, 3겹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내막은 매끄러운 표면으로 되어 있어
혈액이 유연하게 흐를 수 있게 하고,
중막은 가장 두꺼운 근육층으로 탄력이 아주 좋습니다.
혈관벽이 두꺼운 동맥은
특히 이 중막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심장 펌프작용에 의한 높은 압력을 견딜 수가 있습니다.
외막은 결합조직으로 된 가장 튼튼한 층으로서
혈관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계속 뻗어 나가면서
중동맥, 소동맥, 세동맥, 모세혈관으로 이어집니다.
이중에 모세혈관은 가장 가느다란 혈관으로
직접 세포에 연결되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수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온몸에 그물처럼 퍼져 있는 모세혈관은
혈관과 세포 사이에서 물질 교환 잘 될 수 있도록
한 겹의 내피세포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우리 몸 속에 약 100억 개 정도 존재하는
이러한 모세혈관들은
다시 정맥 혈관에서 만나게 됩니다.
정맥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으로서
정맥벽도 동맥과 마찬가지로 3겹으로 되어 있는데,
동맥에 비해 중막의 두께가 얇아서
정맥이 쉽게 확장해 혈액을 저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정맥혈은 동맥혈에 비해 흐름이 느리고
혈관 주변 근육이 운동하는 힘에 의해 이동됩니다.
특히 정맥에는 동맥과 달리 판막이 있어
정맥혈이 거꾸로 흐르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혈액이 순환하는 길인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이는 곧 혈액 순환 장애로 이어져
허혈, 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맥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벽이 탄력을 잃고 단단해지는데
이를 동맥 경화라고 합니다.
특히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좁아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동맥 경화가 생기면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벽이 잘 늘어나지 않아
압력이 고스란히 혈관에 전해지게 되는데
이를 흔히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혈압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결국 모세 혈관에도 큰 압력이 전달되는데요.
한 층의 막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매우 얇은
모세혈관은 이 높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파열되곤 하는데,이때 머리 속 모세혈관이
파열되면 뇌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은 50% 이상 막혀야 신호를 보냅니다.
증상은
두통, 성기능 저하, 손발 저림,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땐,
혈관을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기 때문에
평상시에 건강한 혈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 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질환이 있다면
혈관 질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금주, 금연, 운동, 식습관 개선, 체중 감량 등
혈액 순환에 도움 되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⑬💙 뇌
[내 몸 둘러보기]
우리 몸의 모든 신체 활동을 관장하는 콘트롤타워는
바로 ‘뇌’ 입니다.
흔히 뇌가 몸에서 얼만큼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지능지수가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뇌 무게가 5-8kg 정도인 고래는
몸집에 비해 뇌가 차지하는 비율이 1 : 2,000정도이고
지능지수 높기로 유명한 침팬지, 오랑우탄 등도
그 비율이 1: 100정도라고 합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의 뇌 무게는
약 1.5kg로 그 비율이 1 : 50 정도라고 하는데요.
하는 일이 많아서인지 뇌의 무게는 1.5kg에
불과하지만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량의 20%를
공급 받습니다.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에 속하는 뇌는
아래로는 척수와 연결되어 있으며
신체 각 부분을 통솔하는 기관입니다.
뇌를 구성하는 약 천억 개의 신경세포, 즉 뉴런들은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하며 근육과 심장, 소화기관
같은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할 뿐 아니라,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등의
복잡한 정신 활동을 관장합니다.
단단한 두개골과 여러겹의 뇌막에 싸여있는 뇌는
뇌막 안에 있는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액체에
둥둥 떠 있는 형상입니다.
약 1.5kg 정도인 뇌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기능과 형태에 따라
대뇌, 소뇌, 뇌줄기(뇌간)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이중에서 뇌줄기를 좀 더 세분화하면
중간뇌, 다리뇌(교뇌), 숨뇌(연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 중에서 4분의 3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부분인 대뇌는 좌우 2개의 반구로
구성돼 있는데,감각, 지각, 운동, 기술, 상상력,
추리력,언어능력, 통찰력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
조절, 호르몬 조절, 항상성 유지 등을 담당합니다.
대뇌의 아래쪽, 뒤편에 위치한 소뇌는
말 그대로 150g 정도의 작은 뇌로서,
전체 뇌의 10%를 차지하며
표면에 있는 자잘한 주름이 특징입니다.
평형기관에서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대뇌겉질이 내린
운동 지시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우리 몸의 근육을 선택하여 어느 정도 움직이게
할 것인지를 판단합니다.
운동선수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체력 단련을 하는 동안 소뇌가 함께 발달한
덕분입니다.
뇌간, 간뇌라 불리는 뇌줄기는
대뇌와 척수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호흡과 소화, 혈액 순환 등 무의식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여 '생명의 뇌'라 불리기도 합니다.
뇌의 한가운데에서
수많은 신경섬유로 구성돼 있는 뇌줄기는
중간뇌와 다리뇌(교뇌), 숨뇌(연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뇌의 정중앙에 위치한 중간뇌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안구운동, 홍채조절과 같은
시각반사와 청각반사에 관여합니다.
그 아래쪽의 다리뇌는
소뇌와 대뇌 사이의 정보전달을 도와주고
얼굴과 눈을 움직임을 관장합니다.
연수라고도 하는 숨뇌는 호흡과 순환을 조절하며
침 분비, 하품, 재채기와 같은 무의식적인 활동을
일으켜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뇌사는 뇌줄기가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된
상태이고,식물인간은 뇌줄기가 제 역할을 하고 있어
인공호흡기 없이도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뇌는 하는 일이 워낙 다양해서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 역시 매우 많은데요.
뇌혈관 손상, 알코올 과다 섭취,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각한 뇌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번 파괴된 뇌 세포는 복구가 불가능한데요.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 긍정적인 마음자세,
이 3가지는 꼭 지키시고!
과도한 음주, 흡연, 과격한 스포츠 등의 위험한
행동,이 3가지는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⑭💜 기도
[내 몸 둘러보기]
우리는 하루에 약 3만번 정도 호흡을 합니다.
끊임없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산소는 폐로 이동시키고
이산화탄소는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이때 공기가 지나는 길을 흔히 기도라고 하는데요.
후두부터 기관지까지를 의미하는 기도는
호흡에 있어서 폐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에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건강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호흡 곤란으로 인해
사소한 일상생활 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목 주위에는
뇌에서 온몸으로 이어지는 신경다발과
심장에서 혈액을 머리 쪽으로 보내는 중요 혈관,
그리고 음식을 위로 이동시키는 식도와
공기의 이동통로인 기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크게 후두, 기관, 기관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기도가 시작되는 부분인 후두는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교적 단단합니다.
후두에는 '후두개'라고 하는 덮개가 있어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후두 안쪽에는 얇은 막으로 이루어진 성대가
있는데 공기가 들고 날 때 이 성대가 떨리면서
목소리를 냅니다.
기관의 끝부분은
좌우 양쪽으로 나뉘어 폐와 연결되고
나뭇가지처럼 생긴 여러 개의 세기관지로
나뉩니다.
이 세기관지는 최종적으로 폐포와 연결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 가스를 교환합니다.
식도의 앞쪽에 위치하는 기관은
공기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구조가 있습니다.
후두와 연결되는 '기관'은 길이 약 10cm로
대략 엄지손가락 굵기의 관 형태입니다.
‘기관’은 약 20개 정도 말발굽 모양의 연골들이
층층이 쌓여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연골은
목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활동을 할 때
기관이 눌리지 않고 항상 열려 있도록
그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관의 뒤쪽 벽에는 연골이 없고
식도와 강하게 연결돼 있는데요.
간혹 이 연결 부위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구멍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오게 되어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공기의 이동통로일 뿐 아니라,
건조한 공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와 같은
이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기도 내 점막은 끈적한 점액으로 덮여 있고
그 안엔 작은 털 모양의 섬모가 있습니다.
기도 속의 점액은 숨을 들이마실 때 함께 들어온
이물질이 더 이상 폐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점액에 붙은 먼지 등의 이물질은
섬모가 이동시켜 기도 밖으로 배출합니다.
이물질은 점액, 림프액과 섞여 가래가 되는데
가래가 기도점막을 자극하면 기침이 발생하게
됩니다.
흔히 기침을 병적인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침 자체는 기도 내 이물질이나 분비물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 기전입니다.
점막 밑에는 기관샘과 림프절이 분포돼 있는데요.
기관샘에서는 점액을 분비해 기도 속으로 들어온
공기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주고,
기관 림프절은 기관과 기관지의 이상 여부를
감시합니다.
매연, 담배연기, 먼지 등 오염된 공기로 인해
기관지천식,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흡기 질환들은 대부분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환마다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한데요.
만약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있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금연하도록 하고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⑮💛 식도
[내 몸 둘러보기]
우리는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먹고
중간중간 물과 커피 등을 마시며 간식을 먹습니다.
이렇게 섭취한 음식물은
입에서 식도를 거쳐, 위, 소장, 대장을 지나
항문을 통해 배설되는데요.
그 중에서 식도는 음식물을 소화기관으로
내려 보내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식도가 술과 담배,
자극적인 음식과 비만 등으로 하부 식도
조임근이 손상되어 위산의 공격을 받습니다.
쉴 틈 없이 사용되는 식도.
이런 식도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식도는 목젖 뒤인 인두에서, 위에 이르는
길이 약 25cm의, 기다란 관 형태의 장기
입니다.
위, 아래로 곧게 뻗어 있는 식도는
연동 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내려 보내는데,평상시의 굵기는 엄지손가락
정도지만,음식물이 통과하면 더 굵게 확장
됩니다.
이처럼 식도의 위쪽에 있는 조임근은
공기가 식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식도 아래쪽에 위치한 조임근은
위산과 위 내의 음식물이 역류하지 못하게 해
식도를 지켜줍니다.
이러한 식도 운동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요.
식도는 소화기관에 속하지만, 다른 장기와는
달리,영양소 흡수에 관여하진 않습니다.
식도의 벽은 약 4mm 정도로 얇으며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외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식도 외벽에는 이를 둘러 싸는 장막이
없어서 암이 생기면 곧바로 외벽을 뚫고
주변 장기로 쉽게 퍼집니다.
그 외에도 협착이나 폐쇄에 의한 '삼킴곤란'
상태에 빠져 영양 불량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부 식도 조임근의 압력이 감소하거나
위산 분비가 과다해진 경우,식도 연동 운동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돼 식도 점막이 위산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데요.이를 흔히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주로 속이 쓰리고 신물이 나며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끼게 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식도 점막 손상으로 인한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평소 식도를 건강히 하기 위해서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짜거나 매운 음식의
섭취는 자제하고 술, 커피, 탄산음료, 강한
향신료,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은 위식도 역류의 위험성을 키우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고,
식후 1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슴쓰림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 시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도움 됩니다.
또한, 비만은 복부압력 증가, 위 내압 증가,
하부 식도 조임근의 이완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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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15곳 둘러보기](동영상)
①위 ②전립선 ③간
④폐 ⑤귀 ⑥췌장
⑦신장 ⑧대장 ⑨소장
⑩방광 ⑪림프 ⑫혈관
⑬뇌 ⑭기도 ⑮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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