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 (파72/6,567야드)에서 열린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첫째 날,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이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정희원은 16번홀(파3,172야드)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낸 후, 17번홀(파4,373야드)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이어지는 후반에서도 10미터 거리의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이는 등 3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르며 약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정희원은 2012년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후 아직 두 번째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정희원은 “샷이 조금 흔들렸지만, 위기가 올 때마다 퍼트나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이 잘 돼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한 뒤, “우승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남은 라운드 전략을 잘 짜서 2년 만에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늘(26,비씨카드)이 함영애(27,볼빅), 김지현2(23,하이마트)와 함께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일본 QT(퀄리파잉 토너먼트) 일정으로 금일 새벽에 골프장에 도착했다는 김하늘은 “다행히 오후 티오프라서 조금 쉬고 경기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샷감이 돌아와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 같다. 또, 해외 일정 때문에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하고 공략을 하다 보니 오히려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시즌 1승씩을 기록한 이민영2(22), 장하나(22,비씨카드),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가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김지희(20,대방건설), 김지현(23,CJ오쇼핑), 현은지(19), 김수아(33,플레이보이골프)와 함께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21,미래에셋)은 11번홀(파5,551야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등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오버파 76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12시부터 17시까지 생중계된다.
[단독선두 정희원 홀별상황] - 10번홀 출발
16번홀(파3,172야드) : 6i->핀좌측 0.1M 탭인 버디
17번홀(파4,373야드) : D->135Y 9i->핀우측 6M 1퍼트 버디
2번홀(파4,393야드) : D->157Y 6i->핀좌측 0.1M 탭인 버디
6번홀(파3,150야드) : 8i->핀좌측 10M 1퍼트 버디
9번홀(파4,363야드) : D->123Y PW->핀좌측 5M 1퍼트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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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마케팅팀
김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