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댄스-체조 가미한 새 경기방식 추구, 상금 2천만원
남녀노소에게 태권도로 건강을 다질 수 있다는 인식 심어줘
제8회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 페스티벌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 무주군 예체문화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전북일보와 무주군이 공동 주최하고, 우석대 태권도학과가 주관했다.
초·중·고등부와 일반·장년부 등에 걸쳐 총 151개팀 1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건강체조를 비롯해 차밍댄스, 하이틴태권댄스, 실버태권무, 자유안무 부문 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천만 원을 내걸어 대회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1일 열린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김남곤 사장, 홍낙표 무주군수, 이강춘 무주군의장,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과 선수 등이 참석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박찬주 무주군의회 부의장, 오세득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소장, 정경희 전주예술중 교사, 대한태권도협회 김현수 심판분과부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 고령자에 이르기까지 태권도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로 무주 지역에서는 학교 태권도 교육이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댄스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대회 임원장인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은 “웰빙태권댄스 및 시범 페스티벌은 겨루기나 품새 위주로 진행되던 종전 태권도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어린이나 노인, 여성들이 손쉽게 태권도를 접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기간에 무주예체문화관 관객석은 항상 꽉 채워졌다.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성도 터져 나왔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지역주민들도 태권도에 댄스와 체조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경기 방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태권도 스타를 찾아라’라는 이벤트가 대회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참가자를 즉석 신청을 받아 소정의 상금을 걸고 경연을 펼치면서 누구나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페스티벌 경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상진 학과장은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더 향상시키고 대회 구성의 짜임새를 더해각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폭넓게 참가하는 최고의 태권도한마당 잔치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식 식후행사에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 '유령'이란 작품이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상진 교수, 박진수 감독, 이정아 코치가 연출과 안무를 맡아 올해 새로 선보인 작품이다.
◇종합부문〈초등부〉 △최우수상 고창화랑꽃사슴 △우수상 한국체대 반딧불A △우수상 봉서초등학교 〈중등부〉 △최우수상 고창불량감자 △우수상 곤지중학교 △우수상 궁전 〈고등부〉 △최우수상 궁전 △우수상 학산고등학교 △우수상 한국체대반딧불태권도장 〈일반부〉 △최우수상 S.F △우수상 동그라미재활원 △우수상 나포길벗공동체 〈장년부〉 △최우수상 임실봉황회 △우수상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우수상 임실덩덕쿵체조◇태권건강체조부문〈초등부〉 △금상 고창화랑꽃사슴 △은상 용인대청우태권도 △동상 우석대석사부부태권도B 〈장년부〉 △금상 임실봉황회 △은상 임실덩덕쿵체조 △동상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실버태권무부문△금상 임실봉황회 △은상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동상 무주종합복지관◇하이틴태권댄스부문〈초등부〉 △금상 한국체대반딧불태권도장A △은상 고창화랑꽃사슴 △동상 삼례중앙초등학교A 〈중등부〉 △금상 고창불량감자 △은상 궁전 △동상 새뜰인상관중건아 〈고등부〉 △금상 인성태권도 △은상 학산고등학교 △동상 한국체대반딧불태권도장
<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