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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남회 홈페이지 원문보기 글쓴이: 남곡
김솔 작가 '망상, 어' 출간을 축하합니다.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김솔의 짧은 소설 『망상, 어』.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내기의 목적」이 당선되어 등단한 김솔의 기발한 ‘짧은소설’ 36편을 모은 책이다. 김솔은 소설의 시간과 공간, 국적, 심지어는 성별까지 뒤섞어버린 채 오롯이 ‘이야기하다’라는 행위 자체에 골몰한다. 대개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의 모습이 투영된 것은 아닐까 짐작되는 지점이 있는데, 김솔의 소설에서는 작가의 모습을 헤아리기 어려운 까닭도 여기에 있다. 김솔은 오로지 이야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이야기가 말해진 이후의 세계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니 눈치 보지 않고 세계를 사는 다양하고 기이한 사람들의 모습을 환상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 : 김솔 저자 김솔은 1973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내기의 목적」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 세일 두번째』가 있다. 제3회 문지문학상, 제22회 김준성 문학상, 제7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림 : 박순용(김 작가의 부인) 그린이 박순용은 일본 교토 세이카 대학교 만화학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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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솔작가의 신간 소설 출간을 아버지 친구의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은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친구 자식이 잘 되면 더 마음 뿌듯할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친구 자식이 이 세상을 이롭게 하여 이름이 오르 내릴 때, 제 자식의 일처럼 기뻐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세상 사는 재미이고 늙어 가면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동창생인 김제복 친구의 아들이 그런 일을 해 주었으니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친구 아들의 영광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참 좋습니다. 정말 좋아서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재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