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지
▶ 일 시 : 2019. 6. 14(金) 날씨 : 흐림(약간비)
▶ 장 소 : 칠선계곡(800m)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 주 관 : (강논계)우리산악회 857차
참석인원 : 40名
산행시간 : 5h(5.4km) C0urse : 용소 – 두지동 – 칠선교 – 선녀탕 – 옥녀탕 – 비선담 - 원점회귀
시작하며..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원시림에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걸쳐 이어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 추성마을에서 천왕봉까지 14km정도가 등반코스에 해당한다. 계곡 입구의 용소를 지나 두지마을과 옛 칠선마을의 독가촌을 지나면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전망좋은 추성망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험한 산길이 선녀탕까지 계속된다. 선녀탕에는 일곱 선녀와 곰에 얽힌 전설도 있다.
또 가보자
모처럼만에 만차에 가깝다. 차중에서 입이 즐거웠는데, 오해자 재무가 수박을, 박종칠 회장도 수박을, 박종규 회원이 방울토마토 2박스, 박미숙 총무 내린커피와 시원한 미숫가루, 김영순 회원이 삶은계란을 나누니 입이 즐겁다. 여산, 지리산 휴게소에 들러 해결하고 현지에 도착하니 10:40 단체사진부터 박고 각자 능력껏 가기로하고 원점회귀하니 15:15 뒷풀이 후 출발하니 비가 오기시작 하네. 하나님아버지 감사합니다. 우중에 등반하지 않고 종료하니 고맙습니다. 차중에서 주문한 햇찰보리쌀 5kg 10,000원이라 해서 냉큼 주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강경에서 받아가지고 오니 칭찬이 대단하다. 한주간도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횐님들 각 가정마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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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휴게소에 들러 해결하고...참으로 오래간만에 들러봅니다.
10:40 도착 단체사진으로 박습니다.
각자 능력껏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그런데 덥고 발걸음은 무겁고 힘듭니다.
이동네 정자도 아주 훌륭합니다. 국립공원이니 국가 예산으로 했겠지요.
강원도 너와집 같은 좀 특이한 디자인이로군요.
계곡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개부랄꽃이 한창입니다. 이름이 좀 거시기하지요.
이런 종자도 있었네요. 나도 개부랄꽃츄.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일곱 선녀의 옷을 훔친 곰은 옷을 바위 틈 나뭇가지에 숨겨 놓는다는 것을 잘못해서 사향노루의 뿔에 걸쳐 놓아 버렸다.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매는 것을 본 사향노루는 자기 뿔에 걸려 있던 옷을 가져다주었다. 이에 선녀들은 옷을 입고 무사히 하늘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그후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는 칠선계곡에서 살게 해 주고 곰은 이웃의 국골로 내쫓았다고 한다. 선녀와 곰 이야기가 전해지는 계곡이다.
맑고 깨끗하고...
추성리에서 비선담까지 4.3km는 개방되었지만 비선담-천왕봉 5.4km는 지정된 달의 월요일 하루
60명만 출입이 허용되죠. 반달곰이 사는 최후의 원시림이기 때문에 특별보호구역이랍니다.
이왕 예까지 왔으니 내 발자국이나 박고 가자꾸나. 내 발도장이유.
그런데 계곡에 들어서니 어디서 선녀가(七仙女溪谷)목욕을 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거기가 거긴것 같고 ...
혹씨 여길까?
아니면 여길까...여기는 제막소 같은디...
참 물맑지요. 그냥 손만 닦고왔지요.
추성마을 돌담 무슨꽃? 이쁩니다. 채송화 같기도 하고 ...
원시림 그 자체입니다. 여기가 제막소인가? 안내판이 없어서 그래요.
컴푸리 라는 식물인데요...위장에 좋다하네요.
유유자적 막걸리 한잔에 기분도 전환되고... 어디까지 다녀오셨쓔...묻지마 해.
나무 뿌리가 애걸합니다. 나는 너를 붙잡아야 해. 내 손좀 잡아줘...내가 살길은 오직 너...뿐이랑께
마중산행으로 만났지요. 아마 더 이상은 못갔을 겁니다. 완전 B급팀이죠.
계곡은 천왕봉까지 이어집니다. 저 계곡에 빠지면 좀 어렵죠.
칠선계곡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가파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내려가는 중입니다. 용소를 둘러보구 갈려구요.
오해자 재무님 수박 참으로 맛있게 먹었구먼유. 감사합니다. 여기 칡순이 그렇게도 건강에 좋다는군요.
특히 위장에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함 잡솨봐...
이름모를 야생화가 나를 반겨주네요. 향기가 그렇게 좋을수가 ...
교회 사모님과 잘 아시는 사이... 자주 나오셔서 건강도 챙기시고 그러세요. 산악회 좋은 만남이 될 것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갈려구요. 용소는 그래도 보구가야죠.
여기가 학금소던가요? ...
용소에 누가 돌 하나를 이어 이어...이만큼 올려놓았네요.
용소로군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마 칠선녀가 여기서 목욕을 했을 것으로 추측이 갑니다.
바로 저기요. 그런데 그 옷을 나무가지인줄 알고 사슴의 뿔에 걸어둔것이 문제로군요.
결국 곰은 이 계곡을 떠나게 되고...슬픈 이야기가 지금까지 이어지더라구요.
돌 하나 더 올려놓구 가야지.
이 열매는 마가목 이라는 열매인데 한약재료죠. 나 마가목유.
여긴 칠선폭포라 안카나.
여기서 하루 묵고 가구싶다. 그런데 오늘 짝꿍이 같이 오질못해서 안돼야.
어디까지 다녀오신겨? 암튼 대단한 여인이여.
이정석 전 회장님 기분이 좋으신가벼. 그 뒤로 밤나무 꽃이 만발했네요. 그 꽃내음을 여인들이
그렇게도 좋다하네요. 왜 그럴까?
찰보리 미스가루에 얼음넣고 한사발 마시니 내장이 다 시원합니다. 냉커피보다 더 좋은것 가토.
쟈스민 총무님 잘 묵었시유. 넘 맛있었당께...맛있쥬 그츄...
수박이 두통이나...모두 맛있었다구요. 박종칠 회장님 잘 묵었씨유. 오해자 재무님도 복받을뀨.
닭튀김과 막걸리가 제격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언능 출발해야 합니다. 출발후 5분도 안돼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했쓔... 아니 왜 같이 와야지 안그류. 할말없슴.
추성 마을은 이렇게 노송도 마음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언제 오게될지는 몰라도 잘들있거라.
감사합니다.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와~ 요번에는 대박낫네유 40명 씩이나
매번 만차가 되었으면 좋겠네유!
무릎아파 죽는다 하면서도 열시미 다니십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이제 물가가 그리운 계절이 되었네요.
새벽부터 옛 생각에 젖어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