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의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다. 한마디로 "처방은 의사가 약은 약사가" 하는 방식이다. 필리핀의 가장 큰 약국체인인 Mercury Drug Store에 가면 왠만한 약은 다 구할 수가 있다. 큰 약국이라고 해서 약값이 싼 것은 아니다. 필리핀에 약값 비싼 것은 정평이 나있음.
약품구입:
필리핀은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는 관계로 항생제와 같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약들이 많다. 한국에서 갖고 온 비상약이 없을 경우, 간단한 약들은 마닐라에 위치한 대부분의 한국 식품점에 구비되어 있다.
무좀:
평소에 조심해야 할 질병중에하나가 무좀이다. 샤워를 자주 하는데서 자연적으로 많이 생기는 병중의하나로, 샤워를 한뒤에는 발을 잘 말리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필리핀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약은 Tinactin이라는 약이 있으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뎅기열병(dengue):
뎅기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인한병으로, 우기철인 6월-8월까지 유행한다. 잠복기간이 5일 정도로 열이 39.5도 가지 오르고, 배와 허리 부분이 아프며, 눈 깊숙한 곳까지 통증을 느낀다. 통상 4-7일간 심하게 열이 나다가 잠시 열이 내리면서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심하게 가렵다. 보통 1~2주 정도 간다. 또한 지속적으로 열이 나기 때문에 몸살감기로 오인하는 수가있다. 뎅기 모기는 사람의 활동시간인 낮에 주로 활동한다.
몸살감기:
필리핀의 몸살감기는 장난이 아니다. 궁금하신 분은 한번 걸려 보십시요.(joke) 날씨는 더운데 몸은 춥다고 생각해 보라. 춥다고 이불을 덮을 수도 없다. 왜냐구요? 더우니까. 감기의 근원은 피로의 누적. 피로를 푸시면 감기 자주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 필리핀에 오면 그게 쉽지 않다. 밤낯으로 ?아 다니니까. 그래서 생긴 말이. "온지 한달 정도 되면 되게 심한 몸살감기 한번 앓는다"구. 첫번 째 감기는 걸렸다 하면 콘택 600 이 아니고 최소한 1주일, 길게는 2주일을 고생해야 한다. 게으른 필리핀사람 욕하지 맙시다.
* 마닐라에서 병원에 한번 갖다 온 사람치고 병원비에 놀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특히 외국인에겐 공공연하게 바가지를 쒸운다. 사전에 잘 알아 본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 의료보험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아 가는 것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