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동 오래전에 듣던 이름같기도 하고요
제가 서울을 더나온지가 시간이 좀흘렀고 해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는 외대입구에 제 4촌이 살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그곳을 자주 갔었지요 (시골사람은 고향을 잊지 못해서 고향에 가는 역 근처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과거에는 지하철망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버스노선도 그렇지 않았기에
저는 청량리에서 홍능을 거쳐서 외대나 경희대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성당위치를 보아도 짐작컨데 그곳은 언덕이었지요
말이 서울이었지 완전히 시골 조그마한 도시였지요
지금은 성당정문에서 바라보면 높은 아파트가 있고
뒷문에서 보면 아직도 골목길에 집이 다닥 다닥 붙어있지요
그곳에 웅장한 벽돌건물인 성당이 놓여있습니다
저는 그런 붉은 건물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이건물을 짓기 위해서
쌈지돈을 내어놓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량리에서 그곳을 갈려면 제일 먼저 거치게되는 창량리시장
그곳은 추억을 주기에 아주 좋은 이야기꺼리가 됩니다
지금은 그곳에서 버스를 타지 않지만
청량리역을 끼고 한두블록을 넘어 좀 더 들어가면 만나서 시외버스터미날
그리고 제기동으로 내려오면 만나게되는 경동시장
오래전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유명하다는 침놓는곳을 찾아서 온곳이
바로 경동시장안 한의원이었지요
그곳이 우리나라의 설렁탕의 효시인줄은 몰랐지요
그곳 형님의 설렁탕집이 그리 유명한 곳인줄 말입니다
형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다 이루워지시기를 빌어봅니다
청량리역 저와 같은 경상도 그것도 경상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에 사는 시골사람들은
서울에 오는 방법이 과거에는 청량역에 도착하는 기차밖에 없었지요
하루에 두번 밖에 없는 보급형 기차를 말입니다
고향으로 가는 기차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한 지역입니다.
첫댓글 토마 형제님의 글,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글, 참 즐겁게 읽었네요...
고맙습니다... 더위에 몸 건강하시길...샬롬~~~~ ^-^
샬롬!!
토마 형제님의 옛 추억에 잠기기에 충분한 아름답고 정겨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편안 밤 되시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만한 멋있는 꿈이라도 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