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良善)이란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선함, 혹은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두 종류의 단어로 기록됩니다. 그 하나는 지금 나왔던 아가도스(ἀγαθός)라는 단어인데, 이 아가도스는 내면적인 선(善)을 의미하는 단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유용(有用)한, 유익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아가도스’는 성경에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이 아가도스라는 단어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비슷한 의미의 단어는 칼로스(καλὸς)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도 역시 착하다, 아름답다, 선하다라는 말로 번역됩니다. 아가도스가 내면적인 선을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면 칼로스는 외면적인 선, 외적으로도 드러난 선을 의미하는 바가 더 큽니다. 보통 “아름다운, 이상적(理想的)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깊은 근본적인 부분을 말한다면 아가도스, 그리고 그것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면이 더 강조된다면 칼로스라는 단어가 사용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함, 아름다움, 좋음은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말하는 선함, 아름다움, 착함, 양선은 도덕적으로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모습 등을 의미하기보다는 더 깊은 의미가 있는데, 바로 본래의 쓰임새에 잘 맞는 상태, 본래의 목적에 잘 맞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질서에 잘 맞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양선이란 무엇인가? 착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바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이면 선한 것이며, 바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드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름다움이 파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인간 세계에서 선함이 사라지고 악함이 들어왔습니다.
선악을 안다라고 할 때, "안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다아트"(דעת)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이 다아트라는 단어는 논리와 생각을 통해서 얻는 지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는 것을 통해 선과 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善)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아트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말한다면 선(善)은 “레-다아토”(לדעתו)입니다. 이 말은 “그의 생각에는”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논리, 하나님의 뜻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에 반하여 악(惡)은 “레-다아티”(לדעתי)입니다. 이 말은 “내 생각에는”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에 따라, 내 생각과 논리를 기준 삼아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기준을 버리고 자신의 생각,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결정했고, 결국 죄로 타락하게 되었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에는”이라는 기준으로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받게 하셔서 하나님의 백성 됨을, 하나님의 자녀 됨을 회복시켜주신 것입니다(엡 2:8, 9). 구원받아 회복된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회복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이제 선한 일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선한 일을 행하도록 하기 위해 미리 예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엡 2:10).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기준에 따라 옳다, 선하다, 착하다, 아름답다라고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것이 무엇이고, 선한 것이 무엇이고, 착하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선하시기에, 모든 선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여기는 것에 따라 살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기준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양선을 베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세대를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선하게, 아름답게, 양선을 베풀면서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바보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때로는 손해 볼 수도 있고, 때로는 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핀잔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여길 수 있는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 빛의 자녀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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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6년 8월 16일(주일)
제목/ 성령의 열매 ⑥ "양선(GOODNESS)”
성경본문/ 갈라디아서(Galatians) 5:22, 23; 에베소서(Ephesians) 2:8~10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UQKQlb0vPCk?si=Ou16StNQebto_H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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